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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일기 : 이승우소설집
오래된 일기 : 이승우소설집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36437084 0381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청구기호
- 811.32 ㅇ772ㅇ
- 저자명
- 이승우
- 서명/저자
- 오래된 일기 : 이승우소설집 / 이승우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창비, 2013
- 형태사항
- 279p ; 23cm
- 키워드
- 한국소설
- 가격
- \12000
- Control Number
- bwcl:85832
- 책소개
-
기억 속에 깊숙이 묻어둔 낡은 일기장을 꺼내다!
이승우 소설집『오래된 일기』.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종교적이고 관념적인 색채로 생의 근원적인 문제를 천착해온 소설가 이승우의 새로운 소설집이다. 인간과 소설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가 여전히 돋보이면서도, 보다 현실적이고 친근해진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폭력적인 현실과 떨쳐지지 않는 죄의식, 그리고 소설쓰기에 대한 자의식이 가득하다.
표제작 〈오래된 일기〉에서 나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의식을 갖고 있다. 얼음과자를 사먹기 위해 아버지의 지갑에서 돈을 훔친 어린 시절의 그는 무의식적으로 아버지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그날 아버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나는 이러한 죄의식을 떨치기 위해 소설을 쓰지만, 그것으로도 죄의식은 떨쳐지지 않는다.
이승우의 소설들에 등장하는 죄의식 또는 윤리의식은 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현실적인 색채를 더해, 구체적인 생활의 지점에서 윤리의 문제를 제기한다. 이러한 죄의식 또는 윤리의 문제는 소설쓰기의 문제와 겹쳐 드러나기도 한다. 소설을 쓰는 일이 곧 죄를 고백하는 일임을 선명하게 드러내면서 쓰기와 읽기의 전도된 듯한 관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