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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맛
전쟁 같은 맛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69091183 0384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DDC
- 826-23
- 청구기호
- 826 C545tㅈ
- 저자명
- 조, 그레이스 M.
- 서명/저자
- 전쟁 같은 맛 / 그레이스 M. 조 지음 ; 주해연 옮김
- 원서명
- [원표제]Tastes like war : : a memoir
- 발행사항
- 파주 : 글항아리, 2023
- 형태사항
- 463 p. ; 20 cm
- 서지주기
- 주: p. 443-452
- 주제명-개인
- Cho, Grace M.
- 주제명-개인
- Cho, Grace M.
- 기타저자
- 주해연
- 기타저자
- Cho, Grace M.
- 가격
- \22000
- Control Number
- bwcl:121504
- 책소개
-
한국전쟁, 기지촌 생활, 미국 이민과 조현병 경험
폭력과 트라우마 속에서도
생의 조건과 정신의 고통을 뛰어넘는 존재였던
어머니 ‘군자’의 삶과 영혼을 되살려낸 회고록
1986년. 열다섯 살 되던 해, 그레이스는 세상 가장 중요한 이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과정을 목도한다. 그 사람은 ‘군자’, 1941년 한국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 기지촌에서 일하다 미국으로 이주해 험하고 치열한 삶을 살아낸 생존자이자, 이 책의 저자 그레이스 M. 조를 낳고 기른 여성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야성미와 카리스마가 넘쳤던 군자, 동포를 보살피고 마을을 먹여 살렸던 그는 어느 날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더니 세상에 문을 닫고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소파에 틀어박혀버렸다. 모든 것을 바꿔버린 군자의 사회적 죽음은 조현병이란 이름으로 찾아왔다. 트라우마를 안고 명문대에 입학해 자유와 지성의 세계에서 학자가 된 그레이스는 ‘군자’로 대표되는 전후 한인 이주여성의 기구한 삶의 궤적과 지독한 병의 뿌리를 연구했다. 그리고 2008년 갑작스레 찾아온 모친의 물리적 죽음 이후, 다시 그 생애를 새롭게 복기하기 시작했다. ‘그레이스야, 나 기억나지?’ 군자는 오래전에 잃어버린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고, 거기에 귀를 기울이자 스스로 침묵을 깨고 이야기가 된 한 생애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