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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제도 형성사 : 황제와 사인들의 줄다리기
과거제도 형성사 : 황제와 사인들의 줄다리기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55504833 93910 : \39000
- DDC
- 951-23
- 청구기호
- 352.65095 ㅎ146ㄱ
- 서명/저자
- 과거제도 형성사 : 황제와 사인들의 줄다리기 / 지은이: 하원수
- 발행사항
- 서울 :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21
- 형태사항
- 735 p. : 삽화, 도표 ; 23 cm
- 총서명
- 知의회랑 Arcade of knowledge ; 022
- 주기사항
- 권말부록: 1. 합격 시기가 분명한 당전기의 진사과와 명경과 급제자 ; 2. 당전기의 진사과와 명경과 급제자의 성격
- 주기사항
- 2022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서지주기
- 참고문헌과 색인 수록
- 입수처
- 대한민국학술원 기증
- 일반주제명
- 과거 제도[科擧制度]
- 일반주제명
- 중국사[中國史]
- 주제명-지명
- 중국(국명)[中國]
- 기타저자
- 하원수 , 河元洙
- 통일총서명
- 지의회랑 ; 022
- 가격
- \39000-기증
- Control Number
- bwcl:120515
- 책소개
-
동아시아에서 과거제란
단순히 관인을 선발하는 제도가 아니라
진정한 사인(士人)을 공인하는 절차였다
근대적 공정성 위주의 기존 연구사를 재고하고
구체적 역사 맥락에서 지식인의 역할을 실증해낸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온, 인간적 제도의 형성사
이 책은 과거라는 새로운 관인선발제도가 출현한 수(隋) 문제부터 당(唐) 현종에 이르는 문헌들에 밀착하여 그 제도가 형성되고 확립되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추적한다. 심층적 논의와 치밀한 고증 끝에 저자는 과거가 긴 시간에 걸친 제도와 현실, 선발자와 피선발자 사이의 복잡다단한 역학 관계의 산물임을 밝혀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 기간 동안 왕조권력이 추구한 제도와 사인(士人)들이 주도한 현실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실증해낸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요컨대 양자 사이의 미묘한 긴장 관계 속에서 진사과(進士科)에 응시하거나 급제한 사인들의 주체적 능동성이 두드러지고, 과거제도는 실질적으로 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이 책이 ‘근대적’ 공정성이나 황제 중심의 전제국가 위주로 이해되어온 기왕의 연구사를 재고하고, 과거가 만들어지던 당시의 구체적인 역사 맥락 속에서 이 제도를 새롭게 점검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이유다.
‘공정성’과 ‘능력주의’가 우리 사회의 문제적 화두로 떠오른 이때, 과거(過去) 인재 선발에 관한 ‘인간적’ 문화사를 색다른 각도에서 재조명해볼 수 있는, 성균관대학교출판부 학술기획총서 ‘知의회랑’의 스물두 번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