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새로운 잠재력 보고서

저자는 《포춘》에서 5년 동안 1300개 이상의 기사를 쓴 저명한 기자였지만 돌연 퇴사하고, 후발주자로 시작해 1등을 추월한 세계 각지의 도전자들을 한 명 한 명 직접 만나 인터뷰하기 시작했다. 그 후 자신이 운영하는 프로필 뉴스레터 사이트인 〈The Profile〉에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의 커리어와 마인드, 그리고 생활 방식을 차곡차곡 모아나갔다.

미각을 상실했지만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셰프, 아프리카 난민 출신이지만 UFC 헤비급 챔피언이 된 선수, 100킬로그램에 육박했지만 끝내 네이비실 군인이 된 남자. 이들의 이야기는 자칫 성공과 무관해 보인다. 그런데 어떻게 기적을 만들 수 있었을까? 노력을 습관으로 만들어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이 후천적 천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잠재성은 한순간의 영감이 아니라 오랜 연구와 성실함의 결과”라고 말한다.

1300여 명의 인터뷰이를 취재하고, 4년이 넘는 집필 기간을 투입한 이 책은 재능은 타고난 천재성이 아니라 오히려 타고난 결핍에 더 가까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결핍을 영리하게 이용했고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에 집중했다. 아직 인생의 전성기를 만나지 못한 독자라면 수많은 도전자가 정상에 도달하기까지 겪은 시행착오가 담긴 이 책을 통해 삶에서 꽃이 만개하는 시기와 방법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