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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아침 : 김소연 시집
수학자의 아침 : 김소연 시집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32024622 03810
- DDC
- 895.715-23
- 청구기호
- 811.15 ㄱ716수
- 저자명
- 김소연
- 서명/저자
- 수학자의 아침 : 김소연 시집 / 김소연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13
- 형태사항
- 135 p. ; 21 cm
- 총서명
- 문학과지성 시인선 ; 437
- 가격
- \12000
- Control Number
- bwcl:120685
- 책소개
-
영원이 오지 않을 것 같은, 혹은 갑자기 와버릴 것 같은 슬픔의 내일
『수학자의 아침』은 서늘한 중에 애틋함을 읽어내고 적막의 가운데에서 빛을 밝히며 시적 미학을 탐구해온 시인 김소연의 네 번째 시집으로, 정지한 사물들의 고요한 그림자를 둘러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시인은 ‘깊은 밤이라는 말은 있는데 왜 아침이란 말은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면서, 정지해 있는 사물들의 고요한 그림자가 전부인 ‘아침의 시간’을 포착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이르러 이제까지는 ‘그렇지 않았던 것들’이 시인의 선명한 감각에 스며든다.
이번 시집은 슬픔으로 가득하다. 거듭 한 줌 물결로 저 먼 바다를 연습하고 실천해보지만 그 일상의 무상함에 문득 소스라치는 슬픔, 기다리는 순간이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막막함, 혹은 갑자기 와버릴 것 같은 허무함 등을 이야기하면서도 시인은 다시 한 번 물결 한 줌을 쥐어내며 영롱하게 그 무수한 슬픔을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