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2 (사상)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2 (사상)
저자 : 강신주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년 : 2006
ISBN : 9788958621126

책소개

역사, 정치, 사상, 문학 분야에 걸쳐 66명의 전문가들이 총 72종의 동양 고전들을 소개한다. 2006년 5월 출간된 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이다.



'오늘의 눈으로 고전을 다시 읽자'는 모토를 그대로 살리면서 이번 시리즈에서는 지금까지 서양의 저작물 위주로 치중되어 있었던 고전 읽기에 균형을 맞추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주로 중국과 일본의 작품과 작가를 중심으로, 우리 독자에게 기나긴 세월동안 영향을 미치고 동양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책과 작가들, 그리고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꼭 읽어야 할 고전 작품을 고루 선정했다.



이들 고전들을 '유학과 근대세계', '평화를 위한 목소리들' 등의 주제에 따라 총 4권에 걸쳐 엮어, 21세기 한국의 시공간에서 동시대인들과 청소년 독자들에게 이들 고전들을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각 분야에서 돋보이는 역량과 필력을 자랑하면서 학계와 일반 독자 사이를 중개할 수 있는 대표독자로 나선 지은이들이 이들 고전들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독법을 알려주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오늘의 눈으로 고전을 다시 읽자’를 모토로 하는 이 책의 시종 견지한 주안점은, 동양의 고전이 21세기 한국이라는 시공간에서 동시대인들과 청소년이란 새로운 세대에게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재발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주체적 수용과 문제제기형의 독법을 제시한다. 주체적 수용의 전제가 되는 맥락 읽기에서부터 고전이 함축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식을 오늘 우리의 문제 상황들을 어떻게 풀 것인가로 연결하자고 하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특징은 각 분야에서 돋보이는 역량과 필력을 자랑하는 66인의 당대 지식인과 작가들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필진의 선정에는 해당 분야의 대가가 전제되지만 우선은 학계와 일상인의 경계에 있는 분들, 즉 양 방향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 대표독자들이 뿜어내는 다양한 독법과 다양한 코드의 문제 상황들은 ‘지식과 사유의 보물 창고’인 고전의 세계로 입문하게 함은 물론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학습과 삶의 세계에서 창조적으로 활용되고 응용되는 단초가 될 것이다.

“동양의 문학 고전은 장구한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순수한 마음을 함양하고 감성을 살찌우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공자는 일찍이 『논어(論語)』에서 “시에는 나쁜 생각이 없다(詩...思無邪.)”고 갈파한 바 있지만 문학 감정이야말로 인간 본질의 순수성을 가장 잘 드러낸 것이다. 공자는 또한 “시를 통해 감흥을 일으킬 수 있고, 풍속을 살필 수 있으며, 함께 어울려 살 수 있고, 풍자 비판할 수 있다(詩, 可以興, 可以觀, 可以群, 可以怨.)”고 하여 문학의 사회적, 정치적 작용에 대해서도 강조하였다. 우리의 선인들은 동양의 문학 고전을 통하여 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 자세를 유지하고 사회 현실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었다. 우리 역시 이 시대에 필요한 정신적 자양을 동양의 문학 고전으로부터 길어올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정재서(이화여대 중문학과 교수)

21세기, 동양의 고전에 주목한다 - 선정의 기준과 가치

국내외의 대학이나 단체들의 고전의 선정과 추천도서목록에서 동양의 고전은 사각지대였다. 특히 서구 여러 나라들의 고전에 관한 오리엔탈리즘적인 경향은 농후하다. 예를 들어 미국 대학위원회의 권장도서 101권은 ‘대학에 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데 추천 목록은 아프리카 작가 1편(치누아 아체베의 )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과 미국의 책들이다. 일본의 도쿄대의 권장도서 또한 서구 중심에 자국 도서가 구색을 갖추고 있다. ‘오늘의 눈으로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를 모토로 서양과 동양,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를 기획함에 있어 가장 역점을 둔 것이 바로 동양의 고전에 대한 비중을 높여, 비로소 한국과 동양, 그리고 서양 고전 사이의 균형을 찾자는 것이었다.
서양 고전이 서양 문화의 뿌리로서 서양인의 정체성을 형성시켜왔듯이 동양 고전은 동양 문화의 토대로서 동양인의 정체성을 함양시켜왔다. 물론 세계가 한 집안이 되어가는 글로벌 시대에 고전은 동서양 할 것 없이 모두 훌륭한 유산이고 모든 인류에게 가치를 지닌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근대 이후 서양문화의 주도하에 가치가 폄하되었던 동양 고전은 오히려 오늘날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로 서양 문명이 이룩한 과학기술 만능의 이 시대에 동양 고전은 서양 고전과는 다른 차원에서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훌륭한 내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의 고전은 우선 중국과 일본의 작품과 작가를 대상으로 하였다. 인도나 서아시아의 고전은 국내에 번역된 것이 몇 안 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차후 별도의 후속기획에서 탄탄하게 소화하겠다는 뜻에서 제외하였다. 고전의 선정에서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면서 우리 독자에게 기나긴 세월동안 영향을 미쳐온 책 혹은 작가를 1차 대상으로 하였다. 아울러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꼭 읽어야 할 고전 작품을 차선으로 대상에 포함하였다.

66명의 대표독자들이 동양 고전의 세계로 안내하다.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의 참여한 필진은 모두 66명이다. 역사와 정치, 문학과 철학 등 각 분야에서 돋보이는 역량과 필력을 자랑하는 한국 최고의 지식인과 작가들이다. 그렇지만 필진의 선정에는 해당 분야의 대가는 차선이고 우선은 학계와 일상인의 경계에 있는 분들, 양 방향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 왜냐 하면 이 책의 저자들은 대표저자라기보다 대표독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표독자들과 청소년이란 새로운 세대 및 드넓은 세계로 향하여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동시대인들이 상호 만나 고전 읽기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내어 삶과 미래를 성찰하고 설계하는 기회를 장인 것이다.
수많은 고전에 대해 수많은 대표독자들이 각각 한 편의 보고서를 내고 있다. 이 보고서들은 저자에 따라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글쓰기로 되는데, 저마다의 다양한 코드로 안내하는 독법을 따라가 보면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인 문제 상황과 결부하여 어떻게 문제의식을 던지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만약 대표독자들이 제시하는 문제의식과 동일한 것을 읽은 독자라면 자기의 문제의식을 더욱 심화시켜 사고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저자들이 제시하는 것과 다른 생각을 가진 독자라면 자기만의 독창적인 문제의식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권



머리말



Ⅰ. 역사, 그 성찰의 기록

1 한자의 모든 것

- 허신의『설문해자』/ 손예철

2 동양 정치사상의 원류

- 『서경』/ 심경호

3 역사의 혼, 불멸의 역사서로 부활하다

- 사마천의『사기』/ 이인호

4 제왕을 위한 책

- 사마광의『자치통감』/ 권중달

5 문명 성쇠의 비밀을 밝혀낸 이슬람의 고전

- 이븐 할둔의『역사서설』/ 김호동

6 '왜'의 역사가 아닌 '일본국'의 역사를 쓰다

- 『일본서기』/ 이근우



Ⅱ. 정치의 기술에 대한 충고

1 난세의 부국강병론

- 상앙의『상군서』/ 장현근

2 성왕이 다스리는 나라

- 순황의『순자』/ 장현근

3 대립과 통일의 변주곡

- 유안의『회남자』/ 윤찬원

4 염철 논쟁을 통해서 보는 고대 중국 사회

- 환관의『염철론』/ 김한규

5 지도자와 국민이 함께 읽는 '토론 정치'의 경전

- 오긍의『정관정요』/ 김원중



Ⅲ. 유학과 근대 세계

1 만민을 위하여 전제군주제를 비판하다

- 황종희의『명이대방록』/ 조병한

2 근대의 여명기에 타오른 유학의 마지막 불꽃

- 강유위의『대동서』/ 황희경

3 주자학의 해체와 근대적 사유의 탐구

- 마루야마 마사오의『일본 정치사상사 연구』/ 김석근

4 마르크스 이론의 중국적 변용

- 마오쩌뚱의『실천론』과『모순론』/ 김승일

5 유학의 제3기 발전론

- 뚜웨이밍의『유학 제3기 발전의 전망 문제』/ 이승환



2권



머리말



I. 평화를 위한 목소리들

1. 이 세상에 자연의 질서를 적용하자

- 노자의 「도덕경」 / 최진석

2. 사랑의 정치 철학과 논리의 발견

- 묵적의 「묵자」 / 강신주

3. 주역의 도와 음양대대의 원리

- 「주역」 / 최영진

4. 삶의 한 탁월한 기술

- 「황제내경」 / 이창일



II. 인격과 사회적 책임

1. 큰 사람이 되기 위한 배움의 길

- 「대학」 / 김교빈

2. 동양 고전의 어머니

- 공자의 「논어」 / 황희경

3. 성선설과 인정론

- 맹가의 「맹자」 / 이승환

4. 낡고 통속적인 일상 속에서, 보상도 기대도 없이 올리는, 자신을 향한 예배

- 「중용」 / 한형조

5. 살아서는 도리, 그리고 죽어서는 평화

- 주희의 「근사록」/ 한형조



III. 자유와 비판의 지성

1. 마음은 천하에 있으되 몸은 강호에 살다

- 장주의 「장자」 / 김시천

2. 이성의 왕국에서 시시비비를 가려 참과 거짓의 표준을 세우다

- 왕충의 「논형」 / 김종미

3. 실천적 삶을 위한 지침서

- 왕수인의 「전습록」 / 한정길

4. 역설과 독설의 미학

- 이지의 「분서」 / 김혜경

5. 화가는 첫 붓에 예술혼을 적신다

- 석도의 「고과화상어록」 / 이태호



IV. 영혼의 각성과 순례

1. 그리고, 불교는 없다

- 「반야심경」 / 한형조

2. 마음의 평화 얻기

- 용수의 「중론」 / 박인성

3. "어디서 찾고 있느냐, 네가 곧 부처이다"

- 혜능의 「육조단경」/ 한형조

4. 중세 중앙아시아. 인도의 생생한 기록

- 현장의 「대당서역기」 / 김호동



3권



머리말



Ⅰ. 최고의 문학 고전들

1 상상력의 보물창고

- 『산해경』/ 정재서

2 시와 정치의 교과서

- 『시경』/ 심경호

3 지극한 슬픔의 환상적 승화

- 굴원의『초사』송정화

4 사랑과 운명, 그리고 구원의 서사시

- 무라사키시키부의『겐지이야기』/ 김유천



Ⅱ. 불멸의 시인들

1 시로써 이룩한 고아한 인생철학

- 도연명의 시/ 김창환

2 천진, 낭만 그리고 해방의 시 정신

- 이백의 시/ 신하윤

3 자연의 품속에서 안녕과 해탈을 꿈꾸며

- 왕유의 시/ 박삼수

4 역경 속의 고귀한 삶의 자세

- 두보의 시/ 이지운

5 고대인의 삶의 서정

- 오토모노 야카모치의『만엽집』/ 박상현

6 세속의 운명과 그 달관의 노래

- 백거이의 시/ 유병례

7 호방한 기풍, 거침없는 필치

- 소동파의 시/ 류종목

8 나의 시는 여름의 난로, 겨울의 부채와 같아라

- 마츠오 바쇼의 하이쿠/ 김정례



Ⅲ. 세상을 놀라게 한 여섯 권의 책

1 동아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

- 나관중의『삼국지』/ 유중하

2 협객과 호걸들의 정의로운 삶

- 시내암의『수호진』/ 송진영

3 '참나'를 찾아 떠나는 끝없는 여정

- 오승은의『서유기』장재서

4 야하지 않은 사랑이야기

- 소소생의『금병매』/ 강태권

5 웃음 뒤에 숨겨진 지식인의 아픈 역사

- 오경재의『유림외사』/ 김효민

6 가없는 사랑의 세계

- 조설근의『홍루몽』/ 최용철



4권



머리말



I. 역대의 명작소설들

1. 내 마음 속의 전설처럼

- 간보의 「수신기」 / 장정해

2. 촌철살인의 붓끝에서 핀 꽃송이

- 유의경의 「세설신어」 / 김정환

3. 고대 소설의 집대성

- 「태평광기」 / 김장환

4.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 구우의 「전등신화」 / 상기숙

5. 꿈과 진실의 파노라마

- 포송령의 「요재이지」 / 김혜경

6. 거울 속의 꽃, 물 속의 달

- 이여진의 「경화연」 / 정영호

7. 세기말 관료의 천태만상

- 이보가의 「관장현형기」 / 위행복



II. 시대를 넘어 다시 보아야 할 책들

1. 우리 여성의 기원

- 유향의 「열녀전」 / 이숙인

2. 세상의 시인을 논하다

- 종영의 「시품」 / 오태석

3. 마음과 언어의 예술적 만남

- 유협의 「문심조룡」 / 김민나

4. 바르고 참된 산문 정신

- 한유의 「창려선생집」 / 이세동

5. 살아 한 이불, 죽어 한 무덤

- 왕실봉의 「서상기」 / 양회석

6. 무상한 세태를 사는 삶의 지혜

- 요시다 겐코의 「도연초」 / 정장식



III. 현대의 문학고전들

1. 중국인의 일그러진 자화상

- 루쉰의 「아Q정전」 / 서광덕

2. 1930년 상하이의 밤과 낮, 돈과 사람

- 마오둔의 「자야」 / 김하림

3. 인간에서 짐승으로

- 라오서의 「낙타 시앙쯔」 / 이욱연

4. 혁명을 꿈꾸는 휴머니스트

- 바진의 「가」 / 박난영

5. 삶의 진정성에 대한 성찰

- 왕멍의 「변신인형」 / 전형준

6. 덧없이 타오르는 생명의 불꽃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 유숙자

7. 백년을 뛰어넘는 역사와의 교감

- 오에 겐자부로의 「만엔 원년의 풋볼」 / 서은혜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