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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감각 오노마토피어 : 감각에서 감정·심리로
한·일 공감각 오노마토피어 : 감각에서 감정·심리로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65161903 937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본문언어 - jpn
- DDC
- 401-23
- 청구기호
- 401 ㅈ131ㅎ
- 저자명
- 장진영
- 서명/저자
- 한·일 공감각 오노마토피어 : 감각에서 감정·심리로 / 지은이: 장진영
- 원서명
- [기타표제]2024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발행사항
- 대구 : 계명대학교출판부, 2023
- 형태사항
- 208 p. ; 23 cm
- 주기사항
- 2024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서지주기
- 참고문헌 수록
- 기금정보
- 2021년도 계명대학교 비사연구기금으로 이루어졌음
- 주기사항
- 본문은 한국어, 일본어가 혼합수록됨
- 일반주제명
- 언어학
- 일반주제명
- 의미론
- 일반주제명
- 공감각
- 가격
- 기증\22000
- Control Number
- bwcl:123795
- 책소개
-
오노마토피어(Onomatopoeia)는 언어의 자의성(恣意性)에 예외적인 어휘군으로 음과 의미가 상관관계를 가지며 음상징에 의한 의미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어와 일본어의 오노마토피어는 단순한 음의 묘사에 머물지 않고 의미확장을 통해 하나의 형태가 의음어ㆍ의태어 그리고 비유 표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영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본서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가 청각ㆍ시각ㆍ촉각ㆍ미각ㆍ후각 등의 기본 감각에서 사람의 감정ㆍ심리 등 추상적인 비유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환유(metonymy)와 은유(metaphor)에 의한 의미확장이라고 하는 인지언어학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다.
인간의 신체가 느끼는 모든 감각 중 가장 기본 감각인 촉각의 경우 다양한 경로의 의미확장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한국어와 일본어 공감각 오노마토피어 중 촉각을 나타내는 오노마토피어를 대상으로 하여 구체적 감각에서 추상적 비유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가는 양상을 살펴보고 각 의미영역별 빈도수 및 공기하는 명사ㆍ동사를 살펴보았다. 의미영역에 따른 공기 명사의 제약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감각의 경우 신체 그리고 음식과 관련된 명사와의 공기가 나타났다. 하지만 추상적 비유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될 경우는 공기하는 명사ㆍ동사에 특별한 제약이 나타나지 않는다.
오노마토피어가 소리나 모습을 모방하는 단계에서 어휘화가 진행되어 일반어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게 되면 일반어와 오노마토피어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여겨졌던 음과 의미와의 유연성(有緣性)이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본서에서는 오노마토피어 어휘 내부에서 어휘화 정도에 따라 단계별 분류를 시도하였고 감정ㆍ심리 오노마토피어의 경우 일반어에 가장 근접한 특징을 가진 단계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음과 의미와의 관계가 긴밀한 오노마토피어의 특징으로 여겨졌던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의 대응, 청ㆍ탁의 대응 등이 어휘화가 진행됨에 따라 의미적 대응 및 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언어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유기체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어휘가 생겨나고 변형되며 또 사라져가고 있다. 다이나믹한 생성과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명확한 카테고리를 설정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오노마토피어는 그 자체가 언어의 생성과 변화의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매력적인 어휘군이라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