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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여행가방
그 여자의 여행가방
저자 : 이하람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년 : 2009
ISBN : 9788925533704

책소개

20대의 성장통이 담긴, 8개국 26개 도시 여행!
2년여의 걸친 여행의 순간을 담아 낸 파란 일기장이 펼쳐진다~

에세이 형식으로 세계 구석구석에서 만난 여행이야기를 담아낸 『그 여자의 여행가방』. 연애의 감정은 낭비고 여행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던 저자는 20대 후반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도망치듯 여행을 떠난다. 유럽, 터키, 이집트, 일본, 몽골을 도는 2년여에 걸친 여행을 통해 그녀는 나라마다 다른 풍경과 사람, 그리고 그들의 삶을 바라보며 삶에서 주인공이 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 여행의 순간들을 기록한다. 1장 유럽편에서는 야간열차를 타고, 유럽을 걷는 여행을 담아냈다. 2장은 낯선 터키에서 접하게 되는 새로운 만남의 이야기를 전한다. 3장은 환상과 악몽이 공존하는 이집트 여행, 4장은 산책 같은 일본 여행의 루트를 그려낸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삶의 의지를 일깨워준 몽골에서의 에피소드를 펼쳐낸다.

이하람은 여행을 하며 각 나라에서 배워온 다양한 지혜를 그녀만의 문체로 풀어낸다. 유럽에서는 사랑의 양면성을, 터키와 이집트에서는 타인을 대하는 법을, 일본에서는 하루를 다스리는 법을, 몽골에서는 욕심을 비우는 법을 배워, 여행의 순간을 늘 함께한 파란 일기장에 기록한다. 그녀가 여행을 하며 깨달은 모든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낸 파란 일기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이 책은 여행의 순간이 전해주는 기쁨과 두려움이라는 여행의 양면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 20대 후반의 여성, 일하는 여성, 미혼의 여성이라면 꼭 읽어야할 인생 에세이

어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고통. 세상이 정해놓은 굴레를 따라야 할 때 종종 느끼는 제2의 성장통이다. 그것은 20대의 끝자락에서 올수도 있고, 세상의 잣대에 저울질 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 올수도 있다. 작가는 반복되던 자신의 일상 중의 하나를 덜어내고 여기에 여행을 더한다. 그렇게 여행은 그녀의 가벼운 일상 중에 하나가 되었다.
다른 책처럼 여행의 환상만을 심어주는 내용을 원한다면 이 책에 실망할 수도 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여행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내용이 아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여행의 이면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여자 혼자의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터득한 진실한 女行 이야기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여행의 의미를 그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여행은 From이 아닌 To,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가고 싶은 것이라고 하며, 다시는 못 와볼 곳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꼭 와보고 싶은 곳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또한 몰랐던 나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겹게 알고 있던 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일이라고 한다.
꼭 자아를 발견해야만 여행이 의미가 있는 것일까, 어떤 뚜렷한 여행스케줄과 루트를 정해놓고 완벽히 섭렵하는 여행이 옳은 것일까, 그저 마음을 조용히 덜어내고 무엇이든 가볍게 채우고 돌아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 책은 여행의 목적을 찾느라 우리가 놓치고 있던 ‘여행의 본색’ 을 말하고 있다.

★ 총 80시간의 비행. 2년에 걸쳐 女行한 8개국 26개 도시 Travel Story
직장을 그만두면 앞으로의 살길이 막막하기만 할 것 같았다. 이별을 하면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여행을 통해 악착같이 사는 법을 배웠고, 마음을 얻고 비우는 법을 배웠다.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게 어떻겠냐는 상사의 통보를 받아도 넉살좋게 웃으며 다음날 일찍 출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배웠기 때문이다.
비행공포증에도 불구하고 2년간 여행하며 비행한 시간이 80시간이나 된다. 그녀는 여행을 하며 보이지 않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것이다. 유럽, 터키, 이집트, 일본, 몽골 등 다양한 나라들을 여행하는 순간순간마다 인생의 단면을 발견한다. 그녀가 말하는 유럽은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이 아니라, 조용하고 몽롱한 파리의 뒷골목이며 할머니들의 조곤조곤한 샹송소리가 귓가를 간질이는 한적한 공원이다. 현실을 도피하고 멀리 떠나 행복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여행자의 신분은 결국엔 어쩔 수 없는 이방인이라는 것을 터키에서 배운다. 유명한 문화재나 유적지보다 타인과 친해지는 법을 가르쳐주고 사람에 대한 기억을 남긴 곳은 이집트이다. 어떠한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이끌려가던 지난날을 반성하고 철저히 홀로 여행하는 뒷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이었고, 욕심과 고민이 무릇 짐이 되는 몽골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를 배운다.
그녀에게 있어 여행의 순간은 치열하게 살았던 청춘의 기록이었고, 끊임없이 질문하던 인생에 대한 해답이었고, 자신의 존재를 매순간 깨어있게 한 진정한 삶의 순간이었으며, 기억을 추억으로 남게해준 인생의 결정적 순간이었다.
그녀는 외친다. 우리는 모두 떠날 수 있다고. 평범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그녀 자신의 여행 이야기가 곧 당신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녀의 이야기를 이제 내 여행가방 속에 담아보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유럽 Europe_사랑, 그 달콤한 거짓말
자유행 티켓을 끊다 10
파리를 거닐다 12
몽롱하고 달콤한 파리 뒷골목 16
텅 빈 방을 되돌아보는 일 20
봉쥬르 미셸 22
몽마르트르 언덕, 그 낭만에 대하여 28
몽마르트르 기념품 30
Sentimental Parisien 32
파리의 에펠탑 36
에단호크는 반드시 꿈에서만 만날 것 38
파리의 야경 42
지하철 악사의 마법 44
파리의 보헤미안처럼 48
퐁네프의 다리 50
마음 끌리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52
사랑, 그 달콤한 거짓말 54
Paris in Paris 56
눈물 나게 고마운 안식처 58
길 61
야간열차에 대한 환상 62
물 대신 맥주, 밥 대신 맥주 64
우리가 시장에 가야 하는 이유 68
Blue Sky 70
유희본능 遊戱本能 71
호텔 재규어 74
브뤼셀 가기 79
한 끼의 사치 81
그녀의 런던 82
LONDON ZOO 87
뒷모습 88

터키 Turkey_낯섦, 여행자라는 이름의 이방인
이스탄불 공항 92
여행의 첫날 96
마비스 호텔 97
터키에서 이슬람을 바라보다 100
작업에 대처하는 자세 103
부르사 봉고투어 107
어느 점쟁이의 말 112
부르사의 지붕 115
낚시의 추억 116
골든혼의 오후 5시 119
Why so serious? 120
고등어 샌드위치 128
마음을 달래주는 그랜드바자르 132
보스포러스 해협의 커피 두 잔 135
길에서 진짜를 만나다 140

이집트 Egyp_관계, 환상 vs 악몽
태양이 꿈꾸는 이집트 144
웰컴 투 카이로 146
혼란의 극치를 즐겨라 150
종이에 대한 향수 152
싸움의 기술 155
피라미드 가이드 160
관계로부터 잠시 해방되기 164
이집트 성당 166
고고한 미라의 골골한 전시 168
사람 버리기 170
도움이 절실할 때 172
룩소르에도 있는 것 178
여행본색 181
나일 강 보트 크루즈 183
이집트 여행에서 중요한 것 186
흥정의 절차 190
또, 낚였어? 191
공포의 새벽 3시 196
태양의 기적 아부심벨 200
나일 강의 선물 204
느릿느릿 당나귀의 삶 206
기차는 거칠고 빵은 달다 209

일본 Japan_바람, 마음을 간질이다
한여름의 배낭여행 214
몹쓸 건망증, 지긋지긋한 분실 217
여행자의 거리, 규슈 221
마음에 부적을 붙이다 226
노인과 원숭이 230
가장 치사하고 비겁한 이별통보 232
나가사키 노면전차 236
완벽한 네덜란드를 재현하다 239
소리 없는 밤의 연주 242
구마모토 말고기 244
분노의 히치하이킹 252
오늘이 무슨 요일입니까? 258
하나비 축제 260
From. 히로시 263
조용한 온천마을 유후인 266
원숭이의 세렝게티 272

몽골 Mongolia_이별, 그 쓸쓸함에 대하여
아, 몽골리아 276
길위에 바람이 있다 280
여행 짐꾸리기 284
징기스보드카에 취해 보았는가 286
칭기즈칸 골동품 291
꿈꾸는 초원 293
솔롱고 언덕의 무지개 294
야크고기 칼국수 297
이크올 마을의 두 자매 299
너를 버리다 302
안녕, 바트로 304
유목민 이야기 308
하늘을 닮은 삶 310
보트카 이별식 314
울라이스타이 318
하늘과 초원에 모두 비우다 320
알타이 마을에 닿다 322
고장난 카메라 325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 326
초원에서 먹는 컵라면 330
살아가는 데 애교가 필요하다면 332
몽골의 일상 335
알타이의 하루 336
하늘에 가까워지다 340
초원의 오아시스, 델게르 마을 341
붐브그르의 아침 344
몽골의 마지막 밤 347

Prologue 여행, 내 인생의 On-Air가 켜지다
Epilogue 단발증후군 vs 여행증후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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