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이 회계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가령 학교를 졸업하고 기업에 근무하면서 정작 본인은 회계과목 수강을 피했음에도 후배들에게는 회계공부의 필요성을 얘기합니다.

회계학 수업 역시 되도록 많은 전공지식을 전달하고, 배우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이중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회계과목의 시작인 ‘회계원리’는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회계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에 본서는 ‘쉽게’와 ‘중급회계를 위한 기초’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기초인 회계원리과정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음 중급회계과정을 이수하는데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회계는 많은 문제를 직접 풀어봄으로써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서는 되도록 쉽고 충분한 설명과 함께 예제문제와 풀이는 물론 객관식 및 주관식 문제를 많이 수록하였습니다. 회계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의 내용을 숙지하고, 많은 문제를 직접 풀어봄으로써 쉽게 회계에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장의 말미에는 회계용어 해설을 문제형식(용어 정리문제)으로 담아 각 장에서 학습한 내용을 용어중심으로 다시 정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본서는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장〉에서는 회계의 기초부분으로 기업에 대한 정의와 기업의 활동, 회계의 목적과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2011년부터 우리나라에 적용되고 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공인회계사의 회계감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제2장〉에서는 재무회계의 이론인 재무보고 개념체계와 재무제표의 정의, 구성항목과 재무제표 간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제3장〉에서는 기록의 대상인 거래를 정의하였고 회계순환과정 중에 회계기간중의 절차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제4장〉에서는 회계기간말의 절차를 제시하였습니다. 〈제5장〉부터 〈제10장〉까지는 재무상태표의 계정과목별 회계처리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11장〉은 현금흐름표에 관한 것이며, 〈제12장〉은 회계처리시스템에 의해서 생성된 회계정보를 활용하는 여러 방안을 설명하였습니다.

본서는 회계를 처음 배우는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걸쳐 가르칠 경우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 학기에 회계원리과정을 이수해야 할 때, 앞부분에 비중을 높이고 뒷부분은 계정과목을 중심으로 하면서 현금흐름표 이후 부분을 과감히 생략해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각 장에서 중급회계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부분도 생략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번 제6판에서의 주요 개정사항으로는 첫째, 2022년부터 적용되는 유형자산 취득원가 규정을 제7장에 수정하여 반영하였습니다. 둘째, 각 장 내용 이해를 높이고자 표와 예제를 추가하였으며, 관련 규정들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셋째, 모든 장의 연습문제를 보강하였습니다.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를 통해 본문의 내용을 다시 한번 연습하자는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