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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에 담은 지구 (메르카토르 1569년 세계지도의 인문학)
네모에 담은 지구 (메르카토르 1569년 세계지도의 인문학)
저자 : 손일
출판사 : 푸른길
출판년 : 2014
ISBN : 9788962912579

책소개

지리학자이자 지도학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가 5년 동안 방대한 자료와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메르카토르 지도학을 집대성한 책이다. 메르카토르 세계지도의 연구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중세에서 근대로 내딛는 세계사적 전환기 속에서 16세기를 살아간 지리학과 지도학계의 거장 메르카토르의 지도에 담긴 세계관과 지도관을 살펴봄과 아울러 새로운 탐험과 대항해 시대의 세계사를 포괄한 넓은 의미의 인문학서이다.

이 책에서는 당대 최고의 지도, 지구의 제작자일뿐 아니라 과학계의 거인으로 다방면에 걸쳐 천재성을 발휘한 메르카토르의 인생 여정을 시작으로 메르카토르 도법에 의한 1569년 세계지도의 탄생 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자세히 풀어내고 있다. 당시의 종교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지도를 철학적 그림이나 회화물이 아닌 수량화를 통해 보다 유용한 실용적 도구로 전환시킴으로써 지도학이 근대적, 과학적 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연 사람이 메르카토임을 강조하며 그 지도학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지리상의 발견을 고스란히 담은 사각형의 지구

400여 년 전 메르카토르는 장방형의 틀 속에 구체인 지구 표면을 기하학적 혹은 수학적 원리에 따라 옮겨 놓는 방법을 통해 세계지도를 만들었다. 그 지도가 바로 지리상의 발견을 고스란히 담은 사각형의 지구, 메르카토르 도법에 의한 1569년 세계지도이다.
『네모에 담은 지구: 메르카토르 1569년 세계지도의 인문학』은 지리학자이자 지도학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가 5년 동안 방대한 자료와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메르카토르 지도학을 집대성한 역작이다. 그간 지도학 관련 서적인 『지도와 거짓말』, 『지도전쟁: 메르카토르 도법의 사회사』, 『메르카토르의 세계』 등을 국내에 번역 소개한 저자의 이번 저작은 메르카토르 세계지도의 연구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중세에서 근대로 내딛는 세계사적 전환기 속에서 16세기를 살아간 지리학과 지도학계의 거장 메르카토르의 지도에 담긴 세계관과 지도관을 살펴봄과 아울러 새로운 탐험과 대항해 시대의 세계사를 포괄한 넓은 의미의 인문학서이다.
모서리가 둥근 지도에 비해 사각형 지도의 모서리 부근에 나타나는 상대적으로 극심한 왜곡에도 불구하고, 메르카토르 도법은 21세기 과학과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이룬 오늘날에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지도 도법으로 여전히 인류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위도와 경도를 직각으로 표시함으로써 항해에 활용되어 안전하고 빠른 대양 항해를 가능케 하였으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당대 최고의 지도, 지구의 제작자일뿐 아니라 과학계의 거인으로 다방면에 걸쳐 천재성을 발휘한 메르카토르의 인생 여정을 시작으로 메르카토르 도법에 의한 1569년 세계지도의 탄생 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자세히 풀어내고 있다. 당시의 종교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지도를 철학적 그림이나 회화물이 아닌 수량화를 통해 보다 유용한 실용적 도구로 전환시킴으로써 지도학이 근대적, 과학적 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연 사람이 메르카토임을 강조하며 그 지도학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메르카토르의 1569년 세계지도 이야기는 이 책 전체 9장으로 나누어진 내용에 담겼고, 좀 더 관심 있는 독자나 메르카토르 연구자를 위해 말미에 부록을 첨부하여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제1장 서론의 전체적인 내용 소개가 끝나면, 제2장에서는 메르카토르가 지도 제작자로 활약했던 16세기 유럽의 사회적·경제적·문화적 배경과 지리학 및 지도학의 발달 분야를 살펴본다. 제3장에서는 메르카토르와 동시대를 살았던 저지 국가 화가 피터르 브뤼헐의 3가지 그림을 통해 상업지도학의 근간이 되는 16세기 네덜란드의 지적·문화적·과학적 배경을 다룬다. 제4장에서는 메르카토르의 삶의 여정을 살펴본 다음, 지도 투영법에 관한 일반 이론을 상세히 다룬 제5장을 만난다. 제6장은 메르카토르의 1569년 세계지도에 실린 주기들을 통해 이 지도의 제작 의도와 항해도로서 지도 이용 방법, 도법의 원조 논쟁 등을 논한다. 제7장과 제8장에서는 메르카토르의 1569년 세계지도가 당시 유독 잉글랜드의 국가 운명을 논하는 자리에서 주목을 받은 이유, 존 디와의 만남, 잉글랜드 북방 항로 탐험의 역사를 살펴본다. 마지막 장에서는 지도가 과학적 산물이 아니라 정치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도전쟁의 사례를 통해 지도의 상징성, 정치성, 문화성을 논하였다. 〈부록〉에서는 발터 김의 메르카토르 전기, 사이먼 윈체스터의 서평 기사, 2007년 중앙일보에 실린 저자의 글 등을 첨부하였다.
메르카토르 도법에 의한 1569년 세계지도는 4세기 이상이 지난 지금도 세계지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지도로 여전히 살아 있어 메르카토르의 ‘네모에 지구 담기’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저자는 마무리한다. 이 책의 출간은 방대한 내용을 많은 자료를 통해 쉽게 읽히도록 풀어 쓴 저자의 필력과 함께, 지도학에서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학술 서적으로서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관심도 불러일으킬 만큼 큰 의미를 갖는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제1장 서론
제1장 서론
제2장 16세기 유럽과 지도학의 발달
제3장 16세기 저지 국가와 상업지도학의 발달
제4장 메르카토르의 이력서
제5장 지도 투영법 일반
제6장 1569년 세계지도의 이해
제7장 존 디와 메르카토르
제8장 1570년대 잉글랜드 북방 항로 개척과 메르카토르
제9장 허수아비 논법: 페터스의 지도와 메르카토르의
1569년 세계지도
에필로그
▶부록 1 메르카토르의 생애(발터 김, 1595)
▶부록 2 세계관을 왜곡해 비난받아 마땅한 지도 제작자
(사이먼 윈체스터, 2003)
▶부록 3 한반도 축소한 세계지도 왜 만드나(손 일, 2007)
▶참고문헌
▶색인
제2장 16세기 유럽과 지도학의 발달ㅍ제2장 16세기 유럽과 지도학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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