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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싱 : 백인 행세하기
패싱 : 백인 행세하기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37444579 0384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DDC
- 813.52-23
- 청구기호
- 823 L334pㅅ
- 저자명
- 라슨, 넬라
- 서명/저자
- 패싱 : 백인 행세하기 / 넬라 라슨 지음 ; 서숙 옮김
- 원서명
- [원표제]Passing
- 발행사항
- 서울 : 민음사, 2021
- 형태사항
- 239 p. ; 20 cm
- 기타저자
- 서숙
- 기타저자
- Larsen, Nella
- 가격
- \14000
- Control Number
- bwcl:120887
- 책소개
-
백인 피부를 지닌 흑인 여성의 위태로운 ‘정체성 넘나들기’
1920년대 할렘 르네상스 대표 작가, 넬라 라슨 문제작
“있잖아, 난 늘 궁금했어.
더 많은 흑인 여자애들이 왜 백인 행세를 안 하는지 말이야.
그건 정말 엄청나게 쉬운 일이거든.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되거든.”
할 수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경계에 섰다면, 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백인 피부를 지닌 흑인 여성의 위태로운 ‘정체성 넘나들기’
1920년대 할렘 르네상스 대표 작가, 넬라 라슨 문제작
2021년 선댄스 영화제 화제의 영화 「패싱」, 넷플릭스 방영 확정!
할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넬라 라슨의 『패싱』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1920년대 뉴욕 할렘을 무대로 흑인들의 예술과 문화가 부흥했던 ‘할렘 르네상스’에는 문학을 주축으로 음악, 회화,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진 흑인 예술가들이 등장해 인종적 자각으로 무장한 새로운 흑인상을 제시했다.
한편 ‘패싱’은 백인과 유사한 신체적 특징을 지닌 흑인들이 자신의 흑인 정체성을 숨기고 백인 행세하는 것을 뜻한다. 즉 흑백 인종 간의 경계에서 백인으로 넘어간다는 것인데, 이는 경제 호황에 따라 흑인 중산층이 증가하고 검은 피부, 가난한 흑인이라는 등식이 깨졌음에도 여전히 ‘흰색’이 상징적이고 현실적인 우위를 점했음을 보여 주는 사회적 증후라고 볼 수 있다.
넬라 라슨의 『패싱』은 백인 피부를 지닌 두 흑인 여성 클레어와 아이린을 통해 할렘 르네상스 시기 신여성들의 ‘패싱’에 주목했다. 사회적 차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백인 행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흰색이 주는 사회적 보호와 이익을 욕망하고 인종 정체성의 경계를 탐색하는 여성 인물들의 주체적인 행보는 근 백 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날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 소설은 리베카 홀 감독의 영화로 각색되어 2021 선댄스 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곧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