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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
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
저자 : 더글라스 알렌
출판사 : 이학사
출판년 : 2008
ISBN : 9788961471152

책소개

『신화 종교 상징 총서』시리즈 12권《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 종교사상가인 엘리아데에 관한 해설서로 엘리아데의 학문이 가지는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엘리아데의 지지자들은 물론 반대자들도 널리 참조하는 책이다.

세계의 종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개한 엘리아데의 종교이론을 엘리아데의 학문을 오랫동안 연구한 저자가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종교의 속성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종교를 학문적 연구대상으로 삼았던 엘리아데는 많은 학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엘리아데의 학문은 창조적 해석학이라는 학문적 편협성에 반박하며 영적인 역사에서 무엇이 중요하며 가치가 있는 일인지 소개한다.

《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는 엘리아데의 반환원주의 원리와 종교이론, 신화의 속성과 신화 종교 역사, 신화 종교 현대 세계라는 일반적인 주제를 통해 신화와 종교에 관해 설명한다.

☞ 이 책은 Douglas Allen, Myth and Religion in Mircea Eliade(Routledge,2002)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낡은 학자” 엘리아데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미르체아 엘리아데는 세계에 종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소개한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다”라는 로렌스 설리반의 말은 종교학자로서 엘리아데가 끼친 영향이 실로 방대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엘리아데는 특유의 학문적인 관점과 종교 연구 방법론으로 학계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사실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주창하는 많은 종교학자는 엘리아데의 신화 및 종교 연구가 방법론적으로 비판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주관적이며 비과학적이라고 격렬하게 공격해왔다. 그의 영향력은 1950년대와 1970년대에 걸친 절정기 이후로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으며, 그의 사후 10여 년 동안 그를 강력히 비판하는 학자들의 목소리가 종교학계를 지배했다. 소위 입증할 수 있는 것을 학문의 대상으로 하는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방법론이 종교학의 주류를 차지하면서 엘리아데의 이론은 비학문적인 것으로 매도되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선 후, 엘리아데를 비판하는 학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게 엘리아데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오히려 엘리아데에 대한 광풍과 같은 수많은 비판이 수그러들면서, 많은 학자가 엘리아데의 학문적 성과가 종교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인정하고 있다. 성스러움을 지향하는 인간의 종교성을 이해하려는 엘리아데의 목표와 시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학자들도 점차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있다.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방법으로만 종교를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는 종교학이 진정으로 주목해야 하는 인간의 내재적인 지향성을 무시한다는 엘리아데의 주장이 다시금 생명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엘리아데에 관한 해설서로는 처음으로 번역‧소개되는 『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는 엘리아데에 대한 평가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이 시점에 매우 적절한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높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엘리아데의 학문이 가지는 가치를 제대로 짚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엘리아데의 지지자들은 물론 반대자들도 가장 널리 참조하는 책이다. 엘리아데에 관하여 매우 권위 있는 학자로 널리 존경받고 있는 지은이 더글라스 알렌은 이해하기 어려운 엘리아데의 종교 이론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설명을 제시한다. 그는 엘리아데의 추종자도 아니고 적대자도 아닌, 엘리아데의 해설자임을 자처하며 엘리아데의 이론을 지지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더 근본적으로 그것을 재구성한다. 지난 20년간 여러 학자가 그랬듯이 엘리아데를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엘리아데의 저술 중 일부만을 근거로 전체를 비판하고 부정하는 것은 엘리아데의 유산이라는 큰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엘리아데를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이 책은 그러한 과정에 필수적인 디딤돌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엘리아데가 남긴 유산: 현대 학문의 편협성 극복
엘리아데가 그렇게 많은 학자들의 비난을 받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엘리아데가 종교의 속성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종교를 학문적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모호하고 불가해하며 모순된 것들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제거되어야만 하는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드러나는 동시에 감춰지는 역설적 속성을 지닌 “성스러움”이 실증적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해서 연구 가치가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엘리아데는 종종 모호하고 모순되는 것들이 신화적이고 영적인 생활에는 필수적이라고 인정한다. 그는 명확한 정의나 분석의 대상이 되기 어려운 자신만의 색다른 주제어들을 사용한다. 나아가 합리적, 과학적, 실증적, 역사적, 자연주의적, 환원주의적인 다른 연구 방법들을 토대로 명확한 정의와 단선적 논의 전개만을 주장하는 학자들을 자주 비판한다.
창조적 해석학이라는 엘리아데의 학문은 현대의 이러한 학문적 편협성에 반박한다. 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 연구를 통해 우리는 현대 학문이 보지 못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얻을 수 있다. 즉 현대 인류의 속성과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점차 세계화되는 세계에서 우리의 상호 관계성과 역동적인 상호 연결을 이해하며, 상이한 문화적, 종교적, 신화적, 그리고 비종교적, 비신화적 전통과 지향성 사이에 생겨나는 불가피한 상호 작용과 긴장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 연구는 우리의 과거 영적인 역사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며 가장 가치 있는지를 구체화하며, 의미의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인간의 지향성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런 면에서 엘리아데의 유산은 여전히 큰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에 관한 논의를 총 11장으로 구성했다. 이 11개의 장은 반환원주의의 원리, 종교 이론, 상징이론, 신화의 속성, 신화‧종교‧역사(혹은 시간과 역사), 신화‧종교‧현대 세계라는 여섯 개의 일반적인 주제로 엮을 수 있다. 1장과 2장은 환원주의라는 주요 방법론적 논점에 초점을 맞추었고, 다음의 두 장은 엘리아데의 일반적인 종교 이론에 대한 것이다. 5장과 6장은 엘리아데의 일반적인 상징이론에 초점을 맞춘다. 먼저 상징체계는 신화와 상징의 언어이며 상징 구조의 중심성을 드러낸다고 여기는 엘리아데의 견해를 다루고, 다음에는 상징의 본질적인 특성과 기능을 설명하고 “원형”이라는 혼란스런 개념을 명확히 한다.
이 여섯 장 모두가 엘리아데의 신화 이론을 파악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신화를 본격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7장부터이다. 7장에서는 엘리아데의 신화의 특정한 속성, 구조, 기능 등을 분석하고, 우주 창조 신화와 기원 신화의 중요성에 대한 엘리아데의 주장들을 다룬다. 다음의 두 장은 신화와 종교에 관한 엘리아데의 이론에서 역사(그리고 시간)에 관한 논쟁적인 해석들을 검토한다.
마지막 두 개 장에서는 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에 관한 이론이, 현대 인류와 세계가 당면한 주요 실존적 위기와 쟁점들에 대한 분석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살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한국어판 서문
로버트 시갈 서문
서문

1장 엘리아데의 반환원주의
새로운 절차의 필요성
성스러움의 환원 불가능성

2장 환원주의 시각의 비평가들과 엘리아데
모든 연구 방법은 환원론적이다
논점을 회피하는 비환원주의
환원주의와 엘리아데 이론에 대한 기술적 분석

3장 성스러움의 변증법
성스러움과 초월
성스러움의 변증법
“통로”로서 종교

4장 자연, 우주 그리고 종교적 편견
자연과 우주
특유의 종교적 편견?
엘리아데의 개인적인 신앙과 그의 학문

5장 상징의 언어와 구조
상징체계: 신화와 종교의 언어
상징체계와 구조주의

6장 상징체계의 특징과 기능
상징체계의 특징과 기능
원형
“중심”의 상징체계

7장 신화의 구조
신화의 정의
성스러움과 상징적인 것
신화의 일반적 구조와 기능
우주 창조 신화
기원 신화
종말론적 신화
신화적인 갱신

8장 엘리아데의 반역사적 태도
시간과 역사에 대한 엘리아데의 개인적 태도
엘리아데가 반역사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

9장 비역사적인 구조의 최우선적 지위
신화와 종교의 반역사적이고 비시간적인 본질
비역사적인 구조
구조와 의미 대 조건 형성과 설명
규범적인 반역사적 판단
역사적인 것과 비역사적인 것의 상호 작용

10장 현대의 범속함 속에 위장한 성스러움
현대의 범속함 내에서의 성스러움의 위장
현대의 무의식
현대 서구의 편협한 지역주의

11장 문화적이고 정신적인 갱신
현대 인류의 갱신
정치적인 면과 영적인 면
철학의 갱신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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