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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과 창경궁
창덕궁과 창경궁
저자 : 한영우
출판사 : 열화당
출판년 : 2003
ISBN : 8930100570

책소개

이 책은 일반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책으로, 전문적인 내용을 비전공인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교양 도서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왕조시대 권력의 심장부인 궁궐. 우리 궁궐에선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어떻게 왜 일어났을까. 이 책은 궁궐에서 펼쳐진 일들을 통해 궁궐의 위상과 운명이 어떻게 바뀌어갔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역사의 무대로서의 궁궐’을 이야기하고 있다. 새로이 씌어져야 하는 궁궐사의 첫 시도로서 저자는 창덕궁과 창경궁 및 그 후원을 선택했다. 1부에서는 두 궁궐이 처음 세워진 이래 일제 강점기에 궁궐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왕조별로 전개되고, 2부에서는 창덕궁과 창경궁 및 후원에 자리한 건물에 대한 이야기, 건물과 관련된 인물, 사건 등 역사적인 사실이 소개된다. 궁궐의 전경과 건물을 담은 수준높은 사진과, 의궤, 문집, 왕실 기록화, 현판 등의 풍부한 참고 자료는 더욱 깊이있는 이해를 돕는다.

공동 출간
이 책이 태어나기까지 30여 년 간 미술과 우리 전통문화 관련 서적을 전문적으로 내 온 열화당과 인문 교양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효형출판이 ‘미술’과 ‘인문’이라는 두 출판사의 장점을 살려 공동으로 기획/편집/디자인/제작한 『창덕궁과 창경궁』을 독자들께 선보인다. 두 출판사가 뜻을 같이하여 책을 내는 공동출판의 형태는 지금껏 국내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데, 기획 마인드, 편집 방식, 디자인, 제작 경험 등 각 출판사가 지닌 특장(特長)을 최대한 살리고 이를 결합시켜 더욱 양질의 책을 만든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이번 공동출간은, 의궤와 옛 지도를 비롯하여 우리 근대사 연구에 몰두해 온 역사학자 한영우와 궁궐과 한옥 등 문화재 사진촬영에 전념해 온 사진가 김대벽이 공동 저자로 진행되었다. 공동출간이라는 실험적인 방식으로 책을 내기로 한 것은 2002년 가을 두 출판사 대표들의 논의로 비롯되었다. ‘창덕궁과 창경궁’을 소재로 제대로 된 텍스트와 도판 그리고 세련된 편집이 가미된 의미 있는 성과물을 만들어 보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동 저자와 두 출판사의 편집진은 2003년 2월 첫 만남을 시작으로 책의 성격, 집필 의도, 편집 방향 등에 관해 여러 차례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3월 1일에는 창덕궁과 창경궁 및 후원의 현장 답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사진 촬영은 신록이 제법 푸르러지기를 기다려 5월 초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동궐도〉복사한 것을 이어붙여 실제 크기에 가깝게 만든 것을 펼쳐들 고 저자 두 분과 편집진이 다시금 현장을 꼼꼼히 확인했으며, 창덕궁과 창경궁 및 후원의 주요 건물들을 촬영해 나갔다. 사진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한영우 교수도 현장 답사를 통해 원고의 일부를 수정, 보완하는 등 텍스트에 완벽을 기했다. 특히 창덕궁 인정전 서편 일대의 궐내각사, 희정당 출입구와 지붕이 공사 중이었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들도 최대한 책에 반영했다. 동궐도 편집과 배치, 원고의 교정교열, 도판 캡션 작업은 한영우 교수를 중심으로 효형출판 편집진에서, 도판 선별, 레이아웃, 북 디자인 및 제작 등의 작업은 김대벽 선생과 함께 열화당 편집진에서 맡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분담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모든 과정은 두 출판사 실무진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철저한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새로 씌어져야 하는 궁궐사-왕조시대 권력의 심장부인 궁궐
우리 궁궐에선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어떻게 왜 일어났을까. ‘궁궐의 역사’는 궁궐에서 살던 사람들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 책 『창덕궁과 창경궁』은 ‘건축물로서의 궁궐’보다는 ‘역사의 무대로서의 궁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펼쳐진 일들을 통해 궁궐의 위상과 운명이 어떻게 바뀌어 갔는지를 궁궐의 각 건물과 더불어 살펴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이전까지의 총론적인 궁궐사 연구가 각론적인 연구로 옮겨 가야 한다는 저자의 문제의식에서 비롯했다. 새로 씌어져야 하는 궁궐사의 첫 시도로서 저자는 서울에 있는 이른바 5대 궁궐 가운데 창덕궁과 창경궁 및 그 후원을 소재로 했는데, 일반적으로 조선의 정궁(正宮)으로 알려진 경복궁이 아닌 창덕궁과 창경궁을 소재로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창덕궁이 경복궁보다 10년 뒤에 건설되었지만 실제로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오래 정궁으로 이용된 곳이라는 점, 경복궁이 궁궐로서 최고의 권위를 지니고 있었지만 생활공간으로는 넓고 아름다운 후원을 갖춘 창덕궁과 창경궁이 더 선호되었던 점, 특히 창덕궁은 유 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다른 궁궐에 비해 원형을 많이 보존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19세기 중반에 그려진 〈동궐도〉를 통해 당시의 원형을 찾을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창덕궁과 창경궁은 서로 다른 궁이지만 예전에는 두 궁을 가르는 담이 없었으며, 창경궁이 창덕궁의 부속건물처럼 이용되어 두 궁을 합쳐 ‘동궐(東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 본문 소개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뉜다. 제1부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역사를 태종대에서 순종대에 이르기까지 왕조별로 다루었다. 두 궁궐이 처음 세워진 이래 일제 강점기에 궁궐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왕조별로 전개된다. 왕과 왕실, 왕의 측근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궁궐 이야기다. 한편 여기서는 『조선고적도보』에 실린, 1930년대 창덕궁과 창경궁 의 모습을 담은 자료사진을 주로 활용했으며, 그 밖에 여러 의궤, 문집, 왕실 기록화, 현판 등을 참고 자료로 함께 소개했다. 제2부는 창덕궁과 창경궁 및 후원을 각각의 건물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건물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건물과 관련된 인물?사건 등 역사적인 사실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데, 이 내용은 『조선왕조실록』과 각종 의궤를 비롯한 많은 옛 문헌들을 바탕으로 했다. 또한 김대벽 선생이 촬영한 컬러 사진과 〈동궐도〉의 해당 부분도를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조선시대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 실린 도판들을 통해 우리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조선시대의 모습’(2부 〈동궐도〉), ‘일제시대 때의 모습’(1부 『조선고적도보』), ‘2003년 현재의 모습’(2부 김대벽 선생의 사진) 등 근 180년간 두 궁이 변화해 온 모습을 입체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전란이나 화재를 통해 없어진 건물의 원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그 동안 중건되어 왔고 중건 중인 창덕궁과 창경궁의 이모저모가 원래의 모습과 어떻게 다른지도 눈여겨볼 수 있다.〔우리는 흔히 문화재 ‘복원(혹은 복원공사)’이란 말을 쓰는데, 엄밀히 말해서 ‘복원’이란 용어는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 한영우, 김대벽 두 저자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편 한영우 교수는 제2부의 창덕궁 연경당(延慶堂) 항목에서 〈동궐도〉에 그려진 연경당과 현재 연경당의 위치와 모습이 다른 점에 대해 기존 학계의 해석과는 다른 주장을 편다. 〈동궐도〉에 그려진 연경당이 실제로는 진장각(珍藏閣)이며, 〈동궐도〉를 그린 화원이 새로 지은 연경당을 미처 그리지 못하고 진장각을 그린 데다 ‘연경당’이라고 써넣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설이다. 그러나 한영우 교수는 『궁궐지』 등의 기록을 토대로 이것이 진장각이 아니라 헌종 대 이후 새로 지은 연경당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본문 239-249쪽 참조)

별책부록 〈동궐도〉
이 책에 별도로 첨부한 〈동궐도〉는 실제 그림을 85×40cm 크기로 축소한 것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 〈동궐도〉를 통해 19세기 중반 창덕궁과 창경궁 및 후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별도로 제작한 것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에 나타나 있는 주요 건물 약 300곳에 이름을 일일이 명시했고, ‘찾아보기’를 통해 한자 이름과 함께 위치와 모양 등을 입체 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물에 젖지 않으며 찢어지지 않는 특수용지에 인쇄하여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 머리에 A Summary 창덕궁과 후원의 배치도 창경궁의 배치도· 제1부 창덕궁·창경궁의 역사 1. 서울의 오대 궁궐과 창덕궁 창경궁 2. 왕대별로 살펴본 창덕궁과 창경궁의 역사 태종-창덕궁 건설 세종-광연루 애용 문종 단종-수강궁 애용 세조-사육신 사건과 창덕궁 정비 예종-창덕궁 즉위 성종-창경궁 건설 연산군-서총대 건설 중종-서총대 철거 인종-창경궁 즉위 명종-서총대에서 시험을 치르고 곡연을 베풂 선조-왜란으로 궁궐 소실 광해군-창덕궁·창경궁 중건 경덕궁·인경궁·자수궁 신축 인조-창덕궁 창경궁 중수 효종-수정당 만수전 등 건설 현종-집상전 건극당 건설 숙종-대보단 제정각 건설 경종-창경궁 환취정에서 승하 영조-대보단 증수 사도세자의 비극 창송헌·영모당 건설 정조-규장각 중희당 자경전 건설 순조-대화재 후 창덕궁 창경궁 중건 헌종-중희당에서 훙서 철종-인정전 중수 고종 순종-창덕궁의 공원화 일제 강점기-1917년의 대화재와 변개 3. 창덕궁과 창경궁 ... 책 머리에 A Summary 창덕궁과 후원의 배치도 창경궁의 배치도· 제1부 창덕궁·창경궁의 역사 1. 서울의 오대 궁궐과 창덕궁 창경궁 2. 왕대별로 살펴본 창덕궁과 창경궁의 역사 태종-창덕궁 건설 세종-광연루 애용 문종 단종-수강궁 애용 세조-사육신 사건과 창덕궁 정비 예종-창덕궁 즉위 성종-창경궁 건설 연산군-서총대 건설 중종-서총대 철거 인종-창경궁 즉위 명종-서총대에서 시험을 치르고 곡연을 베풂 선조-왜란으로 궁궐 소실 광해군-창덕궁·창경궁 중건 경덕궁·인경궁·자수궁 신축 인조-창덕궁 창경궁 중수 효종-수정당 만수전 등 건설 현종-집상전 건극당 건설 숙종-대보단 제정각 건설 경종-창경궁 환취정에서 승하 영조-대보단 증수 사도세자의 비극 창송헌·영모당 건설 정조-규장각 중희당 자경전 건설 순조-대화재 후 창덕궁 창경궁 중건 헌종-중희당에서 훙서 철종-인정전 중수 고종 순종-창덕궁의 공원화 일제 강점기-1917년의 대화재와 변개 3. 창덕궁과 창경궁의 연구자료 『조선왕조실록』 〈동궐도〉 『한경지략』 『궁궐지』 헌종 대 『동국여지비고』 『궁궐지』 1908년경 『동궐도형』 의궤 제2부 창덕궁·창경궁의 전당과 후원 1. 창덕궁의 전당들 돈화문과 그 부근 인정전-조하의 공간 인정문-즉위의 공간 인정전 서편-선원전과 양지당 인정전 남편과 동편의 궐내각사 -빈청 승정원 대청 선전관청 내반원 사옹원 등 인정전 서편의 궐내각사 -홍문관 내의원 이문원 대유재 소유재 억석루 영의사 선정전-임금의 편전 선정전 북편의 보경당 태화당 재덕당-조선후기 후궁의 처소 희정당-편전 세자궁 대조전-왕비의 시어소 침전 대조전 북편-경훈각 징광루 집상전 영휘당 옥화당 수정전-대비전 영모당 경복전과 그 일대-대비전 성정각 관물헌-세자궁 중희당-정조 이후의 세자궁 연영합-익종의 처소 2. 창경궁의 전당들 홍화문과 그 일대 명정전-정전 문정전-편전 숭문당 함인정 취운정 환경전-침전 공묵합-세자궁 경춘전-대비와 왕비의 침전 연경당 연희당 양화당 체원합-대비전 통명전-중궁전 대비전 자경전-대비의 처소 집복헌 영춘헌-후궁의 처소 통화전 요화당 취요헌 난향각 계월합 신독재 건극당 수강재 진수당 계방 춘방 시민당-세자와 세손의 처소 저승전 취선당 낙선재-황실의 마지막 처소 창경궁의 궐내각사 3. 창덕궁과 창경궁의 후원 규장각과 관련된 건물들 주합루 주변의 건물들-희우정 천석정 부용정 비각 영화당 춘당대 서총대-과거시험을 치르던 곳 의두합 기오헌 운경거 애련정 어수당 연경당 존덕정 일대-존덕정 폄우사 청심정 괴석단 관람정 승재정 옥류천 일대의 정자들 -소요정 청의정 태극정 농산정 취한정 취규정 등 능허정 일대 대보단 황단 과 그 일대 관덕정 장원봉 관풍각 춘당지-내농포와 군사훈련장 참고문헌 찾아보기 별책 부록〈동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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