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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입술 : 우리를 살게 하는 맛의 기억 사전
칼과 입술 : 우리를 살게 하는 맛의 기억 사전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60902701 0381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청구기호
- 811.4 ㅇ452ㅋ
- 저자명
- 윤대녕 , 1962-
- 서명/저자
- 칼과 입술 : 우리를 살게 하는 맛의 기억 사전 / 윤대녕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마음산책, 2016
- 형태사항
- 299p : 삽도 ; 19cm
- 가격
- \13000
- Control Number
- bwcl:90789
- 책소개
-
오래도록 기억될 음식과 맛의 경험
많은 독자의 애정을 받아온 윤대녕의 맛 산문집 《어머니의 수저》 출간 10주년 기념 특별판『칼과 입술』. 작가는 지난 2015년 1년여 캐나다에 거주하는 동안 손수 해먹던 매번 어딘가 잘못 조리된 것 같은 음식 이야기를 하며, 지난 세월을 음식으로 다시금 소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람은 태어난 곳으로부터 사방 십리의 음식을 먹고 살아야 무병하다는 그의 말처럼, 결국 돌아올 곳 화해할 곳은 지난날의 음식, 시간, 사람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이 책은 열 가지 맛의 기억 사전 형식을 빌려 우리나라 음식의 기본이라 할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 장아찌, 젓갈부터 소, 돼지, 닭 그리고 갖가지 생선, 술, 제주도와 섬진강의 먹을거리 등을 정갈하고도 맛깔나게 써내려간 윤대녕 작가만의 풍미 가득한 산문집이다.
특히 윤대녕 작가가 소환한 기억의 맛 안에는 철저히 발로 뛴 흔적이 가득하다.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소와 그곳의 음식들은 그의 경험과 공들인 자료 수집이 더해져 진진한 맛여행 산문집으로 자리한다. 음식의 기원이나 계보 등 지식과 정보는 《자산어보》 같은 옛 문헌과 익히 전해 내려오던 고전, 구전되던 전설까지 방대한 자료를 참조했음은 물론 몸으로 맞닥뜨린 숱한 취재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간잽이, 어부, 식당 아주머니 등 현장 고수들의 지혜로운 말씀 등은 이 글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세태가 변하고 취향이 변하는 가운데서도 음식과 맛의 경험은 누구에게나 오래도록 기억된다. 그 맛이 우리를 키웠고 살게 했던 힘이었기에 그러하다. 하물며 작가가 음미하는 맛의 멋은 변치 않는 고도의 미감을 선물한다. 맛으로부터 출발해 삶의 수려한 감각을 다시 목도할 산문집, 윤대녕의 귀환이 귀한 이유다. 한편 이 책은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팔순이 넘은 그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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