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 (진심이 열리는 열두 번의 만남)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 (진심이 열리는 열두 번의 만남)
저자 : 이진순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8
ISBN : 9788954652612

책소개

"누구의 인생도 완벽하게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한 방은 있다."

세상을 밝히는 건, 잠깐씩 켜지고 꺼지기를 반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반짝임이다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은 2012년부터 만 6년 동안 한겨레신문 토요판에 ‘이진순의 열림’이라는 제목으로 인기리에 연재된 122개의 인터뷰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었던 12개의 인터뷰를 묶은 책이다. 평범한 “삶의 어느 길목에선가 자신의 가장 선량하고 아름다운 열망을 끄집어내 한순간 반짝 빛을 더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진순의 인터뷰는 기사가 될 때마다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인터뷰 대상이 된 인물들도 세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라는 너울이 지나간 후, 그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그들의 ‘반짝이던 순간’은 계속되고 있을까. 이 책에는 「이진순의 열림」을 통해 주목을 받았던 12명에 대한 새롭게 보강된 인터뷰와, 지면에 미처 다 싣지 못했던 기나긴 뒷이야기가 추가되었다. 에필로그를 대신하는 인터뷰이들의 소회도 더했다.

누구의 인생도 완벽하게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한 방은 있다. 삶의 어느 길목에선가 자신의 가장 선량하고 아름다운 열망을 끄집어내 한순간 반짝 빛을 더하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은 망하지 않고 굴러간다. 세상을 밝히는 건, 위대한 영웅들이 높이 치켜든 불멸의 횃불이 아니라 크리스마스트리의 점멸등처럼 잠깐씩 켜지고 꺼지기를 반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짧고 단속적인 반짝임이라고 난 믿는다. 좌절과 상처와 굴욕이 상존하는 일상 속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만의 광채를 발화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순간을 담고 싶었다.
_프롤로그에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6년, 122명, 원고지 8000매로 기록한 투박한 진심들

이진순이 그간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인물은 총 122명, 녹취록 분량만 원고지 8000매에 이른다. 일주일 동안 사전 자료 조사, 질문지 작성과 인터뷰를 진행한 뒤, 그다음 일주일 동안 원고 구성, 추가 자료 조사와 추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사를 송고하는 일을 6년 동안 해왔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업을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건, 인터뷰가 그들 진심에 대한 기록이자 진심이 전해지는 작은 통로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정성을 다한 인터뷰는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화제가 된 이국종 교수 인터뷰도 그러한 인터뷰 중 하나였다. 알려진 바와 같이 이국종 교수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찬사와 수식에 관심이 없다. 인터뷰를 읽다보면, 속내를 보이지 않으려 위악의 껍데기로 자신을 단단히 동여맨 인터뷰이와 어떤 이야기든 들으려는 인터뷰어의 줄다리기가 팽팽해서, 이국종 교수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보이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지난했을지 짐작해보게 된다. 응급환자에게 달려갔다 돌아오는 사이 날밤을 새우며 동강동강 이루어진 두 차례의 인터뷰에서 이국종의 눈빛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생명의 최전선에서 오늘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할 때였다.
‘기대도 희망도 가질 수 없는 현실’에 낙담하면서도 그가 현실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 이유가 인터뷰 행간마다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리로 좀 와보세요.” 뒤따라 걷던 나를 손짓으로 불러 세우고 사진액자 속의 사내를 가리키며 그가 말했다. “여기 제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브라이언 올굿 대령이에요. 이분, 이라크전에 가서 죽었어요. 위험한 지역인 걸 알면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자기가 직접 진두지휘해서 간 거예요.”_본문 65쪽

이와 같이 책의 1부 ‘마음이 이끄는 길을 따라’에서는 투박한 진심 하나로 외로운 길을 뚜벅뚜벅 걸어온 이들을 소개한다.

김혜연 |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왜 가는 걸 안 말렸느냐고요? 우리도 애 셋 키우는 부모니까요. 처음에 제가 남편을 말렸던 것도 애가 셋이니 위험한 일 하지 말라는 거였는데, 안타까운 부모 마음은 우리나 세월호 유가족이나 똑같은 거더라고요. 처음에 애들 때문에 말리다가 결국 애들 때문에 가라고 했어요.

이국종 |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중증외상센터장.
나는 외상외과 의사였다. 그들을 살리는 것이 나의 업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꾸 내 눈앞에서 죽어나갔다. 싸우면 싸울수록 내가 선 전장이 홀로 싸울 수 없는 곳임을 확인할 뿐이었다. 필요한 것은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알려 하지 않아서 알 수 없었다.

노태강 |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후회하죠. 공무원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못 하고 나왔으니. 촛불집회 보면서 ‘내가 좀더 용감했어야 했는데’ 싶었어요.

임순례 | 영화감독. 동물권행동 카라의 대표.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보고 나서 지하철에서 나물 파는 할머니들, 청소하는 미화원들, 먹이를 찾아서 길거리를 헤매는 비둘기 같은 존재들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됐다.”
제가 영화를 통해서 관객에게 받고 싶은 피드백은 아마 이런 종류일 것 같아요.

내 상처를 드러내 당신을 끌어안을 수 있다면 좋겠다

2부 ‘상처의 자리를 끌어안다’에서는 상처의 자리를 보듬고 껴안아 한 발씩 나아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실었다. 인터뷰이들은 살며 활동하며 받았던 상처들을 고백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 용기 있는 고백이 누군가에게 가닿아 또다른 희망을 틔울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최현숙 | 구술생애사 작가.
한국의 가난한 노인들은 자기의 시선으로 자기를 바라보기보다는, 가진 자들, 배운 자들의 시선과 평가를 좇아서 그걸 자기정체성으로 내면화하는 경향이 있어요. 많이 배운 사람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말을 모방해서 자기를 평가하고, 그 잣대로 세상을 보죠.

구수정 | 베트남 평화활동가.
그들의 이야기가 내 안으로 들어오면 마치 무병이라도 앓듯 몸이 아프다. 먹으면 토하고 열이 오르고 오한이 들고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두통에 온몸의 뼈 마디마디가 다 쑤신다. 이야기를 토해낸 그들도 아프고, 그 이야기를 받아낸 나도 아프다.

이은재 | 성소수자부모모임 활동가.
다니던 직장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뒤 집으로 돌아오며 지하철을 탔는데, 갑자기 ‘지하철 안의 모든 사람들은 나와 다른 세계에 있고, 나만 동떨어져서 혼자만의 세계에 버려져 있다’는 느낌이 왈칵 몰려왔어요. 그 순간이었어요. 아이가 얘기하던 ‘세상과의 괴리감’을 온몸으로 알게 된 때가.

손아람 | 소설가.
오늘날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인간에 관한 모든 정치적 의제는 사악한 적이 아닌 무관심과의 싸움입니다. 무관심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압도적인 옳음으로? 냉철한 논리로? 우아한 지성으로? 저는 차라리 유머, 눈물, 분노, 연민, 매력 같은 원시적인 감각의 힘을 믿습니다.

“사람들은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 게 생각인 줄 알아요.
생각은 저항하고 거부하는 거예요.”

인터뷰를 통해 ‘노인들을 봐주지 말라’는 채현국 선생의 쓴소리가 전해졌을 때, 사람들은 이를 신선하고 유쾌한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그후로 4년이 지났고 책에는 선생과의 추가 인터뷰가 담겼다. 인터뷰는 촛불민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때 이뤄졌다.
채현국 선생은 지배세력이 ‘대가리’를 자른 것일 뿐이며 몸통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세상이 바뀌었다고 착각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진리라 믿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거부하는 진짜 ‘생각’을 해야 한다고 했다. 3부 ‘저항하고 거부하며 생각한 삶’에서는 세상에 몸으로 직접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들은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 게 생각인 줄 알아요. 그걸 생각이라고 훈련시키니까. 생각은 그런 게 아녜요. 생각은 저항하고 거부하는 거예요. ‘그게 아닐 텐데……’ 하면서 모든 진리에 대해 회의하는 것. 그게 진짜로 생각하는 거라고요. _본문 313쪽

장혜영 | 다큐멘터리 감독.
사람들이 좋은 삶의 방식이라고 이야기하는 거 있잖아요. 명문대에 가고 대기업에 취직하고…… 이런 게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해줄 것 같지만 그걸 위해 사는 동안 동생은 말라죽어가고 있고 그 시간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죠.

윤석남 | 화가.
누구나 유명한 화가가 되고 싶죠. 근데 그게 내 목표는 아니었던 것 같아. 내가 살아갈 어떤 방법을 찾는 것, 내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를 찾는 것, 그게 제일 우선이었죠.

황석영 | 소설가.
‘내 인생과 내 문학을 일치시키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서원했었는데, 살다보니 문학이라는 큰 무대에 오른 하나의 배역으로 내가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채현국 | 효암학원 이사장.
사람들은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 게 생각인 줄 알아요. 그걸 생각이라고 훈련시키니까. 생각은 그런 게 아녜요. 생각은 저항하고 거부하는 거예요. ‘그게 아닐 텐데……’ 하면서 모든 진리에 대해 회의하는 것. 그게 진짜로 생각하는 거라고요.

누구의 인생도 완벽하게 아름답지 않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한 방은 있다

「이진순의 열림」은 입지전적 성공을 거둔 사람이 아닌, 매 순간 망설이고 갈등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보통사람들을 조명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주었다. 누구에게나 반짝 빛나는 순간이 있다.
어려움을 딛고 타인과 함께하겠다는 결심이 빛나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믿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진순 인터뷰의 힘일 것이다. 누구도 완벽하진 않지만, 누구에게나 한 방이 있다.

[인터뷰이들의 한마디]

이태리의 전설적인 저널리스트이며 작가인 오리아나 팔라치는 수많은 세계적인 인물들의 허상과 가면을 샅샅이 드러낸 인터뷰 기사로 유명하다. 그녀는 인터뷰이의 내면으로 들어가 상대방의 인생 속을 헤엄쳐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아나는 자신의 뚜렷한 정치적 신념이 있었으므로 동지보다는 적을 더 많이 인터뷰했고 세계는 그런 자들의 수중에 쥐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기사 내용은 종종 시니컬하고 공격적이었다. 그에 비하면 이진순의 글은 ‘열린 인터뷰’라는 제목처럼 이미 인터뷰이의 선택에서부터 우의와 연대를 전제하고 있다. 나는 그녀가 이 작업을 시작한 초창기부터 기사를 읽으면서 나도 언젠가 선택되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 내 차례가 와서 장시간의 질문과 추궁을 당했고 미심쩍은 사항들은 다시 두번째 보충 인터뷰로 점검당하고 나서 세상에 알려진 작가로서의 ‘나’라는 객관성이 무엇인가를 배웠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내 숨겨진 과오들이 드러나는 고통과 자책도 느낄 수 있었다. 사흘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진순은 어느 결에 황석영의 내면에 틈입했다가 나간 것이었다. _황석영(소설가)

2017년 이진순이 처음 나를 찾았을 때 나는 병원 옥상 헬기장에 올라 사고현장에서 환자를 싣고 돌아오는 항공팀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진순은 헬기가 쏟아내는 강한 하향풍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았다. 피에 젖은 환자가 헬기에서 실려나와 트라우마 베이로 실려가는 것을 보던 이진순은 그후에도 밤을 지새며 현장을 지켜보고 글을 써내려갔다. 이진순은 자신의 짧은 글로는 삶과 죽음에 대한 표현이 정밀하게 나아가질 못한다고 답답해했지만, 나는 이진순이 써내려간 글 행간의 날카로운 단면에서 진정성 있는 그녀의 목소리를 느꼈다. 나는 진실로 이진순이 진정성을 가지고 보낸 많은 시간들에 대해 감사한다. 그리고 이제 그 글이,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절여가며 쓰고 싶어하던 글이, 책이라는 물성을 지닌 채 세상에 남겨지게 되었다.
나는 이진순의 원고를 들고 의자에 파묻히고는 했다. 이진순의 시간과 고뇌가 인물들에 투영되어 일부는 날카롭게, 일부는 깊게 그리고 일부는 새털구름처럼 허무하게 세상 속으로 날아갔다. 이진순이 더이상 사람에 대한 글을 연재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만년필로 재생용지에 꾹꾹 눌러서 쓴 것만 같은 이 원고는, 내용과 무관하게 내 마음에 자리잡았고, 내 책상에서 치워지지 않았다. _이국종(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중증외상센터장)

인터뷰어는 인터뷰이를 무장해제해 내면의 소소한 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명확하고 구체적인 언어로 정리해내는 것이 핵심일 것이다. 나의 평범한 답변에 의미와 윤기를 넣어 아름답게 채색해준 이진순의 인터뷰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_임순례(영화감독)

인터뷰이로서 이진순의 인터뷰에 응했고 독자로서 이진순의 인터뷰를 읽었다. 그리고 스크랩해서 붙여두었다. ‘발견당한’ 기분을 오래도록 음미하고 싶었다. _손아람(소설가)

“한겨레 인터뷰 봤어. 참 좋더라.” 혜정이와 함께 가을의 바닷가에서 석양을 보고 있었을 때, 친구에게 메시지가 왔다. ‘아! ‘열림’이 나왔구나.’ 한달음에 기사를 찾아보았다. 긴 글 안에서 나와 혜정이가 웃고 있었다. 어쩜, 이렇게 내 얘기를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 우리 자매와 이진순 선생님을 연결해주었다면, ‘열림’은 또다시 우리의 이야기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되어주었다. 참으로 감사하다. _장혜영(다큐멘터리 감독)

인터뷰를 하고 2년이 지났다. 첫 인터뷰였다. 신문에 나가는 게 옳을까 걱정이 많았다. 아빠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은 많이 편해졌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도 나도 바쁘게 하루하루 살았다. 멈춰서 슬퍼할 겨를은 없었지만, 웃을 일은 많았다. _김혜연(고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타인의 인생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구술생애사 작가로서, ‘이진순의 열림’을 챙겨 읽는 맛이 각별했다. 주인공들의 생애와 실천의 맥락을 따라가는 글을 통해 한 사람씩 한 세상씩을 거듭 만나며, 내 삶을 돌아보고 다짐할 수 있었다. 이제 마감 압박에서 탈출하심을 축하드린다. _최현숙(작가)

인터뷰 이후 2년이 지났다. 당시 성소수자부모모임 인원은 10명 남짓이었지만 지금은 70여 명에 이른다. 성소수자의 입장을 진정으로 전하려는 첫 시도였다. 성소수자부모모임에 대한 정보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인터뷰였다. 성소수자의 부모가 숨어 있지 않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에게 용기가 되었다. 모든 성소수자와 그 부모들께 감사드린다. _이은재(뽀미·성소수자부모모임 활동가)

원고를 다시 읽어보니 이진순의 글이 나한테는 황송할 정도로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진솔한 글이 나를 살렸다. 나의 이야기가 많은 여성들에게 힘을 주면 참 좋겠다. _윤석남(화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 누구에게나 반짝이는 순간이 있다

1부―마음이 이끄는 길을 따라
김혜연 거길 왜 갔느냐고요? 세 아이의 아빠라서요
이국종 기대도 희망도 없지만, 원칙 버리진 않겠다
노태강 나는 더 용감했어야 했다
임순례 덤덤하게 살기 위한 단호함

2부―상처의 자리를 끌어안다
최현숙 대한민국 꼰대의 삶 속에서 나를 읽는다
구수정 아픈 이야기를 아프게 들어주는 사람
이은재 나는 레즈비언의 엄마, 뽀미입니다
손아람 원시적 감각의 힘

3부―회의하고 거부하며 선택한 삶
장혜영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윤석남 핑크 소파를 박차고 나온 ‘우아한 미친년’
황석영 영웅도 호구도 아닌 민초들의 이야기꾼
채현국 정답은 없다,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에필로그를 대신하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