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집단지성의 정치경제 (네트워크 사회를 움직이는 힘)
집단지성의 정치경제 (네트워크 사회를 움직이는 힘)
저자 : 조화순|민병원|박희준|최항섭
출판사 : 한울아카데미
출판년 : 2011
ISBN : 9788946053267

책소개

『집단지성의 정치경제』는 집단지성이 출현하게 된 배경과 함께 집단지성의 의미와 실체를 살펴보고,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다각적으로 모색하였다. 집단지성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정치학자, 사회학자, 경영공학자가 모여서 집단적으로 작업하고 토론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단지성의 영향력과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위키피디아의 무료 백과사전, 아마존닷컴의 평점시스템,
포털 사이트의 지식검색,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사이버상의 지식공간을 통해 벌어지는 지성의 변화!
소셜 네트워크, 지식의 미래를 바꾸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 전 세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위키피디아와 같은 백과사전이 탄생하고 지식생산의 대변동이 도래하리라고 그 누가 상상할 수 있었는가? 지식의 생산방식과 유통의 혁신은 미래 사회의 패러다임적 전환을 예고한다. 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탄생을 통해 다시 한 번 세상은 극적인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각국의 보통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훨씬 손쉽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앞으로 웹을 이용해서 검색을 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자라난 디지털 세대가 사회의 주역이 될 때가 되면 미래 세계의 변화는 지금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을 것이다.
- 머리말 중
인터넷을 통한 지식의 공유와 검색은 이 시대를 특징짓는 하나의 기호가 되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기호는 지식의 생산과 관련된 기존의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이 책은 집단지성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정치학자, 사회학자, 경영공학자가 모여서 집단적으로 작업하고 토론한 결과로 탄생했다. 집단지성의 영향력과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하며, 모든 사람이 어떤 한 가지는 알고 있다.”
단순 정보에서 전문 정보까지, 지식의 공유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이제 지식은 전문가의 손을 거쳐 생산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대중이 체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필요에 맞추어 생산하는 정보 역시 ‘부드러운 지식(soft knowledge)’ 혹은 ‘약한 지식(weak knowledge)’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지식 형태로 인정받게 되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대중이 만든 지식이 지식의 체계 안으로 새롭게 편입됨에 따라 지식의 생산주체 및 생산방식의 변화, 더 크게는 그러한 지성을 활용하는 지성 자체의 변화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 프롤로그 중

온라인 동호회에서의 댓글이 당신의 소비를 결정한다면? 지식인과 위키피디아가 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준다면?
수평적이고 평등한 개인 혹은 집단의 참여로 창조, 가공, 재생산되는 지식과 정보를 집단지성이라고 한다. 전문지식인에 의해 폐쇄적이고 독점적으로 생산, 유통, 가공되어오던 '지식'이 웹 2.0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대중에게 개방된 지식구조로 변하고 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아성을 위협하며 학생과 일반 시민들의 폭발적인 인기와 신뢰를 얻고 있는 온라인 오픈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다음 아고라와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일파만파로 확장된 '광우병 괴담'과 촛불시위, 금융 대란을 예고하면서 일약 스타로 부상한 미네르바의 글, 그 밖의 무수한 인터넷 동호회와 블로그 운영 등은 우리 시대 집단지성의 실례라 할 수 있다. 집단지성이란 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생성하는 지식이라 할 수 있다. 즉, 기존처럼 전문 지식인의 폐쇄적이고 독점적인 지식생산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대중도 지식을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아무런 대가 없는 지식의 제공과 공유,
사이버 공간은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디스토피아가 될 것인가?


지식을 만들어낸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지식의 창조자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한다. 많은 경우 이들이 알고 있는 지식은 아마추어적이지만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때로는 전문가 수준에 가까운 지식을 선뜻 공유한다. 전문가가 직접 이러한 지식의 생산에 참여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실제로 현직 의사가 아무런 이익이 없는데도 암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해놓은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지식의 공유와 검색은 이 시대를 특징짓는 하나의 기호가 되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기호는 지식의 생산과 관련된 기존의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 프롤로그 중

집단적으로 생산하는 지식은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가? 디지털 정보가 생산하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위키피디아는 전통적인 형태의 백과사전인 브리태니커의 지식전달모델을 우롱하며 미래 사회의 지식창조모델을 보여주었다. 위키피디아에 수록된 단어 수는 그 유명한 브리태니커(Britannica) 백과사전에 등재된 단어의 수보다 많고, 새 단어를 등록하거나 기존 단어의 설명을 보완하여 수정하는 속도도 종이 백과사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또한 위키피디아에 수록된 지식은 생산에 참여한 사람들이 전문가가 아닌데도 일정 정도 신뢰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처(Nature)≫지에 따르면 위키피디아와 브리태니커 사전의 오류를 비교한 결과, 잘못되었다고 밝혀진 정보의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지식의 진위 분별의 어려움, 전문 지식인의 권위 하락, 포퓰리즘을 비롯한 정치적 가능성 등 집단지성에 대한 회의론도 분명히 존재한다. 사이버 공간에 대한 특정 세력의 지배와 영향력이 강화되고, 지식의 공급자와 소비자의 분리가 일어나거나 공동체주의의 획일화 속에 개인을 종속시킨다면 집단지성의 이상향은 멀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이라는 용이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집단지성의 이상향이 과연 실현될 것인지, 어떤 조건이 있을 때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 이유다.

집단의, 집단에 의한, 집단을 위한 ‘지성’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국가와 개인의 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활용방안은?


집단지성현상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단편적인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 책은 집단지성 연구에 대한 경영학·사회학·정치학 등 다양한 접근방법을 통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집단지성이 구현되고 발현될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 집단지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회적이고 정책적인 환경은 무엇인가? 집단지성이 과연 전문가만이 참여하는 지식생산보다 우월한 방안이 될 수 있는가? 집단지성을 국가와 개인의 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활용방안은 무엇인가?
이 책은 집단지성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정치학자, 사회학자, 경영공학자가 모여서 집단적으로 작업하고 토론한 결과로 탄생했다. 각기 자신의 학문 영역에서 쌓은 지식과 연구방법론을 토대로 다양한 해석을 쏟아놓으며 벌였던 토론은 서로의 학문적인 영역을 넘어 다학제적인 지식 여행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집단지성이 출현하게 된 배경과 함께 집단지성의 의미와 실체를 살펴보고,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

집단지성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연계, 정치·사회·경제·문화 전반을 아울러 발생하기 때문에 학제 간 융합연구를 통해 개념을 정의하고 발생 메커니즘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지식의 구조적 변동과 집단지성의 메커니즘, 소셜 네트워킹·개방혁신과 같은 집단지성의 다양한 응용분야 및 집단지성이 구현될 때 발생할 수 있는 거버넌스적 이슈까지 세부적인 연구를 통해 집단지성의 여러 측면을 살펴보았다. 이는 집단지성의 영향력과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집단지성의 등장과 관련해서는 모두 서양 학자들의 글을 번역한 책들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책은 국내 집필진이 출간하여 한국의 집단지성 등장 및 그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프롤로그_ 집단지성의 시대

제1장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위키피디아와 집단지성의 출현|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집단지성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가?|집단지성 개념의 다양성

제2장 집단지성과 지식
집단지성의 사회적 동인들|지식검색: 일상을 바꾸는 집단지성의 힘|전문가 vs. 대중?

제3장 집단지성의 정치학
촛불시위: 집단지성과 현실정치의 만남?|반세계화의 목소리: 집단지성의 전주곡?|집단지성의 정치적 의미

제4장 집단지성 기반 경제
사용자를 생산자로|제품혁신 주체로서의 집단지성

제5장 집단지성과 경영혁신 패러다임
연구개발의 효율 향상을 위한 혁신|집단지성 기반의 경영혁신조직|개방형 혁신 실천전략

제6장 집단지성의 문화적 측면과 반지성
집단지성의 문화적 측면|나치즘과 문화대혁명, 그리고 집단의 광기|인간의 본성인가, 지성인가?|문화의 영향|문화적 갈등과 협력의 집단지성|문화 프로젝트|문화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들|이 시대의 집단지성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제7장 집단지성의 거버넌스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코드 문화 그리고 제도|사회자본이 있는 곳에 집단지성이 있다

에필로그 _ 집단지성의 미래

주(註)
찾아보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