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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추억 (아내 교코가 들려주는 소세키 이야기)
나쓰메 소세키, 추억 (아내 교코가 들려주는 소세키 이야기)
저자 : 나쓰메 교코|마쓰오카 유즈루
출판사 : 현암사
출판년 : 2016
ISBN : 9788932318271

책소개

첫 만남에서 사별까지, 아내 교코가 전하는 나쓰메 소세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나쓰메 소세키,추억』. 이 책은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와 그의 아내 교코의 추억담 같은 전기이다. 소세키는 근현대 일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20세기의 대문호로 불리는 작가이다. 이 책은 소세키가 세상을 떠난 후 1928년에 교코가 소세키와의 결혼 생활을 구술하고 이를 소세키의 제자이자 사위인 문학가 마쓰오카 유즈루가 기록한 것이다.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소세키, 즉 한 인간으로서의 소세키가 가족과 생활하는 모습이나 드나들던 사람들과 교유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소세기 작품을 읽는 데 필요한 돋보기”
첫 만남에서 사별까지, 아내 교코가 추억하는
소세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국내 초역

2016년 12월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 기념
「아사히 신문」, ‘지난 천 년간의 일본 문학자’ 투표 1위
무라카미 하루키와 강상중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와 그의 아내 교코의 '추억담 같은 전기' 『나쓰메 소세키, 추억』이 생생한 우리말로 잘 살린 송태욱의 꼼꼼한 번역으로 국내 초역 출간되었다.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1867~1916) 사후 10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전 14권을 완역 출간한 현암사의 ‘나쓰메 소세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6년 12월 9일은 소세키가 사망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본 근대 문학의 출발, ‘소설이 없던 시절의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는 근현대 일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20세기의 대문호로 불린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00엔권 지폐에 가장 오랫동안 그의 초상이 실려 있었고,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뒤에는 나쓰메 소세키가 있다”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작가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친 일본의 대표 작가이기도 하다.

『나쓰메 소세키, 추억』은 소세키가 세상을 떠난 후 1928년에 교코가 소세키와의 결혼 생활을 구술하고 이를 소세키의 제자이자 사위인 문학가 마쓰오카 유즈루가 기록한 것이다. 이 책이 발표되자 “교코는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소세키를 미치광이 취급한 악처다”라는 차가운 눈총을 받았다. 하지만 교코는 ‘읽는 분들에게 뭔가를 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며, ‘되도록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말씀드렸다는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이 책의 가치가 더 있다.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소세키, 즉 한 인간으로서의 소세키가 가족과 생활하는 모습이나 드나들던 사람들과 교유하는 모습을 정말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소세키의 여러 소설들에서 간접적으로 그려졌던 소세키의 생활과 개인적인 면모를 아내인 교코의 시선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소세키와 맞선을 본 순간부터 그와 사별하기까지 소세키와 평생을 함께한 교코만이 말할 수 있는 소세키에 대한 기억들이 일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꾸밈없이 기록되어 있다. 아내 교코의 눈에 비친 인간 소세키의 모습이 정다운 진실의 매력 속에 생생하게 전해지는 전기이다. 번역자 송태욱 선생도 이 책을 번역하면서 소세키 작품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술회한 바 있다.

아내 교코가 본 소세키의 솔직한 모습들
좋거나 나쁘거나 이상한 이야기들


위대한 작품을 남긴 문호이지만 실제 생활은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살다 보니 어렵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있고, 애틋하고 싸우고 후회하는 순간도 있다. 사람답게 사는 면면들이 밉지 않고 살갑다. 이 작품을 통해서 100년 전에도 현재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살았던 소세키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고, 동질감과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아내 교코가 아침잠이 많아서 남편에게 밥을 차려주지 못해서 미안해한 이야기, 어려운 형편에 수차례 도둑맞은 이야기, 설을 맞아 손님맞이용 음식을 성의껏 준비했으나 음식이 떨어져 소세키가 화낸 이야기, 예쁜 기모노를 입어보는 걸 좋아해 온 집안을 걸어 다닌 소세키의 기이한 행동, 자기가 싫어하는 음식처럼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깎아내리는 소세키의 버릇, 다른 이가 자신의 이상형이라는 등 말할 필요가 없는 것까지 아내 교코에게 덧붙여 말해주는 눈치 없는 소세키의 모양, 생가 사람들에게 애정이 없고, 특히 아버지에게 경멸과 반감이 강했던 소세키의 모습까지.
소설을 쓰기 위해 신음하는 소세키를 가족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집 서재를 둘러싼 복도에서 아이들이 아무리 떠들며 뛰어다녀도 아주 태연하게 소설을 계속 썼다.

소세키는 자전적 성격이 강한 작품들을 썼고, 그의 생애는 작품처럼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이었다. 그는 후처의 아들로 태어나 두 번이나 양자로 보내졌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파양되었다. 천연두에 걸려 생긴 흉터는 평생 고민거리가 되었다. 중학생 때 어머니를 잃고, 큰형과 둘째형을 폐결핵으로 잃었으며 결혼한 뒤에는 아내가 유산의 충격으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다섯째 딸을 원인불명으로 잃었다. 그 자신은 평생 위통을 앓았고 신경쇠약, 두통에 시달렸다. 슈젠지 온천에서 피를 토하고 위독한 상태에 빠진 ‘슈젠지의 대환(大患)’ 이후 사람과 예술에 대한 상에 일대 전기를 맞이했다.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산 교코의 이야기

이 책은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산 단단하고 솔직한 사람, 쿄코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국 유학 후 돌아온 소세키는 아내 교코의 머리끄덩이를 잡아 이리저리 끌고 다니고 맏딸 후데코도 자주 때렸다고 한다. 주기적으로 찾아온 그 광기의 시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후데코가 ‘그렇게 무섭다면, 그리고 그렇게 어머니를 혼낼 거라면 차라리 아버지가 죽어버리는 게 낫다’고 말했을까 싶다. 교코는 이러한 남편의 폭력과 이혼 시도 앞에서 가족과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쉽게 굴복하지 않고, 이 광기의 시간을 넘길 수 있었다. 주기적인 발작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소세키의 따뜻하고 자상한 심성에 주목했다. 악처로 불려도 자기를 변호하거나 기회를 보아 반론을 시도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견뎌낸 교코가 진실을 말했다고 해서 조금도 소세키의 위대함이 줄어들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을 교코 자신이 잘 알고 있었다.

“근저에 교코의 예사롭지 않은 애정이 흐르고 있어서 『나쓰메 소세키, 추억』에 소세키의 결점이 폭로되어 있어도 불쾌감을 주는 읽을거리가 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평생을 통해 소세키를 경모해 마지않았던, 소세키 연구의 제일인자인 내 아버지 마쓰오카 유즈루가 몇 년에 걸쳐 교코에게 이야기를 듣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솜씨 있게 정리해냈기에 『나쓰메 소세키, 추억』은 더한층 읽을 만한 회상으로 완성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문 해설 중에서

※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년,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 전집(전 14권), 국내 최초 완역 출간
1.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2. 도련님
3. 풀베개
4. 태풍
5. 우미인초
6. 갱부
7. 산시토
8. 그 후
9. 문
10. 춘분 지나고까지
11. 행인
12. 마음
13. 한푼팔기
14. 명암

“『나쓰메 소세키, 추억』을 읽지 않으면 나쓰메 소세키의 전체상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 독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 마쓰야마행
2. 맞선
3. 결혼식
4. 새로운 가정
5. 아버지의 죽음
6. 상경
7. 양자로 간 이야기
8. 『풀베개』의 소재
9. 서생
10. 맏딸이 태어나다
11. 누님
12. 개 이야기
13. 양행
14. 후데코의 일기
15. 소세키 씨가 집을 비운 동안의 생활
16. 백지 보고서
17. 귀국
18. 칠판의 초상
19. 별거
20. 잔꾀
21. 이혼 편지
22. 소강상태
23.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집 24.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이야기
25. 고마운 도둑
26.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출판
27. 생과 사
28. 목요회
29. 아사히 신문사 입사
30. 장남이 태어나다
31. 마지막 이사
32. 갱부
33. 우타이 교습
34. 이른바 『매연』 사건
35. 고양이 묘
36. 만주, 한국 여행
37. 슈젠지의 대환 (大患)
38. 병상일기
39. 경과
40. 도쿄로 돌아와 입원하다
41. 병원 생활
42. 박사 학위 거절
43. 료칸의 글씨 등
44. 센코지행
45. 두 혼담
46. 아사히 강연
47. 찢어진 장지
48. 히나코의 죽음
49. 나의 미신
50. 무사태평한 여행
51. 두 번째 위기
52. 취한과 여자 손님
53. 자비 출판
54. 가부키와 스모
55. 교토행
56. 아이 교육
57. 당뇨병
58. 만년의 서화
59. 두 탁발승
60. 죽음의 잠자리
61. 임종
62. 해부
63. 장례 전후
64. 그 후의 일들

나쓰메 소세키 연보
기록자의 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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