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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中華), 사라진 문명의 기준 = Chunghwa : the criteria of a list civilization
중화(中華), 사라진 문명의 기준 = Chunghwa : the criteria of a list civilization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56122777 93900
- DDC
- 952-23
- 청구기호
- 952 ㅂ387ㅈ
- 저자명
- 배우성
- 서명/저자
- 중화(中華), 사라진 문명의 기준 = Chunghwa : the criteria of a list civilization / 배우성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푸른역사, 2024
- 형태사항
- 669 p. ; 23 cm
- 총서명
- 한국 개념사 총서. : 조선편
- 서지주기
- 주(p. 605-654)와 찾아보기(p. 655-669) 수록
- 기금정보
- 이 책은 2018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간행되었음
- 일반주제명
- 중국사
- 일반주제명
- 중국문화
- 기타서명
- 중화, 사라진 문명의 기준
- 가격
- \37900
- Control Number
- bwcl:123310
- 책소개
-
사대주의와 선비정신을 넘어서
한국사를 읽는 또 다른 틀, ‘중화’
지금, 왜 ‘중화’를 이야기하는가
우리가 역사를 읽는 것은 과거의 경험을 반추하면서 지금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 따라 역사학은 과거의 경험을 지금 여기로 어떻게 소환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다. 그 때문일까. 선비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거나, 망국적 사대주의의 잔재를 청산하여 더 주체적인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선비정신과 사대주의라는 두 단어가 썩 어울린다고 할 수는 없다. 우리는 그중 하나를 되살리고 다른 하나를 버려야 할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의 눈으로 보면 사대를 말한 것은 바로 선비였다. 선비와 사대 두 단어 아래를 관통하는 공통의 심연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지은이가 지금 여기에서 중화를 다시 읽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지은이는 중화를 매개항으로 하여 그 심연의 역사를 치밀하게 독해하고, 선비정신이나 사대주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역사의 현재적 의의를 밝혀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