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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공화국에서
책의 공화국에서
저자 : 김언호
출판사 : 한길사
출판년 : 2009
ISBN : 9788935660025

책소개

내가 만난 시대의 현인들, 책만들기 희망만들기

『책의 공화국에서』. 언론과 출판에 몸 담은지도 언 40여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책과 함께 한 인생이 벌써 강산이 4번이나 바뀌고도 남는다. 이 책의 저자는 한길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언호 대표이다. 1976년 한길사를 창립하여 1977년 ‘오늘의 사상신서’를 시작으로 인문서와 미술서, 어린이 책 2,500여 권의 책을 펴냈다.

굳이 이런 경력을 들춰내지 않아도 그가 책과 함께 한 기간, 경험은 가히 책의 공화국을 방불케 한다. 그는 책을 만들면서 이 민족공동체의 역사를 빛내고 시대정신을 일으켜 세우는 저자들과 온몸으로 만들 수 있는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엄혹한 80년대 함석헌 선생의 저작집 20권을 펴내며 생명과 역사와 고전을 전하고자 했다.

어디 그뿐인가. 베를린에서 윤이상 선생과 만나고, 〈로마인 이야기〉 한국어판을 위해 시오나 나나미와 만나고, 참언론인 송건호의 희망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이 책은 김언호 대표가 만난 현인들과 책 만들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책 속에 담긴 작은 공화국에서 세상의 희망을 엿본다. [양장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한 권의 책은 어떻게 탄생하고 ‘시대정신’이 되는가
한 권의 책에 헌신하는 한 출판인의 열정과 문제의식, 책과 사상은 기획되고 연출된다

타고난 책 연출가 출판인 김언호, “책일과 농사일이 다르지 않다”

“한 권의 책을 만들어 세상의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일은 나에게 하나의 운명 같은 것이었고 신명나는 축제 같았다.” “한 권의 책은 하나의 학교라는 믿음을 나는 늘 갖고 있다. 한 권의 책도 그 이론과 사상과 정신으로 탁월한 교육기관일 터이고, 그 저자와 그 독자를 매개시키거나 한자리에 모으면 열린 교실이고 운동장이 될 수 있다.” “한 권의 책으로 한 시대와 한 민족공동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신념을 나는 그 책 만드는 현장에서 체득할 수 있었다.”
올해로 33년째 책을 만들어온 출판인 김언호는 여전히 책을 만드는 현장의 최전선에서 고민하고 시대정신을 모색하고 변화와 변혁을 꿈꾸는 낭만적 유토피언이다. 책 한 권을 놓고도 저자와 독자를 이내 소통시키고 시대와 사회를 끌어들이며 기꺼이 지적 축제의 현장을 만들어낼 줄 아는 그는 타고난 책 디자이너이며 연출가이다. 저 엄혹한 7~80년대, 만드는 책마다 정부 당국으로부터 불온서적이라 검열당하고 판금되는 상황에서도 책의 사회적 존재가치를 굳게 믿었고, 또 경제적 불황으로 출판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책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뚝심과 배짱으로 힘차게 책을 만들어왔다. 누구보다 책 만들기의 고단함을 몸소 체험한 까닭에 그 고된 열매의 정직성과 풍성함도 알고 있다. 평생 근면성실하게 농사만을 짓던 부모님의 삶에서 책 만드는 자세를 배운 그는, 책일과 농사일이 결코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출판인의 마음과 자세는 농사를 위해 생을 바치는 농부의 마음과 자세 그것이 아닐까. 온몸으로 헌신하지 않고는 한 권의 책의 존엄과 미학을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그는 아침 일찍 열 가지 신문을 읽으며 세상의 흐름을 짚어내고, 저자들의 원고를 처음부터 세심하게 읽고 교열ㆍ논평하며, 표지 서체 하나 그림 하나도 주의 깊게 살핀다. 언제나 전화를 붙잡고 저자에게 집필을 독려하거나 또는 직접 만나서 사람들과 대화하기를 기꺼이 즐긴다. 마치 봄철 파종부터 가을철 수확까지 쉼 없이 벼를 보살피는 농부의 심성을 지녔다.

출판인은 ‘책의 공화국’을 꿈꾼다
『책의 공화국에서』는 한 시대를 온몸으로 호흡하면서 진지한 지적 작업을 해내는 현인(賢人)들과 만나고 그들의 책을 만들어온 한 출판인의 열정적인 출판현장의 기록이다. 시대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시대상황을 보다 아름답게 구현해내려는 현인들과 펼친 출판운동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즉 이 책에는 출판인 김언호가 1976년 도서출판 한길사를 창립한 뒤 명실상부한 인문학 출판사로 자리매김하며 지금까지 2,500여 권의 책을 만들어오는 동안 숱하게 만나고 대화를 나눴던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들의 면모를 그려내고 있다. 또한 다양한 강좌ㆍ기행ㆍ토론 등 저자ㆍ독자ㆍ출판사가 연대하여 신명나게 벌인 출판운동의 풍경을 생생히 담고 있다. 그에게 책이란, 한마디로 자유로운 사상이 꽃을 피우는 현장, 바로 그 옛날 아테네 광장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한 권의 책은 이성과 지성의 공화국, 학문과 사상의 공화국일 것이다. 시대의 현인들이 성찰하는 이성과 지성, 그것이 실천되고 구현되는 공화국이다. 보다 인간다운 삶을 추구한다. 보다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아름다운 국가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
그는 ‘낙동강의 파수꾼’ 김정한 선생의 얘기로 책을 열고 있다. 낙동강 유역에서 삶을 일궈내는 농민들의 애환을 노래했던 선생의 문학정신에 그의 출판정신을 반추해보는 것이다. 밀양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거대한 몸짓으로 동네 어귀를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에 대한 기억은 각별하다. 쉼 없이 흐르는 강물은 도도한 역사요 삶이며 또한 희망이었다. 어렵기만 한 사회ㆍ인문학 출판사를 30년 넘게 꾸려온 그의 출판철학도 그 강의 모습을 닮아 있다. 김정한 선생이 손의 미학에 대해 쓴 수상(隨想)의 한 대목을 빌려 그는 또 책 만들기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책을 만드는 일이란 정신노동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신체노동이라는 생각을 나는 일찍이 하고 있었다. 아니 책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모든 정신과 사상, 문화와 예술이란 손과 함께, 온몸으로 하는 노동으로 이윽고 창조된다는 나의 인식이다. 위대한 장인들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예술작품.”

함석헌, 윤이상, 송건호, 리영희 등 우리 시대 지성들과의 열정적인 만남
이 책에 소개된 현인들은 한마디로 우리 지성사의 면면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성들이다. 그들의 삶의 역정이 한 출판인을 통해 소상히 기록되고 있다.
첫 번째로 언급되는 민족의 큰 사상가 함석헌 선생은 그의 상징적인 존재다. 출판인으로서 그는 큰형님을 통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상계』라는 잡지를 읽으며, 함석헌 선생의 글을 읽었고,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읽은 뒤에는 전교생 앞에서 독후감을 발표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 때는 함석헌 선생의 강연이라도 있는 날이면 모든 일 제쳐두고 달려가서 경청했다. 그런 열정과 인연은 훗날 편집위원을 구성하여 우리 지성사에 한 획을 긋는 ‘함석헌전집’을 출간하기에 이른다(1983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해 1988년 전20권으로 완간). 그가 기억하는 함석헌 선생은 부드러운 생명의 사상가였다.
“쌍문동 자택으로 선생님을 뵈러갈 때마다 언제나 꽃삽으로 꽃과 나무를 손봐주고 계셨다. 꽃을 가꾸시는 소년 같은 할아버지!”
또한 그는 우리 민족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을 베를린에서 만난 인터뷰한 뒤(1998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머물며), 음악전문 출판사도 음반회사도 아닌 일개 출판사로서 선생의 음반을 만들어 한국에 소개하겠다고 나선다. 무모해보이지만 세계적인 음악가를 막상 조국에서는 연주하지도 않고 논의하고 연구하는 것조차 금기시된 상황이 한 출판인이 보기에 참으로 안타까웠던 것이다. 이 책에는 분단을 가슴 아파하고, 조국을 그리워하는 음악가 윤이상의 내면과 예술관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인터뷰가 실려 있다.
1975년 다니던 신문사에서 해직된 그는 출판사를 꾸릴 생각으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난다. 그 시절, 신문사의 정신적 선배였던 송건호 선생과의 만남은 특히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책을 좋아하는 선생이었기에 늘 인사동 고서점에서 만나 관심 주제였던 현대사와 시국 얘기를 나누었다. 그런 인연으로 그는 1977년 9월, ‘오늘의 사상신서’ 제1권으로 선생의 『한국민족주의 탐구』를 펴내고, 그후 매일처럼 만나 분단의 비극적 역사의 원인을 끊임없이 물으며 동시대의 지식인들에게 이 문제를 규명해보자고 했다. 그것이 송건호 선생의 뛰어난 논문 ‘해방의 민족사적 인식’을 필두로 기획되는 『해방전후사의 인식』이었다(1979년부터 1989년까지 10년에 걸쳐 전6권으로 간행되었다).
그는 ‘행동하는 지식인’ 리영희 선생의 『우상과 이성』을 1977년 11월에 발행한다. 곧 그 책은 ‘필화사건’이 휘말리고 저자 리영희 선생뿐만 아니라 발행인으로서 그는 혹독한 시련을 겪는다. 그러나 권위주의 시대의 ‘우상’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의 논리와 당위를 여는 하나의 계기를 만든 출판사상 참으로 중요한 저서가 기획되었다. 이어 ‘80년대 해직교수시절’에 집필한 글들을 중심으로 1984년 『분단을 넘어서』를 펴낸다. 선생의 말대로 자신의 글이 더 이상 읽히지 않은 시대가 왔으면 했지만, 2000년대에도 여전히 우리 시대는 선생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했다. 출판인으로서 그는 그것을 직감적으로 읽어냈고, 쇠잔해가는 한 지성을 다시 불러냈다. 그는 2000년 11월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회복기에 있는 리영희 선생과 문학평론가 임헌영과의 대담을 기획했다. 그것이 748쪽에 이르는 『대화: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이었다. 떨리는 손으로 마지막 집필을 완성한 선생의 감동적인 저서의 탄생이었다. 그해 많은 매체와 기관으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출판인 김언호는 이처럼 “한 시대를 진동시키고 각성시킨 한 사상가의 삶은 당연히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이 책에서 힘주어 말한다. 어린이 문학과 우리 글과 우리 말을 살리는 데 평생을 바친 이오덕 선생이 그렇고, 자립적 민족경제를 확립하기 위한 길을 학문적으로 정초하는 데 앞장 선 『민족경제론』의 저자 박현채 선생이 그러하며, 민중신학자 안병무 선생과 서남동 선생이 모두 그러하다.

책은 국경이 없다, 좋은 저자를 찾아서
출판인 김언호에게 책은 국경이 없으며, 좋은 책과 좋은 저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특별히 그는 이 책에서 네 명의 외국 저자를 기억했다. 『역사를 위한 변명』을 썼고 항독 레지스탕스 운동에 나선 프랑스의 위대한 역사학자 마르크 블로크, 영국의 세계적인 사회경제사학자이며 ‘자본주의 역사 3부작’(『혁명의 시대』『제국의 시대』『자본의 시대』)을 집필한 에릭 홉스봄, 『고야』와 『몽테뉴』의 저자인 일본의 인문학자 홋타 요시에, 그리고 책의 내용이나 실제 영업 면에서도 한국 출판사상 한 획을 그었던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가 그들이다. 그는 로마로 직접 날아가 시오노 나나미를 만나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읽히고 싶고, 베스트셀러보다 스테디셀러를 만들 자신이 있다”며 『로마인 이야기』의 국내 출간을 성사시키는가 하면, 도쿄 남서쪽 바닷가 한 작은 마을에 사는 홋타 요시에 선생의 인간적 매력에 감화되어 두 차례나 찾아갈 정도로 저자에 대한 출판인의 열정을 아끼지 않는다.

검열과 통제가 오히려 시대의 문제작을 만들어낸다
출판인 김언호는 문제작 또는 명저란 스스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더불어 그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이 함께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80년대 책을 만들면서 몸소 체험했다. 내는 책마다 판금되고 필화사건에 휘말리는 ‘출판의 수난’을 겪었지만, 그를 비롯해 그 시대 출판인들은 책의 가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투쟁적 실천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1980년 2월, 판금된 『민족경제론』『우상과 이성』『해방전후사의 인식』 세 책의 ‘복권작전’에 나섰다. 계엄사령부를 직접 찾아가 검열반원을 설득하고, 책의 내용을 조금 고쳐서라도 기어이 검열필을 받아내 독자들을 다시 만나게 했다. 80년대 책의 통제가 오히려 책의 놀라운 위력을 발휘케 했다. “동시대인들을 개안시키는 사상과 이론이자 집단적 행동과 조직을 가능하게 하는 위대한 문명이었다.” 어쨌든 그의 책 만들기는 계엄사령부의 검열을 받아가면서 계속되었다. 한종만 교수가 편저한 『한국근대민중불교의 이념과 전개』, 마틴 카노이의 『교육과 문화적 식민주의』, 차기벽 박충석 편의 『일본 현대사의 구조』, 차기벽의 『민주주의의 이념과 역사』 등이 ‘계엄사검열필’이라는 붉은 도장을 받아 펴낸 책들이었다.

시민문화운동으로서의 한길역사강좌, 우리 국토에서 펼쳐진 한길역사기행
출판인 김언호에게 책 만들기는 단순한 책 만들기가 아니라 또 다른 차원의 문화운동이자 사회운동이었다. 출판인으로서 그가 조직해낸, 1985년부터 시작된 한길사의 역사강좌, 역사기행, 사회과학강좌, 각종 토론회는 참으로 신명나는 출판운동이었다. 안암동 한길사 시절에 회사의 작은 공간을 하나 마련해 매주 목요일 저녁 한길사의 대표저자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교수 사원 상인 주부 등등 여러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강의를 들었다.
한편 강좌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한길역사기행은 우리 국토에서, 길 위에서 펼쳐진 한편의 역사 축제였다. 출판인, 저자, 독자가 더불어 아름답고 역동적인 민족사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오늘 우리들 삶의 현실적 의미를 토론하고 체험하는 열려 있는 인문학 축제였다. 지리산, 섬진강, 강원도 정선, 안동 하회마을로, 제주도, 거제도, 해인사, 땅끝마을 해남으로, 문경새재, 공주부여로, 그야말로 우리 국토를 누볐다. 고은, 박태순, 송기숙, 신경림, 박석무, 이이화, 박현채, 최영준 등이 안내를 했고 강사로 참여했다. 이 책에는 특별히 역사기행의 풍경을 담은 당시의 사진을 별도로 묶었다.

아름다운 책의 발견: 애서가 이광주 선생과 출판장인 윌리엄 모리스와 만나다
출판인 김언호는 책 수집광이다. 아름다운 책, 책에 관한 책, 지난날의 서점과 서재의 풍경을 그린 그림과 사진으로 담은 책들은 기회가 있는 대로 사 모으는 벽(癖)이 있다. 그런 그에게 서양사학자 이광주 선생과의 오랜 만남은 책을 둘러싼 ‘새로운 연대기’를 만들어냈다. 유럽 지성사와 교양사를 폭넓게 연구한 이 선생은 또한 놀라운 탐서가이자 애서가였다. “책을 사랑하고 책의 세계를 탐험하는 노학자의 지적 문화적 오디세이는 책 만들기를 생의 작업으로 삼는 한 출판인을 감동시킨다. 나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은퇴한 역사학자 이광주’와 동행하면서 그를 젊은 현역으로 연출하고 있다고나 할까. 동으로 서로 책과 예술을 탐험하는 여행을 시도한다.” 이런 인연으로 이 선생은 출판과 서적의 문화사적 저술로 주목받은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권』을 비롯해, 『동과 서의 차이야기』『편력: 내 젊은 날의 마에스트로』『아름다운 책이야기』 등 주요한 책들을 한길사에서 펴낸다.
두 사람의 지속적인 교유는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시인이자 예술가이며 사상가이자 출판장인이었던 윌리엄 모리스에 가 닿았다. 또한 윌리엄 모리스의 캠스콧 프레스 공방에서 펴낸 책들을 모두 컬렉션하는 ‘일대 사건’으로 진전되었고, 헤이리 북하우스에서 ‘캠스콧 프레스 북컬렉션 특별전’을 갖기도 했다. 이처럼 출판인 김언호는 책의 미학적 가치를 윌리엄 모리스에게서 새롭게 발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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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뒷기미나루에서 김정한 선생을 생각한다
책머리에 부치는 말

1
다시 그리워지는 큰 사상가 함석헌 선생님
함석헌 선생의 책을 읽고 만들면서
나는 하루도 조국과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다
베를린에서 윤이상 선생과 나눈 이야기
나는 역사의 길을 걷고 싶다
언론인 송건호 선생과의 대화, 송건호 선생의 책을 만들면서

2
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글을 쓴다
리영희 선생의 『우상과 이성』을 만들면서
어머니와 조국이 가르쳐준 말을 지키고 싶다
이오덕 선생의 교육운동, 우리말 우리글 운동
박현채 선생의 『민족경제론』, 책 만들기와 국토 걷기
역사 앞에 민중과 더불어
신학자 안병무 선생을 만나고 책을 만들면서
나에게는 성서보다 이 민족의 역사가 먼저이다
서남동 선생의『민중신학의 탐구』를 내면서

3
마르크 블로크 또는 역사를 위한 변명
나는 현실을 개혁하려는 현실주의자다
시오노 나나미 선생의 『로마인 이야기』출판보고서
한길사를 방문한 위대한 역사가 홉스봄 선생
나는 전쟁과 인간의 욕망을 고발하고 싶었다
『고야』와 『몽테뉴』의 작가 홋타 요시에 선생과 나눈 이야기

4
한길그레이트북스의 출간은 계속됩니다
한길그레이트북스 100권째를 내면서
『해방전후사의 인식』, 책의 힘 책의 정신
최대의 '민찬 한국사'를 만들다
8년에 걸쳐 170여 명이 참여한 『한국사』전27권
10년 걸려 완성한 이이화 선생의 〈한국사 이야기〉
오늘의 역사정신, 단재상과 그 수상자들

5
아름다운 국토에서 펼친 역사인식운동
한길역사강좌·한길역사기행 기획
사진으로 보는 한길역사기행
오늘의 현실을 사회과학적 문제의식으로
한길사회과학강좌 기획
한국적인 학문과 사상을 위하여
한길사 창립 10주년, '오늘의 사상신서' 101권 돌파기념 병산서원토론회
우리 함께 토론해보자
해인사에서 열린 저자·독자·출판인 연찬회
인도를 찾는 사람들

6
역사학자 이광주와 출판장인 윌리엄 모리스
바이올린 젊은 거장 김수연 귀국무대 세우기
헤이리의 BookHouse에서 생각한다

들녘의 어머니를 그리며
책끝에 부치는 말

찾아보기·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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