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없는 사람 : 최정화 장편소설
없는 사람 : 최정화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56605883 0381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청구기호
- 811.32 ㅊ282ㅇ
- 저자명
- 최정화 , 1979-
- 서명/저자
- 없는 사람 : 최정화 장편소설 / 최정화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은행나무, 2016
- 형태사항
- 239p ; 21cm
- 기금정보
- 한국 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임
- 가격
- \13000
- Control Number
- bwcl:91598
- 책소개
-
힘없는 자들의 삶을 깡그리 무너뜨리기 위해 위장 고용된 밀고자들의 세계!
2016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가 최정화의 첫 장편소설 『없는 사람』. ‘개인의 내면에 도사린 불안을 그리는 데에 탁월하다’라는 평가를 받은 첫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으로 단번에 언론, 문학 독자들, 평단의 주목을 받은 저자는 이번 소설에서 불안이라는 코드에서 선회해 사회적 관계에 내재한 불신을 이야기한다.
‘도트’라는 제목으로 잡지 《Axt》의 창간호부터 6호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반년 동안 수정·보완을 거쳐 ‘없는 사람’으로 제목을 바꾸어 출간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임무를 받고 투입된 밀정자 무오와 그의 뒤에서 정신과 세계를 조종하는 이부를 중심으로 세상의 힘의 균형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지 또 믿음의 불확정성 속에서 진실은 어떻게 우리와 대면하는지에 대한 소설적 물음을 던진다.
이야기는 택배회사 상차작업을 하는 무오에게 얼마 전 새로 들어온 동료 이부가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부가 제안한 것은 두 사람이 한 조로 누군가를 미행하는 일이다. 미행을 왜 하는지 타깃인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필요가 없는 일. 미행의 목표인 ‘도트’를 일거수일투족 면밀히 따라다니기만 한다는 그 일에 무오는 빠져들고, 무오는 무리자동차 정리해고 농성장으로 투입된다.
모리자동차 시위현장에 참여하게 된 무오는 처음으로 자신이 미행해야 할 도트를 만나게 된다. 모리자동차 노조의 지도부로서 많은 노조원들의 신임을 얻고 있는 도트를 미행하며 노동조합 조직의 와해를 돕는 역할을 부여받았음을 직감하게 된 무오는 생겨서는 안 될 감정을 갖게 된다. 수많은 대중 앞 연단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노조원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선동하는 도트를 보면서 무오는 그가 멋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밀고자이자 첩자로 활동하기 위해 모리자동차 시위대에 참여하게 된 무오는 이부의 지령을 받아 정보를 전송하고 그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갖가지 굳은 일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면서 무오는 도트와 노동자들의 삶을 좀 더 면밀히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정체와 임무를 혼동하게 된다. 내적인 갈등이 깊어질 무렵, 본인과 같은 일을 첩자 노릇을 하고 있는 도트의 동료였던 ‘긴팔’을 만나게 된 무오는 조직원이면서 조직을 배신하는 긴팔이란 자를 보며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