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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파와 조선후기 한문학
공안파와 조선후기 한문학
저자 : 강명관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년 : 2007
ISBN : 9788956262543

책소개

명대 공안파와 조선 후기 한문학과의 관계를 검토한 책. 조선 후기 문학의 정점인 박지원·이덕무·이용휴 등의 비평론이 명나라 공안파(公安派)로부터 받은 영향을 고찰하였다. 당대의 현실을 당대의 개성적 언어로 표현한다는 창작논리는 바로 공안파의 변형이었으며, 이들에게서 ‘민족문학적’ 성격을 찾는 주장은 철회되야 된다고 한다. 본서는 조선 후기 문인비평가들의 비평에 수용된 공안파 비평의 자취를 추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안파 비평의 근거가 되었던 양명학과 양명좌파적 사유의 문학적 전화도 다루었다. 조선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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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선 후기 문집을 읽으면서 좁쌀 같은 자료 한두 토막을 찾아내는 일도 적지 않은 일거리였지만, 무엇보다 공안파 자체에 대한 공부 역시 큰 짐이었다. 뿐만 아니라 공안파의 우익인 당송파와 비판적 계승자인 경릉파와 전겸익의 비평 등 전에 접하지 못했던 공부거리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공안파와 관련된 작가들에 대한 기존의 해석과 관련된 것이었다. 대개 조선 후기 문학사는 내재적 발전론의 자장 속에 있었다. '민족'과 '근대'가 조선 후기 문학사를 읽는 지배적인 컨텍스트였던 것이다. 예컨대 이덕무,박지원,이옥 등의 경우에서 보듯,문학과 사상,비평의 '탈성리학'적 요소를 강조하여,은근히 혹은 노골적으로 자생적 근대의 의미를 부여하거나, 아니면 한문학의 민족적 성격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요컨대 모든 것은 '근대'란 컨텍스트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근대로 향하는 민족'이란 주체는 문학사가 타자와 관련되어 있음을 배제하고 있었다. 연암의 사유가 공안파의 사유 위에서 구축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모험과 같았다. 설령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강고한 관계가 발견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민족의 주체적인 해석과 수용으로 이해되었다. 나는 이 점이 싫었다. 조선 후기 문학사를 지배하는 두 코드인 민족과 근대에 대한 검토가 필요했다. 그래서 따로 사고를 발전시켜 이번에 같이 간행하는 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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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제1장 문제의 소재
제2장 공안파의 성립 과정과 비평의 특징적 성격
1. 공안파 성립의 전사 - 의고파와 당송파
2. 공안파의 반의고적 비평

제3장 공안파에 대한 인지와 비평적 수용의 여러 양상
1. 공안파에 대한 최초의 인지-허균
2. 공안파 문집에 대한 독서와 다양한 반응들
3. 공안파 작품과 비평에 대한 비판과 제한적 수용 양상
4. 공안파 비평에 대한 균형적 이해와 적극적 수용의 시작

제4장 공안파 비평에 대한 이해의 심화와 비평의 실천
1. 공안파 비평에 대한 인지의 확산
2. 공안파 비평에 대한 심화된 이해와 실천

제5장 공안파 비평의 실천에 대한 비판과 탄압

제6장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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