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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학
시학
저자 : 아리스토텔레스
출판사 : 펭귄클래식코리아
출판년 : 2010
ISBN : 9788901116259

책소개

고전 중의 고전으로 꼽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서구 문학 이론의 고전으로 자리 잡아온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 「펭귄클래식」 한국어판의 100번째 책으로, 100권 출간을 기념하는 특별양장본이다. 『시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자신이 세운 뤼케이온 학원에서 공부하는 제자들에게 강의를 하기 위해 초록 형태로 작성했던 저술로, 고대 그리스 고전기의 비극 작품을 대상으로 창작 원리를 분석하고 이를 자신의 철학적 사유로 담아냈다. 이번 「펭귄클래식」 책은 세계적인 고전문법의 두 석학 로즐린 뒤퐁록과 장 랄로가 번역하고 분석한 『시학』 연구의 집대성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시학, 고전 중의 고전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 사전에서 정의하는 고전의 두 번째 의미다. 그리고 “2세기 이래의 그리스와 로마의 대표적 저술”이라는 정의가 그다음으로 나온다. 사전적 정의의 순서는 전자가 먼저지만, 후자가 단어의 어원이라는 점에서는 태생이 먼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2세기 이래의 그리스와 로마의 대표적 저술 가운데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이라면 어원도 만족시키면서 그로부터 생긴 2차적 의미에도 부합하는 그야말로 고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 펭귄클래식 코리아가 100권 출간을 기념하여 선보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펭귄클래식 코리아 펴냄, 양장본, 672쪽, 18,000원)은 그런 의미에서 고전 중의 고전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어떤 책인가?
원제가 〈시작(詩作)에 관하여〉인 『시학』은 자신이 세운 뤼케이온 학원에서 공부하는 제자들에게 강의를 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가 초록 형태로 작성했던 저술이다. 고대그리스 고전기의 비극작품을 대상으로 그 안에서 작동하는 “창작 원리”를 분석하고 이를 자신의 철학적 사유로 담아냈다. 『시학』은 강의를 위한 초고 형태의 텍스트이자 다른 저작들에 비해 특히 용어나 통사구조, 구성에 이르기까지 암시적이고 상충적인 부분이 많아, 그 해석을 둘러싸고 지금까지 숱한 논쟁을 불러왔다.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극 부분에 대한 논란, ‘미메시스’와 ‘카타르시스’ 개념 등을 둘러싼 논쟁 등은 그 대표적인 경우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서구 문학 이론의 역사는 바로 『시학』 해석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시학』은 서구 문학 이론의 고전으로 자리 잡아왔다.

『시학』 연구의 집대성, 펭귄클래식의 『시학』
펭귄클래식의 『시학』은 세계적인 고전문법의 두 석학 로즐린 뒤퐁록과 장 랄로가 통사론적, 문헌학적, 텍스트 내적 구조 연구에 기반하여 『시학』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저자 원래의 뜻을 현대 프랑스어로 되살린, 『시학』 연구의 집대성을 번역 원서로 삼는다. 가장 정확한 번역을 지향하고 『시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에 토대를 둔 주해가 함께 있는 뒤퐁록과 랄로의 『시학』 번역·주해본은 『시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시학, 고전 중의 고전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 사전에서 정의하는 고전의 두 번째 의미다. 그리고 “2세기 이래의 그리스와 로마의 대표적 저술”이라는 정의가 그다음으로 나온다. 사전적 정의의 순서는 전자가 먼저지만, 후자가 단어의 어원이라는 점에서는 태생이 먼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2세기 이래의 그리스와 로마의 대표적 저술 가운데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이라면 어원도 만족시키면서 그로부터 생긴 2차적 의미에도 부합하는 그야말로 고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 펭귄클래식 코리아가 100권 출간을 기념하여 선보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펭귄클래식 코리아 펴냄, 양장본, 672쪽, 18,000원)은 그런 의미에서 고전 중의 고전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어떤 책인가?
원제가 〈시작(詩作)에 관하여〉인 『시학』은 자신이 세운 뤼케이온 학원에서 공부하는 제자들에게 강의를 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가 초록 형태로 작성했던 저술이다. 고대그리스 고전기의 비극작품을 대상으로 그 안에서 작동하는 “창작 원리”를 분석하고 이를 자신의 철학적 사유로 담아냈다. 『시학』은 강의를 위한 초고 형태의 텍스트이자 다른 저작들에 비해 특히 용어나 통사구조, 구성에 이르기까지 암시적이고 상충적인 부분이 많아, 그 해석을 둘러싸고 지금까지 숱한 논쟁을 불러왔다.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극 부분에 대한 논란, ‘미메시스’와 ‘카타르시스’ 개념 등을 둘러싼 논쟁 등은 그 대표적인 경우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서구 문학 이론의 역사는 바로 『시학』 해석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시학』은 서구 문학 이론의 고전으로 자리 잡아왔다.

『시학』 연구의 집대성, 펭귄클래식의 『시학』
펭귄클래식의 『시학』은 세계적인 고전문법의 두 석학 로즐린 뒤퐁록과 장 랄로가 통사론적, 문헌학적, 텍스트 내적 구조 연구에 기반하여 『시학』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저자 원래의 뜻을 현대 프랑스어로 되살린, 『시학』 연구의 집대성을 번역 원서로 삼는다. 가장 정확한 번역을 지향하고 『시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에 토대를 둔 주해가 함께 있는 뒤퐁록과 랄로의 『시학』 번역·주해본은 『시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해석서로서 그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논쟁의 한복판에 있던 ‘미메시스’ 개념에 대한 정의를 ‘모방’이 아닌 ‘재현’으로 옮김으로써 『시학』 해석에 대한 현대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카타르시스’를 창작의 원리로 설명하는 독특한 관점을 취함으로써, 단순히 심리적 현상으로 축소 해석했던 지금까지의 연구 방식의 한계를 넓혀 준다. 이러한 의미를 지닌 뒤퐁록과 랄로의 저작을 중앙대 불문학과 김한식 교수가 오랜 시간 우리말로 옮기고 이에 대한 해제를 달아 한국어 판 『시학』으로 완성시켰다. 그것이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없었던 『시학』의 번역서이자 주해서이다.

뒤퐁록과 랄로의 『시학』 번역·주해본의 특징
세계적인 고전문법의 두 석학 로즐린 뒤퐁록과 장 랄로가 『시학』을 번역한 이 책은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문예 이론가 츠베탕 토도로프의 머리말과 뒤퐁록과 랄로의 주해와 서문, 『시학』의 그리스어 원문과 프랑스어 번역, 개념 색인, 고유명사 색인, 서지 사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분량 또한 방대하다. 저자들이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미메시스’, ‘뮈토스’, ‘렉시스’ 등 『시학』의 주요 개념들을 토론하는 모임에서 구상되었으며, 일반 독자들에게 『시학』을 깊이 있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집필되었다.
이들의 프랑스어 번역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그리스어 원전과 프랑스어 번역을 병치하고 주해에서도 그리스어 낱말들이 나올 때마다 모두 표기함으로써 그리스 고전문헌학자들과 현대의 시학 이론가들을 겨냥하는 이중의 독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프랑스어 표제어와 그리스어를 병치하고 있는 상당한 분량의 용어 색인은 『시학』에 나오는 그리스어 개념들의 다의성과 모호성을 나름대로 극복하고 원전의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적절한 번역 용어를 찾기 위한 번역자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이 단순한 번역을 넘어 독자로 하여금 텍스트 해석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풍부한 주해를 달고 있다는 점이다. 분석의 밑바탕이 되는 문헌학적 주해에서 출발하여 통사구조의 분석 그리고 텍스트 내적인 구조로 나아가면서 서로 어긋나고 모순된 부분들을 드러냄으로써 “텍스트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토도로프) 효과를 보여 준다는 것이 이들의 주해가 지니는 독특한 방법론적 성격이다.

우리말 번역으로 더욱 풍부해진 『시학』 연구서
우리말 번역본은 뒤퐁록과 랄로의 『시학』 주해본의 전체적인 틀을 따르되, 우리 독자들의 이해도를 고려해 약간의 손질을 가했다. 그리스어와 프랑스어를 병기하여 『시학』 원문을 먼저 제시하고, 한꺼번에 이에 대한 주해를 뒤에 달았던 프랑스어 원서 체제와는 달리, 우리말 번역본은 장별로 우리말 번역-그리스어 원전-주해 순서로 구성하였다. 그리스어에 낯선 우리 독자들을 위해 그리스어 원어 앞에 우리말 번역을 먼저 제시했고, 본문과 주해의 내용을 가깝게 둠으로써 본문에 대한 독자들의 빠른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색인의 경우, 우리말 표제어 옆에 본문 번역과 일치하는 그리스어를 병기하고, 같은 낱말을 문맥과 쓰임새에 다라 우리말로 조금씩 다르게 옮긴 경우에는 가장 많이 쓰인 경우를 택해 표제어로 정함으로써 중역으로 인한 혼돈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커다란 의미를 지니는 방대한 작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은 중앙대학교 불문학과 김한식 교수가 맡았다. 김한식 교수는 2004년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해석학자인 폴 리쾨르의 대표작 〈시간과 이야기〉(전 3권)를 번역한 바 있다. 이 책 『시학』 주해본을 번역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시간과 이야기〉 번역 작업을 하면서 『시학』에 대한 시야를 더 넓혔으며, 폴 리쾨르와 이 책의 프랑스어 역자 뒤퐁록과 랄로의 시각 차이를 옮긴이 해제에서 객관적으로 차분하게 밝히고 있다. 즉, 뒤퐁록과 랄로의 번역 및 해석에 대한 수동적인 번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들의 『시학』 번역과 해석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유지한 채 그들 작업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한 번 더 우리 독자에게 『시학』에 대한 커다란 해석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이른바 ‘연구서에 대한 연구서’라는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그리스어에서 프랑스어로, 프랑스어에서 한국어로 옮기는 동안 원문의 의미는 더욱 명확하게 전달되고 그에 대한 해석의 가능성은 더욱 풍부해지는 이중의 효과를 이 책은 발휘하고 있다.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진지하고 깊이 있는 연구와 그로 인한 적확한 번역으로 『시학』 번역서가 두 번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감히 말하자면, 뒤퐁록과 랄로의 ‘미메시스’ 해석처럼 『시학』 원전의 모방의 모방이 아닌, 재현의 재현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실현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 츠베탕 토도로프
서문 / 로즐린 뒤퐁록, 장 랄로

시학

옮긴이 해제
개념 색인
고유명사 색인
서지 사항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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