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팬덤 이거나 빠순 이거나 : H.O.T. 이후 아이돌 팬덤의 ABC
팬덤 이거나 빠순 이거나 : H.O.T. 이후 아이돌 팬덤의 ABC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94963730 033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DDC
- 306.0951-22
- 청구기호
- 306.0951 ㅇ685ㅍ
- 저자명
- 이민희 , 1981-
- 서명/저자
- 팬덤 이거나 빠순 이거나 : H.O.T. 이후 아이돌 팬덤의 ABC / 이민희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알마, 2013
- 형태사항
- 104p ; 24cm
- 총서명
- 이슈 북 ; 08
- 기타저자
- Yi, Min-h?i , 1981-
- 기타서명
- 에이치오티 이후 아이돌 팬덤의 에이비시
- 가격
- \8000
- Control Number
- bwcl:91203
- 책소개
-
시사적으로 첨예한 이슈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주는 이슈북 시리즈인 <팬덤이거나 빠순이거나>. 이 책은 편견과 오해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국내 팬덤 문화에 대해 다룬다. 팬덤의 형성 과정과 그들의 문화, 음악산업에 미친 영향력 등을 세밀하게 짚어본다. 그 과정에서 공식 팬클럽과 팬페이지 등 팬덤 조직의 기본적 특징을 비롯해, 그들 내부에서 벌어지는 고도의 ‘정치’ 활동, 그리고 아이돌 스캔들 등에서 나타나는 팬덤의 속성 등이 꼼꼼하게 다뤄진다.
또한 사진과 동영상 등 전문가보다 더 전문적인 자료의 생산능력으로부터 팬덤의 자기계발적 성격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팬 픽션이라는 동성애 문화 현상의 겉과 속을 살피면서 팬덤의 문화적 영향력에 새삼 주목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인 코스프레’ 현상, 즉 팬덤임을 숨기고 살아가는 이들을 안타까워하며 ‘취향의 존중’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다.
팬덤의 눈으로 본 팬덤이라는 것만으로 이 책은 일독의 가치가 있다. 그만큼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가 빼곡하게 담겼다. 사실 저자 이민희는 1981년생으로 그 자신이 중학교 시절 ‘원조 아이돌’ H.O.T.의 팬덤이었다. 자신이 현장에서 겪은 실제 경험과 국내외 팬덤 친구들과의 다양한 인터뷰는 책의 내용을 더없이 풍성하게 한다. 움짤과 플짤, 귀신 같은 알렉스, 대포여신과 찍덕 등 팬덤 문화의 세부에 대해서도 이해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팬덤 현상을 바라보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관점이 이 책의 큰 미덕이다. 저자는 팬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도 않지만, 마냥 팬덤의 입장에 함몰되지도 않는다. 10년 넘는 경력의 음악평론가답게 팬덤 현상을 한걸음 떨어져서 차분하게 바라볼 뿐이다. 국내 팬덤 문화의 윤곽을 치우침 없이 그려냄으로써 그간의 인식을 재고하도록 이끈다. 이 특별한 이야기는 팬덤의 얼룩진 이미지를 현실에서 걷어내고 그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