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 김언호가 말하는 파주출판도시 365일간의 생생한 기록!

올해로 39년째 출판업에 종사해온 출판장인 김언호는 문화·예술인들과 ‘헤이리 예술 마을’을 만드는 데 앞장섰으며, 파주 출판도시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현재는 한길사와 헤이리 책박물관을 운영하며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파주북소리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의 24시간은 오직 ‘책’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는 이처럼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하루하루가 고스란히 담긴 일기이자, 작업일지이며 생생한 출판 현장의 기록이다. 문화부 장관에서부터 책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까지, 다양한 이들과 만나 나눈 대화와 평소 책에 대한 생각이 자세히 쓰여 있다.

또한 김언호 대표의 오랜 벗인 서예가 박원규 선생은 한 권의 책을 가슴에 안으면 행복해진다는 ‘포서’, 책은 새로운 시대를 창출해내는 정신의 힘이라는 뜻의 ‘창신’ 등 저자의 정신세계를 말하는 메시지를 열두 서예작품으로 나타내 책의 볼거리를 더하였다. 여기에 평소 저자가 카메라에 담아온 나무와 숲, 책을 찍은 사진들도 수록하여 풍성한 화보를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