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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노래
어머니의 노래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01080963 0381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DDC
- 811.8-22
- 청구기호
- 811.8 ㅇ939ㅇ
- 서명/저자
- 어머니의 노래 / 이해인, [외]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시작, 2008
- 형태사항
- 224p : 삽도 ; 23cm
- 기타저자
- 이해인
- 기타저자
- 오정희
- 기타저자
- 황주리
- 기타저자
- 이윤택
- 가격
- \9500
- Control Number
- bwcl:66973
- 책소개
-
우리나라 각계 명사 25인이 전하는 어머니 찬가!
원고 한 장 십만 원이라는 아들의 말에 자기 대서방 노릇이나 하라며 한껏 이바구를 늘어놓고, 일 년에 두 번 수녀 딸들과의 만남을 위해 재봉틀을 매만지고, 탁주 두어 사발에 상기된 얼굴로 몇 번이나 발길을 돌리려 했으나 차마 돌리지 못했다는 사연을 풀어놓은 어머니들의 삶. 이 책은 이해인, 오정희, 함정임, 황주리, 이윤택, 이홍렬 등이 차분하게 담아내는 어머니와 그 노래에 얽힌 사연을 담았다. 고통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살아 있는 텍스트와 깊은 울림을 지닌 옛 노래의 감미로운 달콤한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준다.
지난해 9월 어머니를 여읜 이해인 수녀는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풀어놓았다. 소설가 함정임은 어머니의 노래를 들으며 막연한 슬픔과 동경, 인생의 비릿하고 달콤한 감정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화가 황주리는 지나간 세월 흥얼거렸던 노랫말을 되새김질하며 어머니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자신의 애창곡이 되어버린 사연을 이야기한다.
지나던 사람들이 싱글거리며 쳐다보는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두 바퀴 맴을 돌며 춤추듯 노래를 부르는 시어머니에 대해 쓴 소설가 서하진, 아쉬운 말 한마디 하지를 못해 아침부터 강판에 감자를 갈다 말고 애절한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는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작가 이명랑, 부부싸움을 할 때면 어김없이 가출을 감행한 후 한밤중에 창문을 두드리며 나지막이 아들 이름을 속삭이던 사연을 엮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 등의 글은 과거 가난하고 고단했던 삶의 이면에 훈훈한 정과 해학 넘치는 웃음을 안겨주는 또 다른 세상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