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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학적 미학 : 융합학문으로서 '미학'의 탄생과 형성지형에 대한 연구
인간학적 미학 : 융합학문으로서 '미학'의 탄생과 형성지형에 대한 연구 / 김윤상 지음
内容资讯
인간학적 미학 : 융합학문으로서 '미학'의 탄생과 형성지형에 대한 연구
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91156109112 93100 : \22,000P
DDC  
111.85-22
청구기호  
111.85 ㄱ799ㅇ
저자명  
김윤상 , 1967-
서명/저자  
인간학적 미학 : 융합학문으로서 미학의 탄생과 형성지형에 대한 연구 / 김윤상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씨아이알, 2021
형태사항  
xxiv, 322 p : 삽화, 초상 ; 26 cm
주기사항  
2021 세종도서 학술부문
서지주기  
참고문헌 수록
주기사항  
본문은 한국어와 독일어가 혼합 수록됨
일반주제명  
미학[美學]
가격  
\22000-기증
Control Number  
bwcl:119180
책소개  
융합학문으로서 ‘미학’의 탄생과 형성지형에 대한 연구

지금까지 시기적으로는 18세기 중엽 독일계몽주의 이후부터 19세기 초 독일 낭만주의와 관념론 시기에 독일어권의 이념적 지형 내에서 미학의 탄생과 형성지형을 둘러싸고 이루어진 논의들의 짜임새 형세를 살펴본 결과 이 시기에 형성되고 발전된 미학이 경험과학적 지평을 포괄하는 거시적인 인간학 담론의 핵심적 부분으로서 ‘정신과 육체의 소통’이라는 파롤하에서 ‘전체 인간’의 이념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야심찬 기획을 담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 18세기 중엽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융합을 모색하기 시작하였던 거시적 담론틀인 인간학에 도약의 기반을 제공해주었을 뿐 아니라 탄력적인 방법적 토대를 마련해주었던 결정적 계기가 바로 ‘미학의 탄생’이었던 것이다. 이 시기에 탄생되어 다각도로 모색되었던 소위 ‘인간학적 미학’은 시기적으로 한정된 특정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시대와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 탄력적인 이론 틀로서 자리매김될 수 있었다.
미학을 핵심적 전위로 삼아 발전되기 시작하였던 인간학 담론은 18세기 말 19세기 초에 들어 관념론이라는 거대한 자기장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여러 논의들에서 알 수 있듯이, 헤겔에게서 인간의 주관적 정신이 자연적이고 사회적이며 역사적인 피규정성 속에서 반성됨으로써 인간학과 심리학의 공통의 논의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셸링에게서 존재의 의미, 인간의 본질 그리고 역사에서 자기의식의 위치 등에 대한 총괄적인 논의를 통해 인간학적 철학의 가능성 조건이 마련되었다는 점들을 보면, 18세기 인간학의 야심찬 기획이 19세기 초 관념론의 늪 속에 매몰된 것이 아니라, 경험과학적 편향으로 치우칠 수 있는 인간학 논의에 독일관념론이 정교한 방법론적 날개를 달아줌으로써, 19세기 인간학은 오히려 안정적인 발전 가능성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이다.
19세기 인간학 및 20세기 경험과학적 인간학의 이론적 생성 및 전개지형과 방법론적 토대를 해명하고 이에 기초하여 (인간학적) 미학의 역사적인 발전과 동시대적인 위상을 해명하는 작업 역시 차후에 이루어질 또 다른 과제이다. 결론적으로 18세기 중엽부터 19세기 초까지 독일어권에서 이루어진 미학적 논의는 지각, 인식, 욕구 등의 인간학적 전제들에 기초하여 감각지각적인 미학의 지형을 형성하였으며, ‘예술론적’이고 ‘미론적인’ 협소한 미 규정을 인간학적인 맥락에서 확장시킬 수 있었다고 이야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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