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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라이프 = End of life
엔드 오브 라이프 = End of life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91043624 0383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jpn
- DDC
- 895.646-23
- 청구기호
- 813.4 ㅅ163ㅇ
- 저자명
- 사사 료코
- 서명/저자
- 엔드 오브 라이프 = End of life / 사사 료코 지음 ; 천감재 옮김
- 원서명
- [기타표제]삶을 마감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아서
- 원서명
- [원표제]エンド・オブ・ライフ
- 발행사항
- 서울 : STUDIO:ODR, 2022
- 형태사항
- 377 p. ; 20 cm
- 서지주기
- 참고문헌: p. 377
- 수상주기
-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2020
- 일반주제명
- 일본수필
- 기타저자
- 천감재
- 기타저자
- 좌좌량자
- 가격
- \16000
- Control Number
- bwcl:119923
- 책소개
-
“이분법 너머의 너른 세계로 우리를 데려가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사랑하는 사람이 숨을 거둘 때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 나오는 장면을 그려보게 될 것이다.”
_은유
‘2020년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삶을 마감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아서
《엔드 오브 라이프》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재택의료 현장에서 만난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들을 취재하고 그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논픽션이다.
2018년, 저자의 친구이자 200명 넘는 환자의 임종을 지켜봐온 방문간호사 모리야마가 췌장암에 걸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프로페셔널한 간호사였던 모리야마는 다른 환자들과 달리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라 예상했으나 그가 자신의 죽음과 마주하는 방법은 의외의 모습이었는데…. 모리야마가 마지막 순간까지 온몸으로 알려주려 한 ‘이상적인 죽음의 방식’은 무엇이었을까?
일본에서 권위 있는 논픽션 상을 다수 수상한 저자 사사 료코는 이 모리야마의 이야기를 7년간 재택의료를 취재하며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락트인 증후군에 걸려 눈동자조차 움직일 수 없게 된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집에서 헌신적으로 돌봐온 아버지의 이야기와 교차해 보여주며 다채로운 삶과 죽음의 모습을 담담히 펼쳐놓는다.
서점대상은 한 해 동안 일본에서 출간된 수없이 많은 책 중에서 대중성과 깊이를 겸비한 작품을 서점 직원들이 직접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2019년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가 선정된 데 이어 2020년에는 서점 직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엔드 오브 라이프》가 선정되었다.
“올해 읽고 가장 많이 운 책”, “‘남의 투병기 따위는 읽고 싶지 않다’는 선입견은 곧 남김없이 사라지고 책 속으로 빨려들고 말았다”, “세상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서점 직원들의 추천평처럼 책은 죽음 또한 삶의 일부이며, 병을 얻어 죽음과 가까워진 환자는 단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가 아니라 남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인생의 선배임을 가슴 먹먹히 일깨워 준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이렇게 하셔야 해요”가 아닌, “어떻게 하시든 괜찮아요”, “안 되면 바꾸면 돼요”라고 말해주는 의료진이 있는 곳, 환자를 중심에 둔 의료 체계가 존재하는 곳, 환자가 어차피 죽을 사람이 아닌, 여전히 살아 있는 한 인간으로 평범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곳. 《엔드 오브 라이프》는 그런 세상으로 독자들을 다정하게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