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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묵상과 기도) (묵상과 기도)
시편(묵상과 기도) (묵상과 기도)
저자 : 그레고리 J. 폴런
출판사 : 분도출판사
출판년 : 2019
ISBN : 9788941919094

책소개

그리스도교 초기부터 시편은 교회 전례의 한 기둥이다. 교회의 공적 일상 기도인 시간 전례의 일부이며, 그리스도인 삶의 중심인 미사 전례에도 쓰인다. 또한 시편은 기도의 발판으로 여겨졌다. 시편에 담긴 표상과 주제, 동기는 기도자를 성찰로 이끌어 하느님께 응답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간혹 우리는 시편에 쓰인 비유적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충격을 받는다. 폭력과 적개, 고통과 슬픔을 나타내는 온갖 표현을 보면 오늘날 우리가 체험을 묘사하는 방식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히브리 시문학의 독특한 문체와 수사에 익숙하지 않다.
이에 저자 그레고리 J. 폴런은 시편과 우리 사이에 영적 다리를 놓는다. 성경과 시편 번역에도 직접 참여한 저자가 시편이란 풍요로운 신앙 전통으로 우리를 이끈다. 이로써 ‘성경 속 기도서’인 시편을 ‘내 삶의 기도서’로 삼게 한다. 저자는 말한다. “매일같이 시편을 영감과 기도의 원천으로 삼으면 우리는 예수님이 어릴 적 배우셨던 그 기도를 바치는 셈이 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성경 속 기도서’인 시편을

‘내 삶의 기도서’로 만든다





“매일같이 시편을 영감과 기도의 원천으로 삼으면

우리는 예수님이 어릴 적 배우셨던 그 기도를 바치는 셈이 된다.”

_서문에서







히브리어로 시편은 ‘찬미의 책’(Sepher Tehillim)이라는 의미다. 시편을 1편부터 150편까지 모두 읽어 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러한 제목이 이상하거나 심지어 부정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150편의 찬가 중에서 가장 많은 유형이 사실 탄원이다. 그렇다면 탄원이 동시에 찬가도 될 수 있을까? 고대 히브리인들의 사고 체계에서 하느님께 올리는 말씀은 행여 한탄이라도 모두 찬미였다. 그런 말씀들은 하느님을 모든 축복의 원천, 모든 희망의 토대로 보는 이들에게서나 나오기 때문이다. 히브리식 사고방식에서 하느님께 의지하는 것은 그 자체로 찬미 행위였다.

그리스도인들은 유다인들이 낳은 이 옛 작품을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그리스도교 초기부터 시편은 교회 전례의 한 기둥, 곧 필수적 요소가 되었다. 가령 시편 기도는 교회의 공적 일상 기도인 시간 전례, 또는 성무일도의 일부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전체 교회와 친교를 맺는 가운데 시간 전례를 통해 시편을 낭송하며 하루의 여러 부분(아침, 정오, 오후, 저녁, 한밤)을 성화한다. 또한 시편은 그리스도인 삶의 중심인 미사 전례에도 쓰인다. 미사에서 화답송은 주로 시편에서 가져오고, 더불어 성가도 시편을 그대로 따라 부르거나 시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를 많이 사용한다.

그렇지만 간혹 우리는 시편에 쓰인 비유적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충격을 받는다. 폭력과 적개, 고통과 슬픔을 나타내는 온갖 표현을 보면 오늘날 우리가 체험을 묘사하는 방식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히브리 시문학의 독특한 문체와 수사에 익숙하지 않다. ‘고대의 표상은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워’, ‘과격한 표현 탓에 불편해’, ‘시편저자의 믿음은 내 개인적 신앙 체험과 너무 다르지 않아?’ 이에 그레고리 J. 폴런은 시편과 우리 사이에 영적 다리를 놓는다. 성경과 시편 번역에도 직접 참여한 바 있는 저자가 시편이란 풍요로운 신앙 전통으로 우리를 이끈다.



저자는 ‘성경 속 기도서'인 시편을 영적으로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개별 시편마다 차근차근 소개한다. 따라서 독자는 성경 주석이나 역사 비평에 관한 고도의 전문 지식을 미리 갖출 필요가 없다. 저자의 소개는 성경학에 바탕을 둔 교양 지식을 전하면서도, 지적 이해와 영적 공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정교히 짜여 있다. 비유와 수사와 문체, 독특한 어휘에 주목하면서 각 시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성경적 배경을 친절히 설명한다. 또한 시편 말씀을 신약성경의 복음과 연결하면서 이 옛 기도문이 지금 우리의 신앙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음을 일깨운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개별 시편마다 본문 다음에 기도를 더해 놓은 것이다. 이는 말하자면 독자의 ‘시편 체험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각 시편의 주제와 표상을 한 번 더 반복하면서 이를 독자의 영성 수행에 활용하게 한다. 초기 교회부터 시편은 기도의 발판으로 여겨졌다. 시편에 담긴 표상과 주제, 동기는 기도자를 성찰로 이끌어 하느님께 응답하게 만든다. 본문 다음에 실려 있는 기도는 하나의 예시로 제시된 것이다. 시편을 외우고 또 외우다 보면 점차 독자의 마음에서도 자연스레 자신만의 응답이 나오게 될 것이다.

저자는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 하나하나 제목을 달았다. 그중 일부는 시편 본문을 그대로 따온 것이고, 일부는 시편에 실린 표상과 표현에 대한 저자의 묵상과 체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독자도 저마다 이 옛 찬미 기도에 주저하지 않고 자신만의 제목을 달아 볼 일이다. 이를 통해 각각의 시편은 독자 자신에게 독특한 성격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시편, 자신의 영성 생활과 연결 고리가 생긴 시편이 될 것이고, 독자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풍요로운 영적 의미의 세계로 이끌릴 것이다.



끝으로 저자는 당부한다. “매일같이 시편을 영감과 기도의 원천으로 삼으면 우리는 예수님이 어릴 적 배우셨던 기도, 예수님이 아빠(Abba)라 부르셨던 그분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쳤던 바로 그 기도를 바치는 셈이 된다. 어떤 이들에게는 시편에 나오는 표상과 언어가 언뜻 도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시편의 언어는 연상의 언어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표상과 은유에 의해 탄생하여, 이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그 깊은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이 체험은 우리 안에 진심으로 만족스러운 기도, 곧 풍요로운 ‘마음의 기도’를 일으킨다. 부디 여러분도 그렇게 되기를 기원한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감사의 말

서문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참고문헌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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