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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일 양국이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지만, 긴 시간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외교적 지혜를 발휘해서 갈등의 씨앗을 줄여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물론 지금도 ‘미해결’의 갈등이 양자관계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든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한일관계 70년의 경험에서 미래 70년 또한 이러한 갈등은 점차 약화될 것이고 언젠가는 ‘사이좋은 이웃’으로 살아갈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70년간 한일관계에서 배운 갈등 완화의 방법은 다른 양자관계에도 적용되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이 신념으로 쓰인 글이다. 따라서 결론에서는 전후 한일관계 70년 동안 한일 양국이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왔는지를 역사영토, 한일 안보협력, 한일 상호불신의 극복으로 나누어 정리한 후, 현재의 한일관계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한일관계 3.0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은 한일 양국이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지만, 긴 시간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외교적 지혜를 발휘해서 갈등의 씨앗을 줄여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물론 지금도 ‘미해결’의 갈등이 양자관계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든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한일관계 70년의 경험에서 미래 70년 또한 이러한 갈등은 점차 약화될 것이고 언젠가는 ‘사이좋은 이웃’으로 살아갈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70년간 한일관계에서 배운 갈등 완화의 방법은 다른 양자관계에도 적용되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이 신념으로 쓰인 글이다. 따라서 결론에서는 전후 한일관계 70년 동안 한일 양국이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왔는지를 역사영토, 한일 안보협력, 한일 상호불신의 극복으로 나누어 정리한 후, 현재의 한일관계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한일관계 3.0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머리말 中)

서론: 전후 한일관계의 수수께끼



1부 냉전 시기 한일관계의 구도



제1장 한일 특수관계의 형성과 발전

1. 50년대 한미일 냉전전략의 불협화음

2. 60년대 한미일 협력관계의 제도화

3. 안보협력의 대체재로써의 한일 경제협력: 리얼리즘의 정치와 명분의 정치



제2장 역사문제의 봉합과 영토문제의 보류

1. 역사문제의 봉합

2. 영토문제의 보류



제3장 한일 체제마찰과 정책커뮤니티의 역할

1. 한일 외교 전략의 상충과 갈등

2. 체제마찰의 관리: 한일 정책커뮤니티의 생성과 역할



2부 탈냉전 이후 한일관계 구도의 변화



제4장 탈냉전 시기 한일관계 구도의 변화

1. 탈냉전 한일관계의 시대정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구축

2. 역사영토문제의 관리 노력과 그 한계

3. 한일 정책커뮤니티와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제5장 동아시아 권력지형의 변화와 한일관계의 동요

1. 중국의 대두와 한일관계

2. 적대적 공존의 한일관계



결론: 전후 한일관계 70년 그리고 미래 70년

1. 역사영토문제 과거 70년 미래 70년

2. 한일 안보협력 과거 70년 미래 70년

3. 한일 정책커뮤니티 과거 70년 미래 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