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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최선의 롱런 : 문보영 산문집
준최선의 롱런 : 문보영 산문집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60517554 03810
- DDC
- 895.745-23
- 청구기호
- 811.4 ㅁ317ㅈ
- 저자명
- 문보영
- 서명/저자
- 준최선의 롱런 : 문보영 산문집 / 문보영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비사이드, 2019
- 형태사항
- 197 p. : 삽도 ; 18 cm
- 가격
- \13000
- Control Number
- bwcl:121563
- 책소개
-
제36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작가 문보영의
대충과 최선 사이에서 어슬렁거리며 간 보는 일상
이 책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느라 녹아웃된 사람들에게 ‘존버’로 일군 소확행 대신 가볍고 경쾌한 발걸음으로 일상을 사는 법을 알려준다. 대충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도 아니고 그 사이에서 묵묵하게 롱런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멀리 봤을 때, 최선보다 ‘준최선’이 더 가성비가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준최선이 몸에 배면 어떤 일을 해도 디폴트값으로 준최선하게 되기 때문이다.
똑같지는 않지만 특별할 것도 없는 그저 그런 하루들. 오늘 하루 별 일 없이 잘 넘겼다 싶으면 나름대로 선방한 존버들의 인생. 어쩌면 삶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생각이, 우리의 불행을 시작을 알리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럴 땐 밀란 쿤데라의 말처럼 삶은 ‘무의미의 축제’라 생각하고 최선과 준최선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좋다. ‘과거의 나’도 ‘미래의 나’도 아닌 오직 ‘오늘의 나’를 위해 숨 고르고 ‘롱런할 준비’를 하는 사람이 더 끈질기고 오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