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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기억
여자아이 기억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91861167 0386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 DDC
- 848.92-23
- 청구기호
- 843 E71mㅂ
- 저자명
- 에르노, 아니
- 서명/저자
- 여자아이 기억 / 아니 에르노 지음 ; 백수린 옮김
- 원서명
- [원표제]Mémoire de fille
- 발행사항
- 서울 : 레모, 2022
- 형태사항
- 217 p. ; 19 cm
- 주제명-개인
- Ernaux, Annie
- 키워드
- 프랑스소설
- 기타저자
- 백수린
- 기타저자
- Ernaux, Annie
- 가격
- \16000
- Control Number
- bwcl:120211
- 책소개
-
* 2022년 노벨상 수상 작가, 아니 에르노가 2016년 발표한 작품으로 작가가 20여 년 동안 끊임없이 쓰려고 했지만, 매번 실패했던, 그러나 마침내 완성한 작품
* 노벨상 수상 이후 국내에 소개되는 작가의 첫 번째 신작
2022년 노벨상 수상 작가 아니 에르노의 2016년 작품, 『여자아이 기억』이 소설가 백수린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자신의 삶을 이용해 보편적인 이야기로 만든다고 강조해온 작가의 작품 세계 속에서도 ‘기억 속 사건’으로만 남아 있던, 마지막 한 조각 퍼즐을 담았다. 1958년, 열여덟 살의 나이로 겪은 남성과의 첫 경험은 아니 에르노에게 오랜 세월 써야만 했고 쓸 수 없었던 미완의 프로젝트였다. 무려 60년 가까이 흐른 2016년, 20년 동안 수차례 펜을 꺾고 다시 쥔 끝에 출간된 『여자아이 기억』은 “이 책을 쓰기 전에는 죽을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와 책임감으로 완성한 아니 에르노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인생의 한 시기에, 사랑을 알고 싶고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했던 여자아이에게 쏟아진 수치심과 모멸, 그리고 그날의 사건이 가져온 파장들. 대상이 되어버린 삶의 주체성을 다시 회복하기까지의 지난한 분투. 글쓰기를 통해 잔혹한 사건을 해체하고 그 본질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집요함과 대범함. 『여자아이 기억』을 읽으며 우리는 개인의 기억을 끊임없이 탐구해온 아니 에르노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그 정당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기억은 개인의 기억이자 책을 읽는 독자의 기억이 되며 우리의 상처를 환기한다. 한번쯤 1958년의 그 여자아이였던 우리는 책을 읽으며 과거의 그날을 들여다보고 그 시절 우리의 모습을 마침내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게 된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 그 순간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 지닌 무시무시한 현실성과 몇 년이 흐른 후 그 벌어진 일이 띠게 될 기묘한 비현실성 사이의 심연을 탐색할 것.’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