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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즈 어웨이
좀비즈 어웨이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91193473 03810
- DDC
- 895.735-23
- 청구기호
- 811.32 ㅂ387ㅈ
- 저자명
- 배예람
- 서명/저자
- 좀비즈 어웨이 / 배예람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안전가옥, 2022
- 형태사항
- 177 p. ; 19 cm
- 총서명
- 안전가옥 쇼-트 ; 12. : 배예람 단편집
- 내용주기
- 완전내용피구왕 재인 -- 좀비즈 어웨이 -- 참살이 404
- 기타서명
- 피구왕 재인
- 기타서명
- 참살이 404
- 기타서명
- 참살이 사공사
- 기타서명
- 참살이 사백사
- 가격
- \10000
- Control Number
- bwcl:118950
- 책소개
-
《좀비즈 어웨이》는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다. 수록된 작품들에서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젊다는 것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 젊기에 더 버거운 삶의 무게, 버텨 내고 발버둥 친 끝에 스스로 피워 낸 작은 희망의 가치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모든 수록작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한다. 좀비 바이러스가 막 퍼지기 시작한 시점에 한 여고에서 벌어지는 비극과 로맨틱한 서사가 동시에 펼쳐지는 〈피구왕 재인〉, 나라 전체에 좀비가 창궐한 시대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두 여자의 동행을 그린 〈좀비즈 어웨이〉, 실패만 거듭했던 인생에서 벗어나려 했던 건강식품 업체 사원의 이야기를 통해 좀비 대유행의 원인이 드러나는 〈참살이404〉 등 잔인하고도 따스한 세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줄거리
〈피구왕 재인〉
봉암여고 체육대회를 앞두고 피구 예선전을 치르던 나는 피구공 대신 날아온 사람 머리를 맞닥뜨린다. 그 직후 감염자들을 피해 도망치라는 교내 방송이 들려오고, 학생들은 비명을 지르며 학교 건물 밖으로 몰려나온다. 운동장에 있던 나는 교실에 있을 소중한 친구 혜나를 찾기 위해 홀로 건물 안으로 들어선다. 뜯겨 나간 팔다리며 내장, 곳곳에 흩뿌려진 핏자국을 본 나는 영화나 웹툰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음을 깨닫는다. 감염되지 않은 자를 노리는 붉은 눈의 감염자들을 피해, 나는 혜나를 만나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말을 꼭 전해야만 한다.
〈좀비즈 어웨이〉
연정은 정육점 알바생이다. 정육점에서는 좀비 고기와 좀비 머리를 취급한다. 고기를 파는 이유는 좀비를 먹으면 좀비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생긴다는 뜬소문이 퍼져서이고, 머리를 파는 이유는 나라에 머리를 제출할 경우 대입 또는 취업 시 가산점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사장님의 명에 따라 좀비 머리를 찾아 동네를 뒤지던 연정은 좀비가 되지 않았지만 머리만 남은 채로 살아 있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인간다운 생활을 돕는 인프라가 모두 무너져 버린 세상에서 인간다운 연민을 버리지 못한 연정은 여자의 뜬금없는 부탁에 돌연히 긴 여정에 뛰어든다.
〈참살이404〉
소영은 유서를 쓰던 날 이력서도 썼다. 유서에 쓸 만한 문장을 검색하다 회사 광고를 발견한 것이다. 건강식품 제조업체 JBU에 입사한 소영은 회사에서 개발 중인 음료 ‘참살이404’를 마신 뒤 평생 느껴 온 무력감과 피로감에서 처음으로 벗어난다. JBU 회장은 스스로를 패배자, 낙오자, 부적응자라 부르는 사람들을 위해 참살이404를 만들었다고 밝혔고 JBU의 입사자 또한 그러한 이들이었다. 신규 고객과 직원을 물색하던 소영은 대기업에 다니다 6년여 만에 그만두었다는 고교 동창 보영을 데려오는데, 그는 참살이404를 마시든 그렇지 않든 갖가지 방면에서 유능함을 뽐내며 만족스러웠던 소영의 회사 생활을 뒤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