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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화산의 궁금증 100가지
지진과 화산의 궁금증 100가지
저자 : 가미누마 가츠타다|이토 기요시|미야마치 히로키|스기하라 히데카즈|노기 요시후미
출판사 : 푸른길
출판년 : 2010
ISBN : 9788962911459

책소개

백두산 주변에 출몰한 수천 마리의 뱀떼의 정체가 뭘까?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책. 이웃 나라 일본의 학자들이 몸으로 부딪히며 얻어낸 전 세계 지진과 화산의 체계적인 연구 기록은 한국 독자에게도 도움을 준다. 재해 예상 지역뿐 아니라 지역별 피난 경로, 피난 장소 등을 세심하게 표시해 둔 해저드 맵은 거듭되는 지각 변동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가 힘을 모아 이루어 낸 합작품이다.



극심한 지각 변동으로 인한 전 세계의 지진 예측 시도와 성공 및 실패 사례,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지진과 화산 분화로 인한 피해 기록이 4쪽씩으로 이루어진 챕터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한 지진 임박설에 대한 지질학적 의미를 다룬 부분과 재해를 앞둔 동물들의 갑작스런 행동 변화를 다룬 굉관 이상 현상에 대한 부분은 백두산 화산 임박설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귀가 솔깃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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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진과 화산에 대한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세계 각지를 발로 뛰며 기록해 낸 100가지의 방대한 팩트
백두산이 폭발한다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해석이 아니라 현상의 탐구다


2010년, 판구조론이 대한민국의 겨울을 뜨겁게 달군다
2010년 아이슬란드의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인도네시아의 머라삐 화산 폭발에 이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폭발을 앞두고 있다는 예고 소식이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치 그 예고를 뒷받침하듯이 백두산 부근에 수천 마리의 뱀떼가 출현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2014년이나 2015년쯤 폭발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숫자까지 등장했다. 심지어는 북한의 핵실험이 화산 폭발에 영향을 미쳤다는 자극적인 소식도 흘러나와 사람들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지난 11월 12일 한겨레에서 보도된 윤성효 교수(부산대학교)의 인터뷰는 앞선 보도 내용과 사뭇 달랐다. 그는 백두산 폭발이 임박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그가 백두산에 대해 언론에 말했다던 내용은 폭발이 임박했다는 것이 아니라 폭발이 가까울지도 모르니 상세한 관측이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이어 중국의 화산감측소가 백두산 폭발 임박설을 부인하고, 국내 학자들 역시 화산 폭발설은 억측에 불과하다며 백두산 폭발에 대한 반론에 나섰다. 일반 시민들은 그저 아리송할 수밖에 없다. 대체 뭐가 맞는 것일까? 백두산은 과연 가까운 시일 내에 폭발하는 것일까? 현대사가 시작된 이래 대한민국에서 판구조론이 이렇게나 주목받은 적이 있었을까 싶을 만큼, 화산 활동을 포함한 지질 현상에 대한 궁금증은 날로 커져 가는 상황이다.
백두산 주변에 출몰한 수천 마리의 뱀떼, 대체 정체가 뭘까?

당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지질학자들의 흥미로운 초대
이번에 발간된 [지진과 화산의 궁금증 100가지]는 그러한 의문에 대해 완전한 정답을 알려 주는 가이드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백두산 폭발에 대한 대책을 체계적으로 갖추며 화산 활동 등의 지질 현상을 제대로 탐구해 보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웃 나라 일본의 학자들이 몸으로 부딪히며 얻어낸 전 세계 지진과 화산의 체계적인 연구 기록은 한국 독자에게도 적지 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들은 지진과 화산의 방재 대책을 세우는 방법을 손자병법에 나오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에 비유한다. 재해를 미리 막을 방도는 없다. 그러나 주어진 데이터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재해 경험을 공유하며 방재 대책을 누구랄 것 없이 확실하게 마음에 새기면 피해는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신념이다. 그러한 신념을 고스란히 말해 주듯, 이 책에는 극심한 지각 변동으로 인한 전 세계의 지진 예측 시도와 성공 및 실패 사례,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지진과 화산 분화로 인한 피해 기록이 4쪽씩으로 이루어진 챕터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한 지진 임박설에 대한 지질학적 의미를 다룬 부분과 재해를 앞둔 동물들의 갑작스런 행동 변화를 다룬 굉관 이상 현상에 대한 부분은 백두산 화산 임박설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귀가 솔깃할 이야기다.

전 세계 지진과 화산을 누비고 다니는 저자들의 명쾌한 지적 탐험
지진, 화산을 대비해 만든 해저드 맵은 일본이 외치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의 학문적 결정체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세계 각지의 화산 현지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 일본 유수의 학자들이 벌이는 학문적 시도는 단순히 지진과 화산 분화로 인한 피해 상황의 정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에 대한 판구조론으로 논의의 영역을 대담하게 확장해 간다. 특히 방재 대책에 대한 장에서 볼 수 있는 지진과 화산 해저드 맵은 우리에게도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시사거리를 안겨 준다. 재해 예상 지역뿐 아니라 지역별 피난 경로, 피난 장소 등을 세심하게 표시해 둔 해저드 맵은 거듭되는 지각 변동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가 힘을 모아 이루어 낸 합작품으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지진과 화산 대책이 없는 우리 나라로서는 더 없이 부럽기만 한 제도적 배려라 할 것이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아니 최근 들어 더욱 지진과 화산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권할 수 있는 책이 이 책이다.

책속으로 계속

화산 분화로 생매장이 된 사람의 유골이 발견된 적이 있다.
1783년(덴메이 3년) 아사마 산이 대분화를 일으켜 북쪽으로 12km 떨어진 간바라 마을에서는 모든 가옥이 화산쇄설류에 매몰되어 주민의 85%가 목숨을 잃었다. 약 200년이 지나 1979년 매몰된 마을을 발굴하는 조사가 실시되었다. 이 조사에서 화산쇄설류에 매몰된 분화의 희생자로 판단되는 두 사람 분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그 전에도 부근에서 어른과 어린이 한 사람씩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화산쇄설류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유골이 발견된 많지 않은 사례이다.(중략)
간바라 열운은 순식간에 마을 전체를 토석으로 매몰시켰다. 마을 주민 570명 가운데 477명이 이류에 휩쓸렸으며, 가옥 93채가 매몰되었다. 간바라 마을을 삼킨 이류는 더욱 북상하여 와가쓰마 강의 계곡을 매몰시켜 강을 막았다. 댐은 곧 무너져 하류의 마을들은 물대포를 맞았으며, 인마人馬의 시신과 가재 도구가 하구 부근의 에도 강까지 흘러가 닿았다.
간바라 마을의 생존자 93명은 대부분 마을 외곽에 있던 작은 구릉지의 관음당觀音堂으로 도망친 사람들이었다. 현재는 15단의 돌 계단만 노출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50단 가까이 있었음이 발굴 조사를 통하여 판명되었다. 두 사람의 유골은 가장 아랫단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관음당으로 도망치려고 돌 계단 아래에 도착한 순간 화산쇄설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 부근에서 화산쇄설류의 두께는 5m나 된다.
(/ p.254)

화산 분화로 화산쇄설류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도대체 화산쇄설류는 어떤 현상일까?
화산쇄설류는 화구에서 분출한 마그마의 파편이 600℃ 이상의 고온 가스와 일체가 되어 최고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산기슭을 흘러내리는 현상이다. 화산쇄설류가 지나간 자리는 모든 것이 파괴되고 불타버린다.
화산쇄설류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02년 서인도 제도 마르티니크 섬의 펠레 산에서 분화가 일어났을 때이다. 일본에서는 많은 희생자를 낳은 1991년 6월 운젠 후겐다케의 대참사를 계기로 화산쇄설류의 위력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화산쇄설류는 화산 재해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온다.
일반적으로 화산쇄설류는 분연 붕괴형과 용암 붕락형 두 종류가 있다. 전자는 분화와 함께 발생하는 화산쇄설류이며, 후자는 운젠 후겐다케처럼 고온의 용암돔이 붕락할 때 발생하는 화산쇄설류이다. 인도네시아의 메라피 화산은 빈번하게 화산쇄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대부분 후자의 유형에 속한다. (중략)
화산쇄설류에 휘말리면 목숨을 잃게 된다. 따라서 화산쇄설류가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는 하류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화산쇄설류 분화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융설기에는 토석류로 인한 2차 재해의 위험이 있으므로 화산체에서 떨어져 있더라도 그 하류역에서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화산체 주변의 재해는 조직적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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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Ⅰ. 지진 예지·화산 분화 예지의 최전선



1. 지진과 화산 분화를 예측할 수 있을까

2. 지진과 화산은 형제·자매

3. 화산 분화는 예지가 가능할까

4. 활단층이란

5. 활단층을 파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6. 지진과 화산 분화의 예지 과학

7. 시간 예측 모델과 고유 지진 모델

8. 지진의 확률 예측

9. 내륙 지진과 해구형 지진의 차이

10. 반복하여 발생하는 지진과 지진 사이클

11. 도카이 지진과 난카이 지진의 특징 ― 왜 반복되는 것일까

12. 예지가 가능해진 도카이 지진

13. 어스패러티란

14. 「유레다스」와 「나우 캐스트」

15. 대지진이 임박하고 있다

16. 지진의 전조 현상

17. 전자파와 지진파로 지진을 예지할 수 있을까

18. 동물의 행동 변화와 지진과의 관계

19. 인공 위성으로 지진 예지가 가능할까

20. 예지에 성공한 지진과 실패한 지진

21. 지진 예지를 목표로 한 테스트 필드



Ⅱ. 지진 현상·과거의 지진에서 배우다



22. 세계의 지진 분포

23. 일본 열도의 지진 분포

24. 북극과 남극에서 지진은 어떻게 일어날까

25. 지진 현상

26. 진도와 매그니튜드

27. 지진에 의해 발생하는 파

28. 사상 최대의 지진 ― 칠레 지진

29. 일본에서 발생한 최대 지진 ― 노비 지진

30. 수도권을 습격한 대지진 ― 간토 지진

31. 진동이 작은데도 큰 쓰나미 ― 산리쿠 해안

32. 사람이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후쿠이 지진과 액상화

33. 2년간이나 지속된 군발 지진 ― 마쓰시로 군발 지진

34. 현대 도시를 강타한 대지진 ― 한신·아와지 대지진 재해

35. 가고시마 현 북서부 지진과 지하 구조의 관계

36. 실시간 데이터 전송 ― 지진파 도달을 기다리다

37. 달과 화성에서도 지진이 발생할까

38. 지진 발생 시 돌이 날아다니다

39. 지진의 흔적



Ⅲ. 화산 현상·과거의 화산 분화에서 배우다



40. 화산의 분포 ― 지구 편

41. 화산의 분포 ― 일본 편

42. 남극의 화산

43. 화산 지형

44. 불을 뿜는 산과 뿜지 않는 산 ― 산과 화산의 차이

45. 화산 분화의 종류와 프로세스

46. 화산쇄설류란

47. 마그마란

48. 마그마와 용암은 어떻게 다를까

49. 용암호와 마그마 방

50. 용암 동굴과 용암 수형

51. 화산 때문에 발생하는 지진 ― 화산성 지진

52. 화산에서는 어떤 관측을 하고 있을까?

53. 화산이 만든 아름다운 지형

54. 화산과 온천

55. 다양한 화산 재해

56. 인공 지진으로 본 화산의 구조

57. 지중해의 등대와 용광로 - 분화 양식

58. 화산 분화로 사라진 고대 도시 ― 폼페이

59. 덴메이 대분화 ― 아사마 산의 활동

60. 사쿠라지마의 분화

61. 운젠 후겐다케의 화산 활동 ― 1989~1995년

62. 규슈에서 볼 수 있는 거대 분화와 대형 칼데라

63. 쇼와신 산 ― 용암돔 탄생의 기록

64. 우수 산의 화산 분화 활동



Ⅳ. 어머니 같은 지구·판 구조론



65. 세계 측지계 ― 일본 측지계 2000

66. 지구 모델 ― 지오이드

67. 지구 내부를 지진파로 알 수 있을까

68. 지구의 지각을 지진파로 조사하다

69. 남극에서의 인공 지진 탐사

70. 지진 토모그래피로 본 맨틀의 움직임

71. 지구 중심핵은 지표보다 빨리 회전할까

72. 지구 형성의 역사를 조사하다

73. 암석으로 지구 내부를 조사하다

74. 지진계의 원리와 지진 관측의 역사

75. 세계의 대륙 분포와 연대

76. 대륙의 성장과 지진 지체 구조론

77. 대륙이 이동하다 ― 대륙 이동설

78. 지자기 역전과 해저 확장

79. 열점이란

80. 판구조론이란

81. 공룡의 조상과 판구조론

82. 판구조론으로 본 일본 열도

83. 판구조론은 미완성 이론

84. 맨틀 플룸이란



Ⅴ. 방재 정보·지진과 화산 분화에 대비하다



85. 거주 지역의 지진 환경을 알다

86. 지진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87. 지진 피해를 사전에 예상할 수 있을까

88. 지진이 발생했을 때의 정보 수집 및 전달 방법은

89. 피난 명령은 누가 내릴까

90. 지진 발생 후 사흘은 지역에서 대응

91. ‘지진 대비’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

92. 도카이 지진과 관련된 정보 및 방재 대책

93. 도카이 지진, 도난카이·난카이 지진의 지역 지정과 대책

94. 행정에 의한 지진 대책의 역할 분담

95. 흔들리는 순간에 살아남기

96. 화산 정보의 종류와 대책

97. 쓰나미·해일 해저드 맵

98. 뛰면 쓰나미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까

99. 화산 방재 대책과 화산 해저드 맵

100. 면진, 제진, 내진의 차이는



후기

참고자료 - 기상청 진도 계급

집필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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