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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는 꿈을 꿔!

『숨쉬어』는 17살 때 발표한 데뷔작 로 그 해의 페미나 상 후보에 오른 안 소피 브라슴. 작가가 카뮈의 을 읽고 구상한 소설로, 열여섯 두 소녀의 위험한 게임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은 감옥에 갇힌 샤를렌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자신에 대한 무지로 그림자 속에 웅크리고 홀로 죽음을 갈망하는 그녀의 앞에 눈부신 한 존재가 나타난다. 대담하고 별나고 천진난만한,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매력을 발산하는 존재인 사라. 두 소녀는 친구가 되지만 계속 어긋나며 서로를 상처입히고 파괴하는데….

망각
질식하다
숨쉬다
게임하다
견뎌내다
사랑하고 사랑받다
게임에서 지다
네가 잠자는 것을 바라보다

옮긴이의 말 | 친구, 그 유독한 환상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