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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기 이전 저작 3: 1763~1777
비판기 이전 저작 3: 1763~1777
저자 : 임마누엘 칸트
출판사 : 한길사
출판년 : 2021
ISBN : 9788935667871

책소개

『칸트전집』제3권 『비판기 이전 저작 III (1763~1777)』은 칸트의 비판 이전 시기 가운데 1763~77년 사이의 저작을 담은 책이다.

『칸트전집』제3권 『비판기 이전 저작 III (1763~1777)』은 칸트의 비판 이전 시기 가운데 1763~77년 사이의 저작을 담은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칸트의 비판 사상이 형성되기 직전의 주요 저작들인 『부정량 개념을 철학에 도입하는 시도』, 『아름다움과 숭고의 감정에 관한 고찰』, 『자연신학의 원칙과 도덕 원칙의 명확성에 관한 연구』, 『형이상학의 꿈으로 해명한 영을 보는 사람의 꿈』, 『감성계와 지성계의 형식과 원리』 등을 담고 있다.
이 저작들은 칸트 비판 사상의 형성 과정 연구의 토대가 되는 저작들로 비판 이전 시기의 저작들 가운데 가장 많이 연구되어 온 핵심 저작들이라 할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차근차근한 공부 없이 거꾸로 먼저 추상적 개념과 사변을 어설프게 배우고 흉내 내게 되면 지적 능력은 성장하지 않으면서 지혜를 얻었다는 망상만 생겨나 지적 능력이 망가진다. 이것은 자신에게서 성장한 것이 아니라 남에게서 빌린 학문을 그저 붙이고 다니는 꼴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배웠다고 자처하나 지성이 부족한 사람을 드물지 않게 만나게 되는 원인이다.”
『1765~1766 겨울학기 강의 개설 공고』중

『1765~1766 겨울학기 강의 개설 공고』
칸트는 1765~66년 겨울학기에 형이상학, 논리학, 윤리학, 자연지리학 강좌를 개설했다. 『1765~1766 겨울학기 강의 개설 공고』는 이 강좌들을 소개하기 위해 쓴 글이다. “이 『강의 공고』는 칸트철학 발전 단계의 한 시기를 엿볼 수 있다는 사료적 가치 이외에도, 앞부분에서 표명된 철학과 교육에 대한 그의 생각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통찰을 담고 있어서 그 자체로 여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419~420쪽)
칸트에 따르면 구체적 경험 판단에서 시작해서 지성을 통한 개념적 인식으로, 개별 개념적 인식들을 이성을 통해 체계화한 학문적 인식으로 나아가는 것이 “인간 인식의 자연스러운 발전”(176쪽)이다. 이런 차근차근한 공부 없이 거꾸로 먼저 추상적 개념과 사변을 어설프게 배우고 흉내 내게 되면 지적 능력은 성장하지 않으면서 “지혜를 얻었다는 망상”(176쪽)만 생겨나 지적 능력이 “더욱 망가진다.”(176쪽) 이것은 “자신에게서 성장한 것이 아니라 남에게서 빌린 학문을 그저 붙이고 다니는 꼴”(176쪽)이고, 우리가 배웠다고 자처하나 “지성이 부족한 사람을 드물지 않게 만나게 되는 원인”(177쪽)이다.
각자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강의 교재로 사용되는 저명한 “철학책의 저자도 판단의 원형이 아니라 단지 판단의 계기로, 즉 그 저자에 대해서, 나아가 그 저자에 반대해서도 판단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야 한다.”(177쪽)

“철학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철학하기를 배워야 한다.”(178쪽)

?부정량 개념을 철학에 도입하는 시도?
칸트가 저술한 ‘부정량’에 관한 이 소논문은 전체적으로 볼 때 근대 이성론으로 대변되는 전통 형이상학에 대한 비판적 반성의 싹을 보여준다.
“칸트의 사상형성사적 맥락에서 1755년 처음으로 형이상학적 저술을 한 이래 1763년 같은 해에 발표한 두 저작에서 드러나는 사실은 ‘부정성’ 개념에 대한 천착이 단지 논리학이나 수학적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에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388-389쪽)
부정성에 대한 숙고는 신앙과 종교 내지 형이상학적 관심 속에서 깊이 자라난 문제의식과 내면적 연관이 있다. 즉 칸트의 부정성 개념은 한편으로는 논리학과 수학적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 다른 한편으로는 신학적 관심 속에서 배태되었다는 점이다.
이런 칸트의 형식논리에 대한 비판은 독일 사유의 오랜 전통이자 중심축일 뿐 아니라 서양철학의 역사 속에서 ‘변증법 논리’의 전개에서 중심적인 매개 역할을 수행해왔다.

『아름다움과 숭고의 감정에 관한 고찰』
칸트의 『미와 숭고』는 1750년대 중반 이후부터 지속된 영국의 경험주의와 도덕심리학 그리고 루소 사상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반성 속에서 도덕의 새로운 기반을 찾고자 했던 노력의 결실이었다. 칸트는 이 새로운 기반을 찾기 위해 인간의 본성, 그러니까 마음과 감정과 관련한 현상들을 “역사적·철학적으로 항상 먼저 고려”(183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와 숭고』는 칸트의 관심이 자연철학에서 인간에게로 본격적으로 이행했음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은 1766년과 1771년에 무려 두 번이나 개정판이 나왔을 뿐 아니라 빈번한 서평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는 이 저서의 주제와 내용이 당시의 철학계가 영국 경험주의와 도덕심리학에 보였던 관심에 맞닿아 있었던 까닭에 학계에서도 이를 지속적으로 주목했다는 것을 말해준다.”(406쪽)
이처럼『미와 숭고』는 당시 학계에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 이외에 칸트 자신의 철학에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이 책은 한참 뒤에 출간된 『판단력비판』(1790)에서 칸트의 미학을 살펴볼 수 있는 시발점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칸트전집』을 발간하면서
『칸트전집』 일러두기

부정량 개념을 철학에 도입하는 시도
아름다움과 숭고의 감정에 관한 고찰
자연신학의 원칙과 도덕 원칙의 명확성에 관한 연구
1765~1766 겨울학기 강의 개설 공고
형이상학의 꿈으로 해명한 영을 보는 사람의 꿈
공간에서 방향의 제1 구분 근거
감성계와 지성계의 형식과 원리
인간의 상이한 종
박애학교에 관한 논문들

해제

『부정량 개념을 철학에 도입하는 시도』ㆍ박진
『아름다움과 숭고의 감정에 관한 고찰』ㆍ김화성
『자연신학의 원칙과 도덕 원칙의 명확성에 관한 연구ㆍ』강병호
『1765~1766 겨울학기 강의 개설 공고』ㆍ강병호
『형이상학의 꿈으로 해명한 영을 보는 사람의 꿈ㆍ』임승필
『공간에서 방향의 제1 구분 근거』ㆍ김상현
『감성계와 지성계의 형식과 원리』ㆍ김상봉
『인간의 상이한 종』ㆍ김상현
『박애학교에 관한 논문들』ㆍ홍우람

옮긴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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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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