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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54625524 0381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청구기호
- 811.4 ㅎ164ㄴ2
- 저자명
- 한창훈
- 서명/저자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 한창훈 지음
- 판사항
- 2판
- 발행사항
- 파주 : 문학동네, 2014
- 형태사항
- 350p : 삽도 ; 23cm
- 키워드
- 자산어보
- 가격
- \15800
- Control Number
- bwcl:87089
- 책소개
-
바다를 살아내며 써내려간 21세기 자산어보!
1814년, 흑산도에 유배당한 선비 정약전이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완성한다. 민중과 함께하는 선비로 불리던 그는 흑산도를 돌아다니며 바다 동식물들을 어루만지고 탐구하여 그것들을 먹고 사는 법에 대해 상세하게 써내려갔다. 그로부터 200년 후 2014년, 시대를 넘어 우리는 새로운 자산어보를 만난다. 자신이 태어난 거문도에 스스로를 가두고 섬사람들과 동고동락하며 직접 고기를 낚고 바다를 ‘살아내며’ 글을 쓰는 ‘섬과 바다의 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거문도에서 태어나 걸쭉한 남도 입담으로 바다와 섬의 이야기를 우직하고 집요하게 기록해온 작가 한창훈이 온몸에 문신처럼 새겨진 바다의 기억과 일곱 살 때부터 시작한 ‘생계형 낚시’ 40년의 노하우를 엮은 것이다. 30종의 ‘갯것’들을 맛깔나게 먹는 법, 잡는 법, 다루는 법과 함께, 보는 이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시원한 바다 사진들, 그리고 바닷사람들의 애틋한 삶의 면면까지 자연스레 녹여냈다.
갈치, 고등어, 꽁치, 문어, 볼락, 삼치, 홍합…… 등 익숙한 해산물들에서부터, 처음 보면 까먹어야 할지 깨먹어어야 할지, 음식인지 돌덩이인지 당최 어리둥절한 ‘거북손’, 건드리면 보라색 체액을 울컥 쏟아내는 ‘군소’ 등 섬사람들에게는 백사장만큼이나 익숙하지만 도시인들의 눈에는 마냥 신기하기만 한 해양생물들에 이르기까지―한창훈의 자산어보에서는 우리가 식탁에서 그저 식재료로만 여겼던 온갖 갯것들이 저마다의 생명력을 얻어 고유한 이력과 맛들을 뿜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