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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의 제국 : 명말 사대부의 사치와 유행의 문화사
사치의 제국 : 명말 사대부의 사치와 유행의 문화사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67355692 9391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chi
- DDC
- 390.0952-23
- 청구기호
- 390.0952 ㅁ313ㅅ
- 저자명
- 무인서
- 서명/저자
- 사치의 제국 : 명말 사대부의 사치와 유행의 문화사 / 우런수 지음 ; 김의정 [외]옮김
- 원서명
- [원표제]品味奢華 : : 晚明的消費社會與士大夫
- 발행사항
- 파주 : 글항아리, 2019
- 형태사항
- 595 p. ; 24 cm
- 주기사항
- 우런수의 한문명은 '巫仁恕' 임
- 주기사항
- 부록 수록
- 주기사항
- 공옮긴이: 정민경, 정유선, 최수경
- 서지주기
- 주(p. 512-589)와 찾아보기(p. 590-595) 수록
- 일반주제명
- 소비문화
- 기타저자
- 김의정
- 기타저자
- 정민경
- 기타저자
- 정유선
- 기타저자
- 최수경
- 기타저자
- 우런수
- 가격
- \29000
- Control Number
- bwcl:120214
- 책소개
-
최신 유행을 따르느라 온 천하가 들썩거렸던 명나라 말, 소비사회를 엿보다!
한편으론 평가 절하되고, 한편으론 오도되었던 명나라 말기의 소비사회 현상을 세계사적 맥락 속에 놓고 그 중요성과 의의를 재조명하는 『사치의 제국』. 명나라 말기 소비사회의 형성을 이끈 사대부문화의 사치 풍조를 당시 사치 풍조의 핵심이었던 가마, 복식, 여행문화, 가구 수집, 음식 등 당대의 물질문화를 총망라하여 경제학·사회학·문화인류학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온 천하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사치와 유행의 물결을 재조명한다.
저자는 명말 사대부문화를 비롯하여 사회 전반에 나타난 사치 풍조의 핵심 동력이 소비를 통한 계급적·문화적 정체성 경쟁에 있다고 봤다. 소비사회의 발달로 인해 새로이 경제력을 획득한 상인 계층이 사대부문화의 사치 소비를 모방함으로써 사대부들에게 계급적 위기의식을 느끼게 했고, 사대부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역시 소비를 통해 다른 계급과 자신들을 차별화했다. 즉, 명말 소비사회의 사치와 유행 풍조는 기존 문인 사회의 경계 짓기 그리고 그 문인 사회에 진입하고자 했던 상인 지식층의 경계 허물기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다.
19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의 기원이 되었다고 여겨지는 소비혁명론에 비해 명말에 나타난 사치 현상은 사회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되었다거나 통치자들의 부패만을 초래했으며, 소농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식으로 그 중요성이 평가 절하되어왔는데, 저자는 중국과 서양의 사치 관념을 수용하는 데서 생긴 차이는 현재까지 중국과 서양의 역사가 다르게 발전한 주요 원인이라고 추정하면서, 중국의 소비사회가 산업혁명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고 명말 소비사회의 세계사적 위치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