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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접목 (조정래 소설)
그림자 접목 (조정래 소설)
저자 : 조정래
출판사 : 해냄출판사
출판년 : 2013
ISBN : 9788965743712

책소개

대한민국의 시대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의 작가 조정래. 우리나라의 근현대 비극을 예리하게 그린 그의 대하소설의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청년시절 대표 소설집 중 마지막 작품이 <상실의 풍경> <어떤 솔거의 죽음> <외면하는 벽> <유형의 땅>에 이어 출간된다.



<그림자 접목>은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조정래 작가가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소설 7편을 모은 작품집으로, '조정래 문학전집'의 8번째 책으로 출간될 당시 문학평론가 류보선이 "이 소설들을 통해 우리는 우선 <태백산맥>이나 <아리랑>의 작가로만 알려진 조정래가 사실은 단편소설이나 중편소설의 영역에 있어서도 결코 만만치 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단편 특유의 간결성과 압축미가 돋보이는 이 소설집에는 전쟁 중 끌려간 아들과 남편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기다림과 회한의 세월을 인내하는 '그림자 접목', '메아리 메아리', '길',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모두가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자신들의 동물적 행동으로 인해 남은 인생을 후회와 회한으로 보내는 '박토의 혼'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 한국전쟁은 광기의 전쟁이며 동시에 전쟁의 광기에 휩싸인 전율스런 상황이며, 전쟁의 기원이 되고 동족간의 전쟁을 광기의 상태로 몰아넣은 양대 이데올로기는 민중적인 염원이나 가치를 서로 왜곡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예상치 않은 전화 한 통에 삶이 통째로 무너지다!

대한민국의 시대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태백산맥』『아리랑』『한강』의 작가 조정래 소설



기억이란 세월을 따라 그 농도가 묽어질 뿐이지,

뿌리마저 뽑히는 것이 아니었다

6·25 전쟁 때 끌려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한(恨),

민족을 배반하고 욕망의 늪에 빠진 인간의 상(像),

분단 후, 아내의 초상화를 그리며 세상을 떠도는 남자……

억눌린 역사는 개인의 내면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쉰다



대한민국의 시대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대하소설『태백산맥』『아리랑』『한강』의 작가 조정래. 우리나라의 근현대 비극을 예리하게 그린 그의 대하소설의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청년시절 대표 소설집 중 마지막 작품이『상실의 풍경』『어떤 솔거의 죽음』『외면하는 벽』『유형의 땅』에 이어 출간된다.

새로이 출간되는『그림자 접목』은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조정래 작가가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소설 7편을 모은 작품집으로, 의 8번째 책으로 출간될 당시 문학평론가 류보선이 “이 소설들을 통해 우리는 우선 『태백산맥』이나 『아리랑』의 작가로만 알려진 조정래가 사실은 단편소설이나 중편소설의 영역에 있어서도 결코 만만치 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태백산맥』집필에 몰입하기 직전, 시대와 사회를 고민한 흔적이 물씬 풍기는 선 굵은 작품들로 단편 특유의 간결성과 압축미가 돋보이는 이 소설집에는 전쟁 중 끌려간 아들과 남편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기다림과 회한의 세월을 인내하는「그림자 접목」「메아리 메아리」「길」,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자신들이 보인 동물적 행동으로 인해 남은 인생 모두를 후회와 회한의 세월을 보내는「박토의 혼」, 끝나지 않은 이데올로기의 비극을 소재로 한「회색의 땅」,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자식에 대한 변치 않는 어머니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흔들리는 고향」, 민족을 배반한 인간에 대한 우회적 비판을 드러내는 「시간의 그늘」등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 한국전쟁은 광기의 전쟁이며 동시에 전쟁의 광기에 휩싸인 전율스런 상황이며, 전쟁의 기원이 되고 동족간의 전쟁을 광기의 상태로 몰아넣은 양대 이데올로기는 민중적인 염원이나 가치를 서로 왜곡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전쟁이 발발한 지 어언 63년, 참혹한 시대를 겪어낸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나 그들에게 남은 정신적 외상 속에서 자라난 아버지 어머니 세대, 그리고 이제는 멀고 먼 이야기처럼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어린 세대들에게 우리 민족의 고통과 존재 상실을 되새기게 하는 청년 조정래의 예리한 시선이 담겨 있는 이 작품들은 존재의 본질과 이 땅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그림자 접목

회색의 땅

박토의 혼

흔들리는 고향

메아리 메아리

시간의 그늘





작가연보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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