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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융합적 삶을 위한 외길에 홀로 서다
나혜석, 융합적 삶을 위한 외길에 홀로 서다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30820538 03330
- DDC
- 759.951-23
- 청구기호
- 759.951 ㅇ966ㄴ
- 저자명
- 이화형
- 서명/저자
- 나혜석, 융합적 삶을 위한 외길에 홀로 서다 / 이화형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푸른사상사, 2023
- 형태사항
- 191 p. : 삽도 ; 19 cm
- 총서명
- 이화형 교수의 근대여성 이야기 ; 2
- 총서명
- 지식에세이 ; 9
- 서지주기
- 서지적 각주 수록
- 주제명-개인
- 나혜석
- 일반주제명
- 화가
- 일반주제명
- 미술가
- 가격
- \16000
- Control Number
- bwcl:123530
- 책소개
-
나혜석은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여성의 인권을 위해 ‘나’를 온몸으로 주장한 인물로서 그 역사적 의의를 인정받아 마땅하다. 그만큼 한계는 명확하다. 이는 융합 지향의 꿈과 현실의 간극이기도 하다. 여성으로서 자아의 존재를 드러냄이 시작의 수준이었던 만큼 남성과 사회를 배려하면서 차분하게 ‘나’를 주장하는, 설득력 있는 단계에 이르기까지에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둘째 아들 김진의 말대로 ‘그땐 그 길이 왜 그리 좁았는지’ 나혜석은 오늘, 나아가 미래의 여성들을 위해 고난과 불행을 스스로 홀로 짊어지고 가야 했다.
나혜석에 대한 연구는 문학계, 미술계, 사학계에서 주로 이루어졌으며, 흥미 위주의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다루어졌떤 나혜석을 자료 중심으로 정당하게 평가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져왔다. 1974년 발표된 『에미는 선각자였느니라』는 허구나 추측이 아닌 실증적 자료를 통해 접근하여 나혜석을 학술 연구 대상으로 승격시킨 공로가 크다 할 수 있다.
그 후 1980년대 말부터 시작해서 2000년대 벽두 나혜석의 전집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특히 1999년부터 나혜석을 바로 알리기 위한 ‘나혜석기념사업회’의 활약이 컸다. 10년 이상 심포지엄이 개최되고 그 결과물이 『나혜석, 한국 근대사를 거닐다』(푸른사상사)로 출간되었으며, 이상경의 『인간으로 살고 싶다』(한길사)를 비롯하여 여러 권의 평전이 있다.
이제 나혜석의 실체를 좀더 확실히 밝혀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보며, 무엇보다 융합적 삶을 위한 외길에서 홀로 세상과 맞서야 했던 강직한 그녀의 모습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