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비바레리뇽 고원 : 선함의 뿌리를 찾아서
비바레리뇽 고원 : 선함의 뿌리를 찾아서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93166246 033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DDC
- 362.870944595-23
- 청구기호
- 362.87 P341pㄱ
- 저자명
- 팩슨, 매기
- 서명/저자
- 비바레리뇽 고원 : 선함의 뿌리를 찾아서 / 매기 팩슨 지음 ; 김하현 옮김
- 원서명
- [원표제](The)plateau
- 발행사항
- 서울 : 생각의힘, 2023
- 형태사항
- 526 p. ; 22 cm
- 서지주기
- 출처에 관하여: p. 522-526
- 주제명-개인
- Paxson, Margaret
- 일반주제명
- 난민
- 일반주제명
- 국제분쟁
- 기타저자
- 김하현
- 기타저자
- Paxson, Margaret
- 가격
- \25000
- Control Number
- bwcl:122432
- 책소개
-
무엇이 목숨을 걸고 타인을 지키는 선함을 가능케 하는가?
폭력과 전쟁의 와중에 평화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1939년에서 1945년까지, 프랑스 중남부 비바레리뇽 고원 주민들은 나치 점령으로 인해 쫓겨온 수많은 난민을 수용했다. 덕분에 많은 마을 사람들이 나치에게 끌려갔고 목숨을 잃었다. 그 어떻게 한 공동체 전체가 합심하여 커다란 위협을 무릅쓰고 이러한 일을 행할 수 있을까? 인류학자인 저자는 그곳으로 떠나 ‘평화’를 연구하기로 한다.
비바레리뇽 고원의 과거를 더듬고 현재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난민 어린이를 위한 보호소 ‘레 그리용’을 관리하던 다니엘 트로크메라는 인물이 저자에게 중요한 길잡이가 된다. 저자는 오늘날에도 고원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들을 만남과 동시에 다니엘의 행적을 추적해나간다. 다니엘은 레 그리용의 아이들을 열렬히 사랑했고, 수용소에서 죽음을 맞게 된 최후까지 아이들에게 신의와 사랑을 보여주고자 애썼다.
이 책은 선함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한 인류학 연구서이자, 홀로코스트에 관한 역사서이자, 다니엘 트로크메에 관한 회고록이자, 저자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폭력적인 역사와 기억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존재다. 이 책은 그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 흔들림을 온전히 담아냈다. 이 섬세한 책을 통해, 독자들 역시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타인의 존재가 얼마나 놀라운 가능성이 될 수 있는지 깨닫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