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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저자 : 빌 브라이슨
출판사 : 21세기북스(북이십일)
출판년 : 2008
ISBN : 9788950913618

책소개

「나를 부르는 숲」,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저자 빌 브라이슨의 삐딱하지만 따뜻한 유럽 여행기!

빌 브라이슨, 그와 떠나는 유쾌한 유럽 여행기. 20년 전 고교 동창인 카츠와 유럽을 다녀온 빌 브라이슨이 세월이 훌쩍 흐른 후, 혼자 다시 유럽을 찾는다. 유럽은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거나 혹은 변화했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신기한 장소다. 지구 최북단인 함메르페스트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허리를 맞대고 있는 이스탄불까지, 유머라는 양념과 더불어 저자 특유의 삐딱하면서도 따뜻한 유럽 여행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인간적인 유럽의 모습을 저자의 유머로 승화시켜 보여준다. 상냥하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정신 나간 아줌마, 쌀쌀맞다 못해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웨이터, 말이라고는 통하지 않는 매표소 직원 등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단순히 그 시간을 즐기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영국『더 타임스』,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

‘시원하도록 도발적인’
여행 작가 빌 브라이슨!

배낭을 어깨에 둘러메고 유럽에 빌 브라이슨표
유머를 가져 온다. 나그네는 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기에 지갑을 꼭 움켜쥐고
20년 전 학생일 때 여행했던 자신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대륙의 최북단 함메르페스트에서
아시아와 허리를 맞대고 있는 이스탄불까지
여행한다.

빌 브라이슨은 명실 공히 세상에서 제일 해박한 관광 가이드다. 이제 그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여행 작가가 되었다.
-뉴욕 타임즈

빌 브라이슨은 세탁 건조한 옷에서 나오는 보풀이 나 해열제 따위에 관한 글을 쓰더라도 우리를 깔깔 웃게 만들 타고난 유머 작가다.
-시카고 선 타임스

◈ 도서 소개

빌 브라이슨, 그와 떠나는 유쾌한 유럽 여행!

빌 브라이슨에겐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빌 브라이슨이라는 이름이 낯선 이들도 있지만 그를 알고 있는 독자라면 빌 브라이슨의 다음 책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도대체 어떤 작가이기에 이렇듯 마니아를 가지고 있을까. 그는 『나를 부르는 숲』, 『거의 모든 것의 역사』로 국내 독자와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여행 에세이는『나를 부르는 숲』으로 고작 1권. 이렇듯 적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빌 브라이슨 마니아’라고 할 수 있겠냐마는 빌 브라이슨에게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은 요즘 젊은 세대의 시쳇말로 쿨하다. 저자는 내숭을 떨지 않고 다른 사람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그의 거침없는 독설이나 풍자적인 모습은 미국 의학 드라마 「하우스」의 주인공과 닮았다. 특정 민족 집단과 그 문화에 대한 통념과 편견을 경계해야 하지만 어느 누구의 심기도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아무런 정치적 입장도 견해도 없이 쓴 글이라는 게 과연 가능하기나 할까. 혹은 그런 글이 있다고 한들 과연 우리에게 글을 읽는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싶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너무 꼬였다고도 하지만 솔직한 그의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 또한 빌 브라이슨의 글은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왁자지껄하게 넘어지고 얻어맞아 웃기는 코미디가 아니라 무표정한 얼굴로 배꼽을 쥐게 만드는 희극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꼬이고 냉소적이라는 비판도 받지만 그의 글은 의외로 인간적이다. 영국『더 타임스』는 이런 빌에게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삐딱하지만 따뜻한 유럽 여행기!
20년 전 고교 동창인 카츠와 유럽을 다녀온 빌 브라이슨. 세월이 훌쩍 흐른 후 혼자 다시 유럽을 찾는다. 유럽은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거나 혹은 변화했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신기한 장소다. 그는 지구 최북단인 함메르페스트를 시작으로 이스탄불까지를 유머라는 양념을 들고 어슬렁거린다.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의 재미 중 하나는 빌 브라이슨이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이다. 상냥하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정신 나간 아줌마, 쌀쌀맞다 못해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웨이터, 말이라고는 통하지 않는 매표소 직원 등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빌 브라이슨의 눈으로 본 유럽의 모습은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그의 유머로 승화된 가장 인간적인 유럽의 모습이다. 그는 아시아와 허리를 맞대고 있는 이스탄불에서 또 다른 여행을 갈등하지만 성인 남자만 보면 ‘아빠’라고 부르는 두 어린 아들과 허리까지 자란 잔디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에게 여행이란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단순히 그 시간을 즐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빌 브라이슨은 이스탄불에서 집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 되지 않을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01 북유럽을 가다
나는 오로라가 보고 싶었다.그렇게 멀고 인적이 드문 곳의 삶은 어떤 것일까 늘 궁금하던 터라,
나중에 꼭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02 함메르페스트
노르웨이 방송에 대해 굳이 칭찬하자면 혼수상태란 무엇인가 경험하게 해주는 점이라고나 할까?

03 오슬로
나는 변기 세척제를 빨랫비누라고 확신했고, 내가 지나갈 때 마다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저 남자, 변기 세척제 냄새가 나."

04 파리
프랑스 운전자들은 모두 영화 '베트맨'에서 잭 니콜슨이 짓던 표정을 하고 있었다.

05 브뤼셀
나는 너무나 느린 엘리베이터 안에서 내가 만든 '엘리베이터 송'을 흥얼거리면서
호텔에 깔린 카펫은 왜 저렇게 촌스러울까 궁금해 한다.

06 벨기에
나에게 개를 극도로 흥분시키는 뭔가가 있는가 보다.
개들은 내가 지나가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이를 번득이며 어슬렁거린다.

07 아헨과 쾰른
바이에른 지방을 여행하다 해독 불가능한 음식을 주문했다.
잠시 후 식당 주인이 당황스러워하며 우리의 테이블로 왔다

08 암스테르담
히피의 아이들 이름은 '햇빛'이나 '룰루랄라'쯤 되지 않을까?
암스테르담은 내 안의 히피를 일깨우는 그런 곳이었다.

09 함부르크
스페인 어느 매우 섬세하고 낭만적으로 들리는 반면, 같은 말이라도 독일어로
읽으면 포로수용소의 기상 점호처럼 들린다.

10 코펜하겐
스칸디나비아 페리를 타고 여행할 때 절대 제일 먼저 내리지 말자.
모두들 나가는 길을 알 것이라 믿고 그 뒤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11 예테보리
문제:스웨덴에서 집에 전투 경찰을 출동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답: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제때 반납하지 않으면 된다.

12 스톡홀름
유럽도시에서 근사한 점 중 하나는 단순히 공원 이상인 공원들이 매우 흔하다는 것이다.

13 로마
이탈리아에서 기차를 타면 창문에 프랑스 어로 '몸을 내밀지 말라'고 쓰여 있지만
이탈리아 어로는 '몸을 내미는 게 좋은 생각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되어 있다.

14 나폴리,소렌토 그리고 카프리
내가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여행 책자 중 한 권의 제목이'이탈리아 가자'인데
'다른 가이드북 사러 가자'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15 피렌체
집시들은 불쌍하게 보이기 위해서 가슴이 미어지도록 더러운 아이들 서넛을
온종일 무릎에 앉힌 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질러댔다.

16 밀라노와 코모
밀라노 사람들은 모두 '보그'나'지큐'에서 쏙 빠져나온 사람 같아서,
남부 캘리포니아의 일부를 뚝 떼어다 놓은 것 같았다.

17 스위스
이곳 제네바에는 활력도,광채도,영혼도 없었다. 이 도시의 최대 장점이라고는 거리가 깨끗하다는 것뿐이다.

18 리히텐슈타인
리히텐슈타인은 모든 게 우스꽝스러운데 그 중 하나가 소시지 껍질과 틀니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라는 점이다.

19 오스트리아
내가 가지고 있던 '비엔나 옵저버 가이드'에는
'비엔나에서는 박물관을 한 번에 하나씩 공략하는 게 최선이다'라는 조언이 나와 있다.

20 유고슬라비아
유고슬라비아에서는 저녁이 되면 가족이건 연인이건
사람들 모두 가장 좋은 옷으로 차려 입고 대로를 따라 저녁 산책을 나선다.

21 소피아
물자가 부족한 소피아의 사람들은 쇼핑을 한다기보다는 살 수 있는 물건을 찾아 뒤지고 다녔다.

22 이스탄불
내가 가보지 못한 대륙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가지 않았다.
여행이란 어차피 집으로 향하는 길이니까.

역자후기_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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