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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54687539 0387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원저작언어 - por
- DDC
- 869.342-23
- 청구기호
- 869.3 C672vㅇ3
- 저자명
- 코엘료, 파울로
- 서명/저자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 파울로 코엘료 지음 ; 이상해 옮김
- 원서명
- [원표제]Veronika decide morrer
- 판사항
- 3판
- 발행사항
- 파주 : 문학동네, 2022
- 형태사항
- 300 p. ; 20 cm
- 총서명
- 문학동네 세계문학
- 기타저자
- 이상해
- 기타저자
- Coelho, Paulo
- 가격
- \15000
- Control Number
- bwcl:122974
- 책소개
-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삶의 축복과 기적에 바치는 최상의 찬사!
『연금술사』 『순례자』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통해 전 세계 3억 2천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가 새 옷을 입고 선보인다. 열정 없는 삶에 빠져 꿈을 잃어버리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정신병원에서 눈을 뜬 베로니카의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1998년 브라질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50개 언어로 번역되어 25년 가까이 전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제작되고 소설 내용이 모티프가 된 밴드곡이 작곡되는 등 또다른 창작에 영감을 주며 다양한 예술의 형태를 통해 독자들을 만났다. 특히 전 세계가 감염병의 공포에 내몰렸던 ‘코로나 시대’에는 『연금술사』와 함께 작가의 책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다시금 살아갈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의 힘을 또 한번 확인하게 했다.
인생에는 우리를 파괴하든, 강하게 만들든 둘 중 하나의 결과만이 나오는 싸움이 있다. 정신병원 입원도 그중 하나다. 그 기이하고 극단적인 환경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완전한 자유였다. 나를 남들과 똑같이 만들려는 가족의 모든 노력은 정확히 반대의 결과를 낳았다. 이제 나는 또래의 모든 청년들과 완벽히 달랐다. _파울로 코엘료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악마와 미스 프랭』과 함께 ‘그리고 일곱번째 날’ 3부작에 속하는 이 소설은 작가로서 35주년을 맞이한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경험이 직접 반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당장 세상을 떠나려 했지만 예기치 않게 허락된 일주일의 유예기간 동안 생의 열정을 다시 발견한 베로니카의 모습에는 수차례 정신병원에 격리 수용되었던 작가의 젊은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스스로의 삶 깊은 곳에서 길어낸 경험과 성찰은 더욱 진솔하게 다가오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자살에 실패하고 정신병원에서 눈을 뜬 베로니카
그녀에게 허락된 일주일의 시간 동안
생애 가장 뜨거운 반전이 시작된다!
스물네 살 베로니카는 모든 것을 가진 듯하다. 젊음, 아름다운 외모, 매력적인 남자친구, 안정적인 직업, 사랑하는 가족. 하지만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다. 공허한 마음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것 같다. 1997년 11월 11일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하고, 수면제 네 통을 모두 삼킨 뒤 정신을 잃는다.
베로니카가 눈을 뜬 곳은 정신병원 ‘빌레트’. 그녀에게 허락된 것은 죽음이 아니라 누구도 탈출에 성공하지 못한 수용소에서 보내는 일주일 남짓한 생의 시간이다. 돈만 내면 누구든 마다하지 않는 그곳에는 정당한 이유로 입원을 선고받은 진짜 환자뿐 아니라 남들에게 미친 사람으로 몰리거나 미친 척하는 사람들이 뒤섞여 있다. 젊은 한때 죽을 만큼 사랑했지만 이제는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남자 때문에 행복한 일상에서 돌연 지옥을 발견한 제드카, 유능한 변호사였지만 느닷없이 찾아온 광기의 첫 발작 이후 일상 밖으로 내던져진 마리아, 외교관 아버지가 정해둔 길에서 벗어나 화가가 되고 싶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버린 에뒤아르. 제 몸안에 든 한줌의 광기를 어쩌지 못해 바깥세상과의 끈을 놓아버린 사람들, 남들과는 조금 ‘다른’ 그들을 만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 시작한 베로니카는 선택한 죽음과 선택하지 않은 죽음 사이에서 하루하루를 가득 채우는 생의 빛으로 숨쉬기 시작한다. 그리고 예정된 죽음의 순간이 조금씩 눈앞에 다가오고, 시한부 삶의 벼랑에서 연금술적 드라마가 펼쳐진다.
죽음 앞에서 되돌려받는 생의 열정과
한줌의 광기에 대한 축복과도 같은 이야기
머리가 아닌 마음에 속삭이는 언어, 시적인 광채가 충만한 이 소설은 예기치 못한 반전을 숨겨둔 채 진정한 생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를 열어 보인다. 마침내 지상의 축복과 살아 숨쉬는 희열을 마주한 베로니카는 폭풍 같았던 일주일 동안 되뇐 질문을 이제 독자들에게 돌려준다. ‘당신이 진실로 원하는 삶은 무엇입니까? 지금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까?’ 죽음 앞에서 되돌려받는 생의 열정과 진정한 자신으로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줌의 광기를 그리는 이 소설은 영혼을 뒤흔드는 매혹과 경이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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