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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들의 죽음 : 소크라테스에서 붓다까지 : 죽음에 대한 명랑하고 심오한 탐구
현자들의 죽음 : 소크라테스에서 붓다까지 : 죽음에 대한 명랑하고 심오한 탐구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54781510 04300
- ISBN
- 9788954753883 (세트)
- DDC
- 128.5-23
- 청구기호
- 128.5 ㄱ324ㅎ
- 저자명
- 고미숙
- 서명/저자
- 현자들의 죽음 : 소크라테스에서 붓다까지 : 죽음에 대한 명랑하고 심오한 탐구 / 고미숙 지음
- 발행사항
- 고양 : EBS Books, 2023
- 형태사항
- 359 p. ; 21 cm
- 총서명
- EBS 클래스ⓔ.인문
- 총서명
- EBS 클래스ⓔ 시리즈 ; 44
- 일반주제명
- 철학적 인간학
- 일반주제명
- 사망
- 통일총서명
- EBS 클래스ⓔ
- 통일총서명
- EBS 클래스ⓔ : 인문
- 통일총서명
- EBS 클래스ⓔ 시리즈 ; 44
- 가격
- \19000
- Control Number
- bwcl:122956
- 책소개
-
“죽음에 대한 명랑하고 심오한 탐구”
이제 60대는 여생이 아니라 인생 3막이 기다리고 있다. 청년기, 중년기 못지않은 시간을 살아 내야 한다. 1막, 2막엔 수명 여부와 상관없이 도달해야 할 목표 혹은 미션들이 있었다. 경제적 자립, 결혼과 육아, 사회적 성취 혹은 가치와 명분 등. 설사 그 도중에 생을 마쳐도 그것을 끝이라 여기진 않았다. 하지만 60대는 다르다. 아무리 여생이 길다 한들 이젠 대책 없이 소멸과 해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한데 문제가 하나 있다. 이 여정의 테마가 소멸과 해체라는 건 분명하지만, 거기에 대한 지혜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어떻게 늙고 어떻게 병들지, 또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를 도무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것. 더 놀라운 건 우리 시대, 우리 문명에는 이에 대한 자산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세기 동안 죽음에 대한 모든 지적, 문화적 자산을 다 내팽개쳤기 때문이다.
자본과 노동(과 소비)밖에 모르는 문명은 그래서 치명적이다! 마치 눈을 가린 채 새벽길을 걷는 느낌이랄까.
출구는 오직 하나뿐이다. 노병사, 특히 죽음을 탐구하면 된다. 반드시 수행해야 할 미션 따위는 없는데, 다가오는 경로는 소멸과 해체가 분명하다면, 이거야말로 죽음을 탐구하기 딱 좋은 시기 아닌가? 주지하듯이, 인류 지성사의 모든 영역, 종교와 철학, 그리고 과학과 예술 등은 죽음을 이해하려는 갈망에서 비롯되었다. 그것이 문명을 이끌어 온 동력이기도 하다. 하긴 당연하지 않은가. 죽음을 모르면 삶에 대해서도 알 수가 없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분리될 수 없는 법, 고로 생사는 하나다! 동서양의 고전이 수천 년간 전승해 온 진리다. 그 지혜와 방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가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8인의 현자들이 그 최고의 전령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