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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 1 (고향편,이츠키 히로유키 장편소설)
청춘의 문 1 (고향편,이츠키 히로유키 장편소설)
저자 : 이츠키 히로유키
출판사 : 지식여행
출판년 : 2012
ISBN : 9788961091916

책소개

웅장한 규모로 펼쳐지는 청춘의 편력!

일본 문학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츠키 히로유키의 대표작 『청춘의 문』 제1권. 총 발행부수가 2,200만 부를 넘는 스테디셀러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 소년이 격렬한 시대의 파도 속에서 어른들의 세계를 알아가는 성장담을 그리고 있다. 광산에 갇힌 징용 조선인 광부를 구하고 죽음을 맞은 이부키 주조의 아들 신스케. 아버지에게 의협심과 정의감을 물려받은 신스케는 강인하고 아름다운 계모 다에와 함께 험난한 시대를 헤쳐나간다. 첫 번째 편은 아련하고 애틋한 청소년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신스케는 이성문제, 인간관계, 진로 등을 고민하며 성장통을 겪는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청춘의 편력을 웅대한 구상으로 그려낸
불후의 명작 『청춘의 문』

32년간 나오키상 심사위원을 지낸 이츠키 히로유키의 대표작!
일본 출판 사상 최고의 기록(문고본 초판 100만 부 발행)!
수상작!


이츠키 히로유키 작가는 수많은 기록을 남긴 일본 문학계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1978년에 선정위원으로 발탁된 이래, 최고참위원으로 2009년까지 32년에 걸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수의 문학상, 신인상의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바람에 날리어』『대하의 한 방울』『사계-나츠코』『갈매기 조나단』(역서)『삶의 힌트』 등이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영화화된 작품이 16편, 연극화된 작품이 9편, 드라마화된 작품이 81편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의 대표작 『청춘의 문』은 총 발행부수가 2,200만 부를 넘는 롱베스트셀러로, 문고본 초판 100만 부 발행이라는 기록은 지금까지도 일본출판계 최고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은 1975년, 1981년에 영화화되었고 1976년, 1991년, 2005년에 드라마화 되었는데 TBS 개국50주년기념드라마로 제작되었을 때는 17%의 시청률 기록했다. 2005년에는 만화로도 출간이 되었고, 2008년에는 연극무대에 올려졌다. 『청춘의 문』은 그야말로 시대를 넘어 대중들의 높은 지지와 사랑을 얻고 있는 것이다.

격렬하고 거친 시대의 파도 속에서
사랑과 인생에 눈을 떠가는 한 소년의 성장담!


이 소설이 세대를 넘어 읽히는 이유 중 하나는 한 소년이 자라면서 어른들의 세계를 알아가고, 다양한 방식으로 맺어진 인간관계와 소중한 가족의 죽음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 사랑과 성에 눈뜨고 자신의 길을 찾아 삶의 한복판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탄탄한 구성과 서사, 흡인력 있는 문체로 그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한 소년의 진로, 사랑과 성을 밀도 있게 그리고 있는데, 여기에 주인공이 복잡다단한 역사를 관통하며 겪는 전쟁, 민족문제 등 미묘한 주제들이 녹아들어 웅대한 인간 드라마를 창조해내고 있다.
이부키 신스케는 석탄산으로 둘러싸인 땅, 지쿠호에서 태어나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할 당시 유년기를 보내며 성장한다. 굴곡진 역사배경은 소설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신스케의 아버지 주조는 강제징용되어 일하다 갱내에 갇혀버린 조선인들을 구하고 죽음을 맞는다. 주조에게 의협심과 정의감을 물려받은 신스케는 강인하고 아름다운 계모 다에와 함께 험난한 시대의 물결을 헤쳐 나간다. 어느 날 신스케는 우연히 조선인 마을의 같은 또래 아이, 구남과 마주치고 한바탕 싸움을 벌이지만 결국 친구가 되고 그 형인 김주열과 알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김주열은 신스케의 아버지 주조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김주열은 신스케가 계모 다에와 살고 있는 집에 드나들며 모자를 보살핀다. 김주열은 군대에 끌려가서도 집총을 거부하고 광산 노동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신스케는 그에게 깊은 우정을 느낀다.

조금씩 열리는 어른의 세계

이부키 신스케는 그 나이답게 이성문제, 인간관계,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통을 겪는다. 대하소설 『청춘의 문』의 첫 번째 편인 ‘고향편’은 서툴고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지나고 보면 아련하고 애틋한 청소년 시절을 박진감 넘치게 담아냈다.
신스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유난히 따랐던 여자아이 오리에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 어렸을 때는 오리에가 한쪽 발을 절어 동네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것이 안쓰러워 여동생 같은 심정으로 오리에를 감싸주었지만, 커가면서 오리에에게 여성적인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다.
또한 신스케는 도쿄에서 애인을 따라 지쿠호에 온 고등학교 음악선생님 아즈사와 친해지며 강한 성적 욕구를 느낀다. 그는 아즈사 선생님을 통해 자신이 거리감을 가졌던 도쿄라는 도시, 대학 등 이제껏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에 관심을 품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일생에 단 한 번, 청춘의 문을 빠져 나가고 그 섬세한 감성과 욕망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그리워한다. 뜨거운 청춘의 시절, 힘겹게 치러낸 성장통에 대한 기록은 지역과 시대를 넘어서서 누구에게나 진한 울림을 줄 것이다.

▶ 줄거리
이부키 신스케는 탄광사고로 광산에 갇힌 징용 조선인 광부를 자신의 생명을 걸고 구해낸 지쿠호의 전설적인 인물 이부키 주조의 아들이다. 신스케의 아버지 주조는 강제징용되어 일하다 갱내에 갇혀버린 조선인들을 구하고 죽음을 맞는다. 주조에게 의협심과 정의감을 물려받은 신스케는 강인하고 아름다운 계모 다에와 함께 험난한 시대의 물결을 헤쳐나간다.
그러던 중 다에가 병을 앓게 되고, 하나와 류고로가 돌아와 모자를 돕는다. 젊은 시절 다에를 두고 주조와 대립했던 하나와 류고로는 주조가 죽기 전, 다에와 신스케를 돌봐주겠다고 의리로 맹세한 적이 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다에는 요양원에 입원하고 신스케는 하나와 조직의 사무소에 기거하며 학교를 다닌다. 하나와 류고로가 우두머리로 있는 하나와 조직은 야쿠자 조직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운송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신스케는 하나와 조직의 일을 도우며 조직의 형들과 어울린다.
그리고 도쿄에서 애인을 따라 지쿠호에 온 고등학교 음악선생님 아즈사와 친해지며 자신이 이제껏 거리감을 가졌던 도쿄라는 도시, 대학 등에 대해 점차 관심을 품게 된다.


‘도쿄에 가면 아즈사 선생을 만날 수 있다…….’
그것도 어엿한 대학생으로서 아즈사 하타에라는 여성과 교류를 할 수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신스케는 갑자기 눈앞에 구름의 틈 사이에서 강한 태양빛이 내리쬐는 느낌을 받았다. 신스케는 지금까지 자신이 대학에 진학해서 도쿄로 간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설령 류고로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해도 신스케는 그다지 진학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신스케는 아버지 주조, 다에, 류고로, 김주열, 그리고 다가와의 뼈 후지산으로 불린 석탄산, 가와라다케, 가라스오 고개, 그리고 이들 전부를 하나로 묶은 지쿠호라는 세계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은 아버지처럼 이곳에서 죽게 될 거라고 맨 처음부터 아무런 의심 없이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 본문 335쪽 中

오리에는 콤팩트를 꺼내서 화장을 고친다. 그리고 신스케를 올려다보고 빙그레 웃음을 지어보인다. 아주 예뻐졌구나, 하고 신스케는 생각했다.
사실은 그런 드레스를 입고, 입술을 빨갛게 칠하고, 뭔지 모를 좋은 냄새를 풍기는 오리에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였다.
- 본문 446쪽 中

신스케는 오리에를 안고서 오리에를 위해 함께 울어주고 싶은 슬픔과 애정을 느꼈다.
하지만 그러는 한편으로, 완전히 정반대의 무서운 감각도 그의 마음속 어두운 부분에서 눈을 뜨기 시작했다.
‘나는 대체 어떻게 된 인간인 거야?’
- 본문 456쪽 中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뼈를 씹는 산
거미줄 타고 내려오는 거미
석양과 문신
바람 부는 밤의 상간(相姦)
어느 여름날의 비밀
일본 놈, 쪽바리
엄마를 범한 날
이별과 권총
사형(私刑)이 집행된 오후
류고로 돌아오다
소년의 결심
사람을 죽인다는 것
오토바이라는 괴물
두 여자
살인자를 찾아서
남자들 틈에서
남자가 혼자 있을 때
성의 자각 속에서
우러러볼수록 존경스러운
한낮의 폭주
여자의 향기
검은 개의 그림자
남자와 여자 사이
10년 후의 약속
의리의 세계
강사람의 싸움 방법
봄날의 병든 나뭇잎
뜨겁게 흘러내리는 것
여자를 파는 동네
일몰을 앞두고
미숙한 첫날밤
범하는 남자들
이별
혼자만의 새벽
열여덟 살의 출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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