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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례 중심으로 배우는) 노인의학
(증례 중심으로 배우는) 노인의학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59557620 93510 : \40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DDC
- 618.97-23
- 청구기호
- 618.97 N158gㅇ
- 통일서명
- Geriatric medicine.. 한국어
- 서명/저자
- (증례 중심으로 배우는) 노인의학 / 저자: Balakrishnan Kichu R. Nair ; 옮긴이: 원장원 ; 정은진
- 원서명
- [원표제]Geriatric medicine : a problem-based approach
- 발행사항
- 파주 : 군자출판사, 2021
- 형태사항
- xvii, 441 p. : 삽화, 도표 ; 25 cm
- 주기사항
- 원저자명: Balakrishnan Kichu R. Nair
- 주기사항
- 2022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서지주기
- 참고문헌과 색인 수록
- 입수처
- 대한민국학술원 기증
- 주기사항
-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일반주제명
- 노인 의학
- 일반주제명
- 노인 의료
- 기타저자
- 원장원
- 기타저자
- 정은진
- 기타저자
- 나이르, 발라크리슈난 키추 R.
- 가격
- \40000-기증
- Control Number
- bwcl:120313
- 책소개
-
이 책을 읽은 분들이 노인 진료에서 작은 기적을 경험하기를 기대하며
이 책은 노인의학 전문의들이 실제 어떻게 노인환자를 평가하고 치료하고 관리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례로 시작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내용 구성에 맞게 증례의 경과와 실제 관리방법을 제시하고 마지막에 치료(관리) 결과를 증례에 제시함으로써 노인의학적 지식이 실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한층 이해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변에 노인의학 관련 책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많은 경우 노인에 흔한 질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들이 많아서 노인의학 정신을 배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노인의학이란 노인의 질병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더불어 각 노인 개인의 특성, 삶의 질을 고려해야하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노인의학의 철학이 무엇인지, 노인의학이 왜 단순히 내과학문의 연장선이 아닌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질병으로 분리되지 않지만 노인에 흔하고 중요한 문제인 여러 노인증후군(노쇠, 낙상, 거동장애, 실금, 섬망, 인지기능 저하)에 대해 자세히 기술함으로써 다른 의학서적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노인의학 핵심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인증후군은 일반의사들이 잘 진단하지 못하고 잘 관리하지 못하는 문제이며, 흔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치부해버리고 관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노인증후군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환자의 기능과 예후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이 책에서 약물 부작용, 치매의 행동정신증상(BPSD), 뇌졸중, 우울증, 심방세동, 수축기 고혈압, 심부전, 골관절염 등과 같이 노인에서 흔한 임상문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서 임상의로서는 매우 반갑고 유익합니다. 그리고 노인환자를 만나게 되는 다양한 환경, 즉, 급성기 병원, 외래진료, 요양시설, 그리고 재활시설에서 어떻게 노인환자를 평가하고 다학제 팀을 구성하며, 환자를 관리하는지를 상황별로 제시하고 있어서 노인진료의 넓은 스펙트럼을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는 노인윤리, 사전돌봄계획, 완화의료에 대해 각각 다른 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부분이지만 노인의학에서는 매우 중요시 다루고 있는 분야입니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어르신진료센터를 운영하면서 많은 노인들이 여러 병원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원인이 없다거나 좋아지지 않는다고 오시곤 합니다. 많은 경우 휠체어에 실려서 힘없고 무기력하며 희망이 없는 표정으로 오시는 경우가 흔합니다. 물론 진행성 악성종양이 발견되어 특별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위에서 말한 여러 노인증후군 문제들을 찾아서 그에 따른 포괄평가를 통해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위험요인들을 찾아 하나씩 해결하거나 그 문제를 최소화하다 보면 어느새 환자는 얼굴에 생기가 돌고 기능도 좋아지며, 요양시설이 아닌 집으로 걸어서 돌아가는 ‘기적’을 꽤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적은 첨단 치료장비나 의료기기 때문이 아니며, 그 동안 공부하고 경험해왔던 노인의학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의사들이 이 책을 읽고 노인의학의 철학과 지식을 이해하고 노인 환자를 개개인마다 다르게 접근하고 포괄적으로 평가하며 다른 직역의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각자 작은 기적을 경험하고 노인환자의 진료에서 보람을 느끼기를 희망합니다.
이 책을 편역하면서 노인의학에 대해 일찍 관심을 갖게 해주시고 노인의학 진료를 할 수 있게 장을 만들어 주신 여러 분들에게 고마움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형준 원로 교수님께는 노인의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진하게 늘 격려해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임영진 전 경희의료원장님께는 경희대학교병원에 어르신진료센터를 개설하게 해 주셔서 임상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 편역에 꼼꼼히 함께 해준 정은진 선생에게도 감사하며, 마지막으로 책을 편역하는데 내조를 아끼지 않은 부인 황미연 여사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2021년 8월.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며,
원 장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