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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건국 대통령은 이렇게 죽어갔다
우리의 건국 대통령은 이렇게 죽어갔다
저자 : 이동욱
출판사 : 기파랑
출판년 : 2011
ISBN : 9788965239734

책소개

『우리의 건국 대통령은 이렇게 죽어갔다』는 2011년 4월 발행하여 8년이 지난 2019년 9월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하였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4·19가 일어나자 학생들의 정의감을 크게 칭찬한 뒤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났다. 그 후 한 달여 사저 이화장에서 지낸 그는 1960년 5월 29일, 하와이로 떠난다. 이승만으로서는 부인 프란체스카와 함께 ‘잠깐 다니러 간 여행’이었으나, 언론에서는 이를 ‘망명’이라 못 박았다. 이승만은 한시도 귀향의 꿈을 버리지 않고 타의에 의한 하와이 생활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리도 돌아오고 싶어 하던 조국 땅에 그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내렸다. 그리고 수많은 국민들의 애도 속에 동작동 국립묘지에 잠들었다. 이 책은 그가 이화장을 떠나 하와이로 간 뒤, 자신이 일군 대한민국을 그리워하며 보낸 5년 2개월 동안의 ‘눈물의 기록’이다. 정말이지 우리의 건국 대통령은 너무나 허망하고 쓸쓸하게 머나먼 태평양의 섬에서 눈을 감았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 이승만의 타계와 국립묘지 안장

“7월19일 0시35분, 임종하셨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독립운동으로 건국을 성취해냈고, 전쟁으로부터 민족을 구원해내며 전 생애를 아낌없이 불살랐던 위대한 한국인 이승만, 그는 이역만리 떨어진 땅 하와이 섬에서 고국을 그리다 너무나도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승만의 오랜 지기(知己) 보스윅(W. Borthwick)이 교회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을 헤치며 성큼성큼 걸어 들어와 관 앞에 섰다. 그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한 표정이 되어 이승만의 얼굴에 덮인 베일을 걷어내더니 울부짖었다.
“내가 자네를 안다네! 내가 자네를 알아! (I know you! I know you!)
자네가 얼마나 조국을 사랑하고 있는지,
자네가 얼마나 억울한지를 내가 잘 안다네!
친구여!
그것 때문에 자네가 얼마나 고생을 해왔는지,
바로 그 애국심 때문에 자네가 그토록 비난받고 살아온 것을
내가 잘 안다네!
내 소중한 친구여...”

공항을 향해 출발한 시간이 9시 30분. 히캄(Hickam Air Force Base, Hawaii) 공군기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0시 30분. 히캄 공군기지에서는 미 의장대가 나와서 사열하는 가운데 6명의 육해공군 의장대가 조포(弔砲)를 발사하며 영결식을 진행했다. 그를 존경하던 미 장군들의 추도사와 함께 한 의장대원의 진혼 나팔소리가 열대의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이윽고 유해가 의장대원들에 의해 C-118 군 특별기에 실리자 뒤늦게 따라왔던 밴 플리트 장군도 존경하던 영웅과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동행을 희망하여 모두 16명이 비행기에 탑승했다. 1965년 7월 21일 밤 11시 정각. 이승만의 유해를 실은 특별기가 서서히 활주로를 미끄러져가더니 이윽고 밤하늘 속으로 날아올랐다. 그가 하와이 섬에 마지막으로 착륙한 지 5년 2개월 만이었다.
서울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태평로를 지나 남대문, 한강교를 거쳐 국립묘지에 도착한 이승만의 유해, 태극기에 싸인 관이 서서히 의장대에 의해 영원한 안식처에 내려졌다. 1965년 7월 27일 오후 5시 45분이었다. 이로써 대한민국 역사의 한 장(章)도 더불어 막을 내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제1부 망명 전야
감투가 날아가면 인간만이 남는다
"한 달 후에 올 테니 집 잘 보게"
프란체스카 여사의 기록
며느리에게 들려준 시어머니의 이야기
조국은 그를 매정하게 버렸다

제2부 고도(孤島) 하와이
호놀룰루 비행장, 대통령의 예우를 갖춘 환영
첫 번째 거주지, 월버트 최씨의 별장
"요즘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어 가나?"
"저기가 우리나라 땅인데..."
독립운동 하듯 여생 보낸 두 노인
퍼스트레이디 프란체스카
두 번째 양자 이인수 씨
"그 놈도 나를 좋아하겠지?"
"언제 내가 우리 땅에 가게 돼?"
떡국을 좋아한 이박사
"어서 가야겠다!"
공보 영화
50년 친구 보스윅
"나는 본시 가난한 사람이야!"
프란체스카 여사의 눈물
또다시 좌절된 서울행

제3부 슬픈 황혼
마우라 라니 요양원
국부와 국모의 자격을 갖춘 분
어머니... 어머니...
한국 돌아갈 여비 걱정한 건국 대통령
7월 19일 0시 35분
보스윅의 절규, "내가 자네를 안다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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