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70년대,새마을운동과 미니스커트)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70년대,새마을운동과 미니스커트)
저자 : 오제연|김성보|김종엽|이혜령|허은|홍석률
출판사 : 창비
출판년 : 2016
ISBN : 9788936473075

책소개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4권의 책으로 펴내는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시리즈. 오늘날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한국현대사를 바라볼 새로운 렌즈를 제시한다. 정치적 격변과 세계사적 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이어온 우리들의 부모님, 삼촌.이모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적어도 1950년생부터 1989년생까지의 당대인이 직접 몸담은 역사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70년대>는 “잘살아보세”와 “비상사태”의 사이에서 ‘조국’과 ‘가족’을 위해 살아갔던 1970년대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1970년대는 내내 거창한 구호가 지배했다. “잘살아보세”를 외치는 새마을운동에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분주했고, 중동 건설 붐과 강남 개발 붐에 온 국민이 들썩였다.



학생들은 밥은 혼·분식으로, 생활은 군대식으로 철저하게 국가의 관리를 받았다. 어른들도 다르지 않았다. 머리카락은 길면 안 되고, 치마는 짧으면 안 되었으며, 이유 없이 결석·결근을 해서도 안 되었다. 또한 1970년대는 내내 ‘비상사태’였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향토예비군을 만들고, 학생군사훈련 강화를 강력히 추진했다.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대학생, 월급을 받지 못해 시위를 벌인 배고픈 여공은 이유 막론하고 모두 빨갱이로 몰아세웠다. 미래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안 되는 것, 포기해야 했던 것도 많았던 시대인데 왜 어떤 사람들은 1970년대만을 그리워할까? ‘박정희 신화’만큼이나 중요한 ‘박정희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신화’를 읽는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시대와 삶을 함께 읽는다!

동시대 삶과 문화의 깊이를 더한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삶의 향기를 품은 이야기로서의 역사, 『한국현대 생활문화사』(전4권)가 오늘날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한국현대사를 바라볼 새로운 렌즈를 제시한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0년 단위 4권의 책으로 펴내는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시리즈는 정치적 격변과 세계사적 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이어온 우리들의 부모님, 삼촌·이모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적어도 1950년대부터 1980대까지의 당대를 직접 겪은 이들의 역사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지금껏 한국현대사는 정치적 격변에만 주목해 서술되어왔다. ‘한국현대 생활문화사’는 정치사를 포함해 동시대인의 삶에 영향을 끼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요인을 주목해 그 안에서의 삶의 양상들과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획부터 집필까지 총 3년의 시간 동안 영화·음악·스포츠·음식 문화 등 생활문화 분야부터 농업·전쟁·경제·북한·민중운동 등의 역사학계의 주류 분야까지 다양한 각 분야 32명의 필진이 참여해, 정치사 위주로 쓰여진 통사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의 한국현대사 교양서를 선보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 역사가 창조되는 공간으로서의 생활문화 영역, 이 공간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인간들의 행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주체의 등장과 변화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한국현대사를 풍성하게 재구성했다.

‘한국현대 생활문화사’는 현대사를 단지 지난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시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당대사’로서 주목한다. 당대의 여러 생활문화사적 변화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오늘날까지 우리 삶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과거의 흔적을 실감나게 재현해냈다. 독자들은 그간 정치사 위주로만 접했던 한국현대사 곳곳에 배어 있는 ‘우리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함께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30대부터 60~70대까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서로가 서로의 시대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산업전사의 피땀부터 미디어스타의 웃음까지

‘잘살아보세’와 ‘비상사태’의 경계를 살다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70년대』는 “잘살아보세”와 “비상사태”의 사이에서 ‘조국’과 ‘가족’을 위해 살아갔던 1970년대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1970년대는 내내 거창한 구호가 지배했다. “잘살아보세”를 외치는 새마을운동에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분주했고, 중동 건설 붐과 강남 개발 붐에 온 국민이 들썩였다. 학생들은 밥은 혼·분식으로, 생활은 군대식으로 철저하게 국가의 관리를 받았다. 어른들도 다르지 않았다. 머리카락은 길면 안 되고, 치마는 짧으면 안 되었으며, 이유 없이 결석·결근을 해서도 안 되었다. 또한 1970년대는 내내 ‘비상사태’였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향토예비군을 만들고, 학생군사훈련 강화를 강력히 추진했다.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대학생, 월급을 받지 못해 시위를 벌인 배고픈 여공은 이유 막론하고 모두 빨갱이로 몰아세웠다. 미래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안 되는 것, 포기해야 했던 것도 많았던 시대인데 왜 어떤 사람들은 1970년대만을 그리워할까? ‘박정희 신화’만큼이나 중요한 ‘박정희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신화’를 읽는다.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 생활문화의 주요한 변화상도 2개의 장으로 비중 있게 다루어 남과 북을 함께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북한에서 음악이 어떤 대접을 받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북한 여성들은 어떤 삶을 꾸려갔는지 등 지금껏 우리가 접하기 어려웠던 북한 사람들의 삶을 담았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기획의 말: 역사는 인간이 만들어나간다



크게 본 1970년대: 불신의 시대, 일상의 저항에서 희망을 일구다



유신시대 학교와 학생의 일상사

여고생들의 집단농성 에피소드? | 새로운 국민상을 강요하다 | 국가에 의한, 국가를 위한 학교 | 검열받는 학교, 동원되는 학생 | 학생들의 소리, 그들의 지향 | 민주화의 진전과 군사동원 체제의 해체



산업전사에서 민주투사까지, 도시로 간 여공의 삶

앵두나무 처녀와 영자의 전성시대 | 수출전사와 산업전사, 일하면서 싸운다 | 생존을 위한 투쟁과 소외 | ‘공순이’의 소비와 문화, 일상생활 | 새로운 삶, 새로운 세상을 향한 움직임



새마을운동과 농촌 탈출

구조조정에 내몰린 농민, 난민이 되다 | 국가 하사품 시멘트로 시작된 운동 | 청와대와 마을회관의 직통 연결 | 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혁명’과 새마을 교육 | 농민, 민족의 아바타가 되다 | 농민의 살림살이는 정말 나아졌을까? | 농민에서 호모 에코노미쿠스로



문화계, 획일주의에 맞선 저항의 우회로

‘민족문화’의 창조와 문화적 획일주의 | 퇴폐와 불온을 불허한다 | ‘관변언론’이 될 자유 | 통기타와 고고춤, 장발과 미니스커트



고도성장기 서민의 체감경제

성장의 시대, 불황을 외치는 대기업 | 석유파동과 서민 생활의 고통 | 15원 만원버스에 목숨 건 서울살이 | 강남 개발과 부동산 열풍 | 소비사회의 도래와 욕망의 정치



안방극장과 대중의 문화생활

가정의 근대화, 안방극장의 탄생 | 가족 여가의 공유와 차이 | 텔레비전 공화국, 무엇을 보고 즐겼는가? | 텔레비전 시대 그후 30년, 디지털TV의 도전



사랑방 좌담회와 바람몰이, 그리고 지역 대결

대의민주주의 도입과 박정희 정권의 선거 | 부정선거의 ‘근대화’ | 기울어진 경기장, 뒤집힐 수도 있는 경기장 | 강력한 여당에 맞서는 야당의 바람몰이 | 여당의 조용한 선거와 사랑방 좌담회 | 고개 드는 지역 대결 정치구도



북한의 대중운동과 음악정치

‘「피바다」 근위대’ 대장 리춘섭 | ‘「피바다」 근위대’와 ‘「꽃파는 처녀」 근위대’ | 극장과 작업장의 경계 상실 | 뮤지킹과 감정 훈련 | 김정일부터 김정은까지의 음악정치



강반석과 김정숙을 본받아

“헌신적 노력으로 수령의 위업을 받들어” | 북한 여성, 이중역할의 의미와 배경 | 혁신적 노동자 길확실로부터 강반석으로 | 혁명적 어머니, 강반석과 김정숙 | 양성평등 정책의 굴절과 변형



그때 동아시아는?

일본: 고도성장을 넘어 선진국으로

중국: 마오쩌둥 시대의 종언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