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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여인 : 이문열 장편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 이문열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37483974 0381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청구기호
- 811.32 ㅇ676리
- 저자명
- 이문열
- 서명/저자
- 리투아니아 여인 : 이문열 장편소설 / 이문열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민음사, 2011
- 형태사항
- 273p ; 23cm
- 키워드
- 한국소설
- 가격
- \11500
- Control Number
- bwcl:78804
- 책소개
-
작품 구상에서 집필까지 18년이 걸린 이문열의 장편소설. 한국인이자 미국인이며 리투아니아인이기도 한 그녀, 뮤지컬 음악 감독 김혜련. '다국적 정체성'으로 21세기를 살아가는 그녀의 타오르는 예술혼과 다문화적 사랑, 그리고 디아스포라의 운명에 맞서 피와 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시대의 유목민적 생애가 슬프도록 아름답게 그려진다.
주인공 김혜련의 할머니는 1940년대 리투아니아가 소련에 병합될 당시 둘째 딸만 겨우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했다. 미국에서 자란 혜련의 어머니는 대학에서 각국의 민속음악을 공부하던 중 축제 때 '아리랑'을 부른 것을 계기로 같은 학교 학생이었던 혜련의 아버지와 결혼해 혜련을 낳았다. 이렇게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혜련은 한국과 미국에서 자라며 다국적 정체성을 갖추게 된다.
코카서스 인종의 용모적인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국적인 외모, 그리고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지닌 김혜련은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서, 또한 시립 교향악단의 지휘자로서 시대의 명사가 되어 각종 광고와 매스컴을 장식하며 화려하게 부상한다. 소설은 그녀의 불꽃같은 사랑과 3년 만의 파경, 그리고 눈부신 성공 이면의 좌절을, 또다시 이 땅을 떠나고야 마는 고독한 유목민적 예술가의 모습으로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 이문열은 <리투아니아 여인>을 통해 "피와 땅이 더 이상 개인의 정체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21세기적 현실"을 지적하며, 태생과 인종, 지역이나 국경을 넘어선 다국적 정체성에서 비롯된 21세기적 정체성의 혼란상 및 그렇게 성장한 고독한 예술가의 유목민적 모습을 오롯이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