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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기록으로 쓰는 구술사
기억의 기록으로 쓰는 구술사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58904487
- DDC
- 907.2-23
- 청구기호
- 907.2 ㅈ227ㄱ
- 서명/저자
- 기억의 기록으로 쓰는 구술사 / 정연경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22
- 형태사항
- 487 p. ; 23 cm
- 총서명
- 이화학술총서
- 주기사항
- 2022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서지주기
- 참고문헌(p. 457-480)과 색인(p. 481-487)수록
- 입수처
- 대한민국학술원 기증
- 일반주제명
- 구술역사
- 기타저자
- 정연경
- 가격
- \30000-기증
- Control Number
- bwcl:120442
- 책소개
-
역사의 산 증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구술사,
그 다양한 목소리를 제대로 전하기 위한 적용 방법과 사례를 탐구하다
이 책은 구술사의 의미와 특성, 구술 자료의 수집 방법과 연구 동향 등을 살펴보고 국내외 구술 자료 수집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구술 작업 적용 사례와 구술사 관련 쟁점들을 소개하고 있는 연구서이다. 구술사는 과거에 어떤 사건을 경험했거나 역사의 한 순간에 머물렀던 사람들과의 면담을 통해 증언을 기록하고 그 구술 내용에 기초해서 역사를 연구하고 서술하는 것이다. 우리가 과거의 역사를 진실 그대로 기억하기 위해서는 공적 기록에 포함되지 못했던 개개인의 삶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기록되지 않아서 사라질 뻔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남기고 들려주는 것은 공동체의 기억을 복원하고 공유하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역사를 전승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구술사는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술사가 무엇인지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구술사의 의의와 역사 및 발달 과정을 서술하고 구술사의 특징과 기억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기억과 구술사가 어떤 관계를 갖고 있으며 기억을 일깨워주거나 희미하게 만드는 요인들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구술 기록과 구술 자료의 범주 및 특성을 서양 구술사와 한국 구술사로 나누어 설명하고 구술사의 국내 연구 동향을 정리했다. 3장에서는 구술 자료의 수집 과정인 면담에 대해 알아보고 면담 전략과 기술, 면담 방식, 그리고 녹취록의 다양한 측면들에 관해 다루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의 대면 면담과 원격 면담의 진행 방식에 대해 상세히 짚어보았다. 4장에서는 구술사로 진행된 다양한 분야의 적용 사례들을 찾아서 그 의의를 들여다보고 구술사가 면담과 구술 자료의 수집을 넘어서 새롭게 확장되고 있는 경우들을 살펴보았다. 5장에서는 구술 자료 수집 기관을 국내의 중앙정부 및 산하기관, 지방정부 및 산하기관, 도서관, 문화원을 중심으로 찾아보고 각 기관의 특징과 구술 채록을 정리했다. 그리고 국외 사례로 미국과 영국, 호주의 대표 도서관들의 구술사 컬렉션과 프로그램에 관해 살펴보았다. 6장에서는 구술사와 연구윤리에 대한 다양한 쟁점과 법적 문제들에 대해 고찰하고 있으며, 7장에서는 구술사와 디지털 기술, 구술사의 한계, 구술 기록의 국가 자원화를 통한 구술사의 지향점 등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이 책은 가능한 한 많은 적용 사례를 들어 구술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줌과 동시에 구술사와 관련된 쟁점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움이 닥친 이 시대의 경험과 기억들 역시 우리들의 목소리로 남아 기록이 되고 역사의 한 부분이 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