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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루만
쉽게 읽는 루만
저자 : 마르고트 베르크하우스
출판사 : 한울아카데미
출판년 : 2012
ISBN : 9788946054813

책소개

『쉽게 읽는 루만』은 하버마스의 숨은 라이벌, 괴물 사상가 루만의 사상을 살펴본 책이다. 루만의 체계 이론 재미나게 뜯어보는 이 책은 우리가 ‘체계’,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루만의 핵심 개념은 물론, 구술 사회에서 현대의 전자 매체에 이르기까지 진화하는 매스미디어와 사회 체계를 루만의 시각에서 보도록 이끌어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하버마스의 숨은 라이벌, 괴물 사상가 루만!
루만의 체계 이론 재미나게 뜯어보기!


“이 책은 우리가 ‘체계’,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루만의 핵심 개념은 물론, 구술 사회에서 현대의 전자 매체에 이르기까지 진화하는 매스미디어와 사회 체계를 루만의 시각에서 보도록 이끌어주는 유쾌한 초대장이다.”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피해갈 수 없는 사상가 루만으로의 위트 넘치는 초대장!

내가 "루만(Luhmann)"이라는 단어를 컴퓨터에 처음 입력했을 때, 컴퓨터는 입력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해서, 모든 일을 망쳐버리는 도깨비 "부만(Buhmann)"으로 수정할 것인지 물어보았다. …… 많은 사람들은 실제 루만이 매우 복잡해 보이기 때문에, 골칫덩어리 "부만(Buhmann)"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루만의 생각과 글은 유리처럼 투명하다. 처음에 낯설고, 입문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다 해도 말이다. 내 컴퓨터는 그동안 루만 검색을 매우 자주 했다. 이 입문서의 독자들도 그렇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루만의 체계 이론의 핵심을 알려서 체계 이론에 쉽고 편안하게 접근하도록 돕는 데에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부만에서 루만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1970년대에 하버마스와 루만은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공동 강좌를 개설하고 책도 함께 출간하면서 세기의 논쟁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하버마스는 자신의 사상을 조금씩 수정해나간 반면 루만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혹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하버마스는 일생 동안 데리다, 푸코, 가다머 같은 석학들과 다양한 논쟁을 펼쳤는데, 그의 사상의 근간을 파고든다는 점에서 진정한 숙적은 바로 루만이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미답의 학자’, ‘난해한 문제적 사상가’ 루만!

루만(Niklas Luhmann, 1927-1999)은 문제적인 사상가다. 그의 사상이 논쟁적이고 사후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러하고, 그의 ‘체계 이론’을 이해하기가 도무지 쉽지 않다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그가 70권 이상의 저서와 400편에 달하는 논문을 남기고 하버마스와 쌍벽을 이루는 사회학자라는 묵직한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대중은 물론 학계에서까지 아직도 ‘미답의 학자’로 더 크게 남아 있는 데는 바로 그러한 ‘난해함’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몇 가지 언술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진다. "사회는 인간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사회적 체계이다", "커뮤니케이션은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이 우리가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환경은 재생산에 참여하지도 유익하게 작용하지도 않으며 단지 파괴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뿐이다" …… 그의 사상에는 이렇게 우리의 통념을 뒤집어놓는 전복성이 있고, 이 때문에 우리가 루만의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그림을 뒤집어서 보는 훈련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한번 커뮤니케이션에 빠져들면, 단순한 영혼의 천국으로 결코 돌아오지 못한다"

루만에 대해 듣고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은 한 번쯤 적당한 입문서를 찾곤 하는데, 대개는 그 입문서들조차 접근하기가 녹녹하지 않은 형편이다. 독일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후 10년 가까이 호평을 받아온 이 책 『쉽게 읽는 루만』은 위트 넘치는 삽화와 쉬운 해설로 대중이 루만과 더 쉽게 친숙해지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체계’,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루만의 핵심 개념은 물론, 구술 사회에서 현대의 전자 매체에 이르기까지 진화하는 매스미디어와 사회 체계를 루만의 시각에서 보도록 이끌어주는 유쾌한 초대장이다. 화가이기도 하며 일부 삽화를 직접 그려 넣은 저자 마르고트 베르크하우스는 루만이 ‘유리처럼 투명하다’고까지 말하며 그의 개념들이 우리의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어느 정도로 그러할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져 있겠지만, 이 책의 삽화 중에는 부인할 수 없어 보이는 대목이 있다. "너희들, 어떤 입문서가 가장 좋으니?", "물론 베르크하우스의 입문서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 이 책에 관해
2. 루만: 인물과 저작
3. 체계 이론
4. 체계
5. 사회적 체계
6. 커뮤니케이션
7. 후속 커뮤니케이션
8. 이중의 우연성과 매체
9. 의미
10. 언어
11. 문자
12. 인쇄술
13. 전자 매체
14. 매스미디어
15. 뉴스와 보도
16. 광고
17. 엔터테인먼트
18. 매스미디어, 그 이후
19. 여론
20. 결론 I: 구성으로서 사회의 자기 기술
21. 결론 II: 커뮤니케이션 진화와 사회 진화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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